제목 | 11월 20일 선물시장 시황 | 날짜 | 12-11-21 09:13 | 조회수 | 2,287 | 작성자 | 최수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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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
11월 20일 시카고거래소 밀 12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달러 상승한 톤당 310달러이다(전체 월물거래량: 91,769). 시카고거래소 12월물 밀 가격은 소폭 상승하며 캔자스시티거래소 및 미니애폴리스 곡물거래소 가격 수준에 가까워졌다. 19일 발표된 미국 밀 작황등급이 예상보다 낮으느 수준이어서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옥수수와 대두 가격도 강세를 보여 상승세를 더했다. 금일 캔자스시티거래소 롱포지션(매수)과 시카고거래소 숏포지션(매도) 스프레드에서 거래자들이 이익실현을 함에 따라 캔자스시티거래소 가격이 장중 시카고거래소 가격보다 낮아지기도 했다. 주간 겨울밀 작황보고에 의하면 좋음/아주 좋음 등급은 전주의 36%보다 하락한 34%로, 전년 동기의 50%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겨울밀 작황등급은 3주 연속 하락했으며 거래소 예상수준에 못 미쳤다. 미국산 밀 수출속도는 여전히 매우 부진하지만, 일본이 1월~2월 선적될 사료용 밀 13만 4,000톤을 구매하려고 하고 있다. 일본은 사료배합비율에서 옥수수보다 밀을 더 많이 사용함에 따라 사료용 옥수수 소비량이 9월까지 9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보고했다. 일본 사료배합비율에서 밀의 비중은 전년 동기에 1.5%였으나 8월에 4.3%, 9월에 4.4%였다. 거래소에서는 아르헨티나와 호주의 밀 생산량에서 판매 가능한 물량이 별로 남지 않을 경우 미국 밀 수출속도가 2013년에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13년 1사분기의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대평원 서부에는 이달 말까지 비가 내릴 확률이 거의 없으며, 이에 따라 동면기를 앞둔 HRW의 1/3~1/2이 입모가 불량한 상태이며, 이 또한 금일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하였다.
□ 옥수수
11월 20일 시카고거래소 옥수수 12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2달러 상승한 톤당 293달러이다(전체 월물 거래량: 267,286). 밀 가격 강세 및 향후 수출전망이 좋아짐에 따라 12월물 가격은 급격히 상승했다. 거래소에서는 미국 옥수수 수출속도가 곧 회복될 것이며, 국내 공급량 부족상황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과 같은 수입국가들은 금년 사료에서 옥수수 대신 밀 비중을 늘리고 있다. 일본의 사료배합 중 옥수수 비중은 전년 동기에 44.5%였으나, 8월에 42.7%, 9월에 42.5%로 하락했다. 멕시코만 옥수수 베이시스는 변동이 없었으나 지난주에는 중간상들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었기 때문에 강세로 마감했었다. 미시시피강 일부가 12월 초 폐쇄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물시장에 강세를 더했다. 일부 민간 애널리스트들은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생산량을 USDA 추정치인 2,800만 톤에 비해 대폭 낮은 2,250~2,300만 톤으로 하향 조정했으므로 금일 가격상승세를 더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금년 비가 과도하게 내려 옥수수 파종이 지연되었고 기상예보에 의하면 화요일~수요일에 걸쳐 비가 또 내릴 것이라고 한다.
□ 콩(대두)
11월 20일 시카고거래소 대두 1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7달러 상승한 톤당 519달러이다(전체 월물 거래량: 142,698). 대두 선물계약이 과도하게 매도되었다는 생각이 자리 잡아 숏커버링을 촉발했으므로 1월물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현물가격이 강세이고 수출수요 역시 강세를 보여 가격상승세를 더했다. Oil World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대두 생산량을 하향 조정하여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브라질 농가판매량은 전주와 동일한 49%였다고 보고되었다(5년 평균 25%). 이전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브라질 생산농가들이 대량을 신규판매 하였으나 최근 가격이 하락하여 추가적인 판매속도가 둔화되었다. 남미의 기후는 현재까지 대두작황에 전반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브라질 중부 및 북부는 연초에 평년보다 건조하여 우려를 낳았으나 지난 2주간 비가 내려 토양상태가 회복되었다. 그러나 브라질 남부의 11월 기후는 평년보다 건조하여 우려가 생기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금주 중반 호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나 이후 기후가 다시 건조해 질 것이다. 아르헨티나의 높은 습도는 옥수수 파종을 지연시켰고, 이에 따라 일부 재배면적의 작목이 대두로 전환되어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므로, 장기적으로 가격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USDA는 어제 미국산 대두유 2만 톤이 알려지지 않은 수입국으로 판매되었다고 보고했으나 금일 이 계약의 원산지는 ‘변경 가능한’ 조건이라고 정정보고했다.
자료 출처 : 시카고선물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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