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

 

11월 16일 시카고거래소 밀 12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3달러 하락한 톤당 308달러이다(전체 월물거래량: 161,357).

대두가격의 약세, 달러화 가치의 강세, 밀 수출속도의 둔화가 가격하락 압력으로 작용하여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주간 수출량은 31만 4,600톤으로 전주보다 많으나 USDA 추정치에 도달하기 위해 매주 판매되어야 하는 54만 8,700톤에 여전히 대폭 적은 수준이다. 2012/13 유통연도의 누적 수출량은 USDA 전망치의 48.7% 이며 5년 평균은 64.7%이다. 밀 수출속도가 느린 수준이나 거래소는 미국산 밀 가격이 많이 하락하여 이제 다른 원산지에 대한 가격경쟁력을 되찾았으며 향후 구매입찰에서 미국이 낙찰될 일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대평원 중부 및 남부 기후가 건조할 것으로 전망되고, 밀 작황등급이 이미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이므로 캔자스시티거래소 밀 7월물 가격은 저가에서 반등했으나, 전일대비 소폭 감소하며 정산되었다.

 

□ 옥수수

 

11월 16일 시카고거래소 옥수수 12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2달러 상승한 톤당 286달러

이다(전체 월물 거래량: 316,803).

장 초반 옥수수 가격은 대두 가격 약세로 인해 280달러(저가)까지 하락했었으나 숏커버링(short-covering: 매도포지션을 반대매매를 통해 청산하는 환매수)이 활발히 일어나 반등했다. EPA가 현재의 에탄올 의무소비량을 고수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입수되어 심리적인 가격지지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거래소에서는 에탄올 의무소비량에 변동이 올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으나, EPA의 뉴스는 숏커버링을 촉발했다. 또한 EPA는 에탄올 의무소비량의 유예가 옥수수 가격을 1%만 하락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간 수출량은 총 31만 2,100톤으로 이번 유통연도에 대해 10만 3,900톤, 다음 유통연도에 대해 20만 8,200톤이다. 11월 8일 기준으로 2012/13 유통연도의 누적 옥수수 판매량은 USDA 전망치의 38.2%에 불과한데, 한편 5년 평균은 45.6%이다. USDA 전망치에 도달하려며면 매주 42만 5,000톤이 판매되어야 한다.

 

□ 콩(대두)

 

11월 16일 시카고거래소 대두 1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7달러 하락한 톤당 508달러이다(전체 월물 거래량: 169,528).

금일 대두 1월물 가격은 미국 중서부가 건조해지기 시작했던 6월 22일 이후 최저수준인 504달러(저가)까지 도달했었다. 시장 외부요인, 중국이 12월, 1월 인도되는 대두 60만 톤 구매계약을 취소했다는 뉴스, 다음주 초까지 남미의 기후전망이 작황에 불리하지 않다는 점이 가격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수 주간 대량의 대두 수출물량에 관한 뉴스가 별로 많지 않았기 때문에 펀드측의 매도세가 이어졌고 주간 수출량이 예상보다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약세가 지속되었다. 주간 수출량은 총 58만 5,200톤으로 거래소 예상수준을 대폭 뛰어넘는 수준이며, 이번 유통연도에 대해 55만 9,700톤, 다음 유통연도에 대해 2만 5,500톤이다. 11월 8일 기준, 누적 대두 판매량은 2012/13 유통연도 USDA 전망치의 77%이며, 5년 평균은 56.7%이다. 매주 18만 7,000톤만 판매되어도 USDA 전망치에 도달하게 된다. 대두박 순수출량은 총 23만 4,600톤으로 이 역시 거래소 예상을 초과하는 수준이며, 이번 유통연도에 대해 23만 4,600톤, 다음 유통연도에 대해서는 0이다. 2012/13 유통연도 대두박 누적 수출량은 USDA 전망치의 59.2%이며, 5년 평균은 38.7%이다. 매주 5만 9,000톤만 판매되어도 USDA 전망치에 도달하게 된다. 주간 대두유 판매량은 2만 1,000톤이다. 매주 4,600톤만 판매되어도 USDA 전망치에 도달하게 된다. 대두박 12월물 가격은 장중 7월 3일 이후 최저수준까지 도달했다가 완만한 하락세로 정산되었다. 대두유 12월물 가격도 장중 대폭 하락하여 거의 26개월 만의 최저수준까지 도달했다가 완만한 하락세로 정산되었다. 금일 옥수수 가격은 장 초반 대폭 하락었으나 반등하며 정산되었고, 밀 가격도 저가에서 회복되었고, 미국 주가도 하락했다가 상승세로 마무리되었다.

 

 

 

자료 출처 : 시카고선물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