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1월 2일 선물시장 시황 | 날짜 | 12-11-03 05:36 | 조회수 | 2,239 | 작성자 | 최수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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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
11월 2일 시카고거래소 밀 12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달러 하락한 톤당 318달러이다(전체 월물 거래량: 81,079). 금일 저가는 315달러까지 하락했었으나 하락폭이 좁혀지며 정산되었다. 캔자스시티 7월물 밀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부셀당 14.25센트 상승하며 17개월 만의 최고수준으로 정산되었다. 미국 대평원의 작황이 악화되었고 다음 주 기후가 온난건조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아르헨티나 생산량이 다시 하향 조정되었다는 뉴스가 입수되어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캔자스시티 밀 가격은 시카고거래소 밀 가격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신곡 가격에 대해 차이가 크다. 주간 수출량은 36만 2,900톤으로 거래소 예상범위의 최저수준에 가까웠다. 10월 25일 기준 누적 밀 수출량은 2012/13 USDA 전망치의 47%인 반면 5년 평균은 62.2%이다. USDA 전망치에 도달하려면 매주 53만 톤이 판매되어야 한다.
※ 캔자스시티거래소의 밀 가격은 겨울밀 중 적색경질밀(HRW)에 기반을 두고 있는 반면 시카고거래소의 밀 가격은 적색연질밀(SRW)에 기반을 두고 있다(참조: http://grains.krei.re.kr/board/briefing/view/wr_id/279).
※ USDA 기후작황보고서에 의하면 9월 이후 적색경질밀(HRW) 재배지역인 대평원 중북부는 평년보다 건조하고 비가 거의 오지 않아 토양수분부족으로 밀의 발아 및 생장이 제한을 받고 있다. HRW 재배지역의 24%의 경우, 9월 동안 내린 비가 평균강수량의 25%도 되지 않았다(http://grains.krei.re.kr/board/weather_trend/lists).
□ 옥수수
11월 2일 시카고거래소 옥수수 12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5달러 하락한 톤당 291달러이다(전체 월물 거래량: 326,505). 수출수요가 낮고 금시장 및 원유시장이 약세를 보였으며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여 옥수수 가격이 급락했다. 헤지펀드 측은 시장 펀더멘털에 대해 포지셔닝을 하기보다 대선과 관련된 잠재적 금융불안정상황에서 빠져나올 궁리를 하고 있다. 따라서 옥수수시장과 같이 펀드 측이 순매수포지션(net long position)을 대량 보유하는 경우 가격하락압력을 받게 되었다. 10월 23일 기준 펀드 측은 순매수포지션 계약 222,932건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10월 23일 이후 추가로 16,000계약이 있었다. 거래소에서는 펀드 측이 전매도(long liquidation: 매입한 것을 만기일 이전에 재매도) 및 현금화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주간 수출량은 16만 7,900톤에 그쳤다. 누적 옥수수 수출량은 2012/13 USDA 전망치의 37.4%인 반면, 5년 평균은 43.2%이다. 지난 4주간 주간 평균 수출량은 겨우 12만 300톤이었으며 USDA 전망치에 도달하려면 평균적으로 41만 1,900톤이 판매되어야 한다. 다음 주 발표될 USDA 보고서에서 생산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어 가격하락세를 더했다.
□ 콩(대두)
11월 2일 시카고거래소 대두 11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2달러 하락한 톤당 561달러이다(전체 월물 거래량: 153,257). 헤지펀드 측에서 위험회피적 성향을 보여 전반적으로 전매도가 주를 이루고 있으므로 가격이 급격히 하락했다. 중국의 대두가공품 수익률이 낮은 수준이며, 그간 악천후로 인해 작황피해를 입었던 남미지역이 다음 주부터 기후가 개선되어 작황이 나아질 것이란 사실이 가격하락세를 더했다. 다음 주 브라질 중부 및 북부에는 기온이 낮아지고 비가 더 많이 올 것이며, 브라질 남부 및 아르헨티나에는 과도했던 습도가 감소하게 될 것으로 보여 파종진행이 가속화될 것이다. 주간 수출량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인 76만 600톤으로 금번 유통연도에 대해 74만 1,200톤, 다음 유통연도에 대해 1만 9,400톤이다. 누적 수출량은 2012/13 USDA 전망치의 74.8%이며, 5년 평균은 51.7%이다. 매주 19만 5,000톤만 판매하여도 USDA 전망치에 도달하게 된다. 대두박 판매량은 7만 3,200톤으로 거래소 예상수준에 못 미쳤다. 누적 대두박 판매량은 2012/13 USDA 전망치의 52.8%이며, 5년 평균은 33.6%이다. USDA 전망치에 도달하려면 매주 6만 6,000톤이 판매되어야 한다. 대두유 판매량은 2만 8,500톤이다. USDA 전망치에 도달하려면 매주 6,000톤이 판매되어야 한다. 상품시장 전반에 걸쳐 전매도가 대량 이루어진 것이 금일 가격하락의 주요인이다. 다음 주 발표될 USDA 보고서상 단수가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 역시 가격하락세를 더했다.
자료 출처 : 시카고선물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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