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1월 1일 선물시장 시황 | 날짜 | 12-11-02 08:24 | 조회수 | 2,166 | 작성자 | 최수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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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
11월 1일 시카고거래소 밀 12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달러 상승한 톤당 319달러이다(전체 월물 거래량: 60,844). 옥수수가격의 약세, 달러화 가치의 강세, 미국산 밀 수출속도 둔화로 인해 전일 상승했던 밀 가격은 장중 큰 폭으로 하락했었다. 그러나 파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미국 겨울밀의 40%만 좋음/아주 좋음 등급이라는 소식이 입수된 후 밀 가격은 반등했다. 이 같은 작황수준은 1986년 이후 최저수준이며, 한편 20년 평균은 61%이다. 오클라호마 주는 27%만 좋음/아주 좋음(20년 평균 60%), 캔자스 주는 37%만 좋음/아주 좋음(20년 평균 68%)이다. 한편 네브라스카 주는 나쁨/아주 나쁨 등급(좋음/아주 좋음 등급은 9%)이 49%, 사우스다코타 주는 나쁨/아주 나쁨 등급이 61%나 된다. 대평원 서부 및 북부의 기후가 건조하여 동면기 이전에 발아가 되지 않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어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주간 수출량은 약 42만 5,000톤으로 전주 수출량인 57만 1,900톤 및 USDA 전망치에 도달하기 위해 매주 판매되어야 할 52만 5,200톤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 미국 밀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겨울밀은 9월에서 11월까지 파종하고 기온이 하락하면 동면기에 들어갔다가 4월이나 5월에 생장을 재개한다.
□ 옥수수
11월 1일 시카고거래소 옥수수 12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달러 하락한 톤당 296달러이다(전체 월물 거래량: 163,639). 우크라이나가 이스라엘에 옥수수를 판매했다는 뉴스가 입수되었고, 거래소에서 남미산 옥수수 가격이 여전히 미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는 것에 대해 주목하고 있으므로 전매도(long liquidation: 매입한 것을 만기일 이전에 재매도 함)가 촉발되었다. 브라질은 10월에 전월 수출량인 315만 톤보다 많은 366만 톤을 수출했으며, 전년 동기 수출량은 152만 톤이었다. 미국의 주간 수출량은 22만 5,000톤으로 전주 수출량인 14만 2,300톤에 비해 증가했으나, USDA 전망치에 도달하기 위해 매주 판매되어야 할 40만 6,500톤에 비해 대폭 낮은 수준이었다. 거래소에서는 미국산 옥수수 수출속도가 낮은 수준이라는 뉴스가 향후에도 계속될까봐 우려하고 있다. 남미의 옥수수 파종진행에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밀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에탄올용 수요량이 소폭 증가했으므로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수 주간 수출수요 및 에탄올용 수요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현물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 역시 가격상승요인으로 존재한다. 또한 다음 주 발표될 USDA 보고서에서 옥수수 생산량이 추가로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시각이 존재하여 가격상승요인으로 존재한다. 10월 26일까지 주간 에탄올 생산량은 일평균 82만 5,000배럴로 전주대비 3% 증가했으나 전년대비 9.9% 감소한 수준이다. USDA는 연간 에탄올 소비량이 전년대비 10%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주 에탄올 생산에 소비된 옥수수는 8,660만 부셀로 추정되며, 금번 양곡연도 USDA 에탄올용 옥수수 소비량 추정치인 45억 부셀에 도달하려면 매주 평균 8,655만 부셀이 소비되어야 한다. 에탄올 재고량은 전주대비 2.4%, 전년대비 11.7% 증가한 1,920만 배럴이었다.
□ 콩(대두)
11월 1일 시카고거래소 대두 11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5달러 상승한 톤당 573달러(572.64달러)이다. 1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4달러 상승한 톤당 573달러(573.19달러)이며, 569달러(저가)로 시작하여 577달러(고가)까지 변동했다(전체 월물 거래량: 14,583). 1월물 가격은 완만하게 상승했으나 여전히 고가에 비해 많이 낮은 수준에서 정산되었고 금일 시장은 복합적인 시장외부요인으로 인해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 대두박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주식시장과 에너지시장이 강세를 보였으나, 금 가치가 하락하고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여 가격상승요인이 상쇄되었다. 11월물 계약에 대한 대량의 인도가 지속되는 것이 가격하락압력으로 작용하나 현물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생산농가가 수확 마무리 단계임에도 판매를 하지 않고 있어 이러한 효과가 상쇄되었다. 남미의 기후는 가격에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브라질 남부와 아르헨티나의 기후는 파종에 부적합할 정도로 습한 반면, 브라질 중부 및 북부 재배지역은 여전히 고온건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음 주 들어 브라질 중부 및 북부의 기온이 낮아지고 습도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과습했던 브라질 남부는 좀 더 온난건조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소에서는 브라질의 콩 생산량이 전년의 6,650만 톤에 비해 대폭 많고 기록적인 수준인 8,100만 톤(USDA 동일)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경제적 영향이 강해질 것이라는 예상 및 금주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더 많이 구매했다는 사실이 가격상승요인으로 존재하고 있다. 주간 수출량은 약 62만 5,000톤으로 USDA 전망치에 도달하기 위해 매주 판매되어야 하는 20만 7,300톤에 비해 대폭 많은 수준이고, 전주 수출량인 52만 2,200톤에 비해 증가했다. 브라질은 10월에 전월 수출량인 168만 톤에 비해 감소한 90만 6,900톤을 수출했으며, 전년 동기 수출량은 141만 톤이었다.
자료 출처 : 시카고선물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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