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

 

10월 4일 시카고거래소 밀 12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2달러 하락한 톤당 319달러이다. 12월물 선물가격은 321달러로 시작하여 318달러(저가)부터 324달러(고가)까지 변동했다(전체 월물 거래량: 59,118).

금일 달러화가치의 급격한 하락 및 원유가격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시카고거래소 밀 가격은 하락했다. 장 초반 옥수수와 대두 가격이 강세를 보여 가격지지요인으로 작용하였으나 장 마감 쯤 약세로 돌아섰다. 캐나다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캐나다의 2012년 밀 생산량은 전년의 2,626만 톤에 비해 증가한 2,670만 톤이나 이는 거래소 예상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 캐나다 밀 생산량 집계결과가 추정치보다 낮아 캔자스시티거래소와 미니애폴리스 곡물거래소 밀 가격은 장중 강세를 보였다. 9월 27일까지 금번 유통연도에 대한 주간 순수출량은 30만 7,000톤으로(다음 유통연도에 대해서는 없음) 거래소 예상수준보다 낮아 약세를 더했다. 9월 27일 기준으로 누적 밀 수출량은 USDA 전망치의 40%, 5년 평균의 55%이다. 낮은 수출속도는 가격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밀 가격과 옥수수 가격의 차이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므로 다음 사분기에 사료용 밀 소비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 옥수수

 

10월 4일 시카고거래소 옥수수 12월물 선물가격은 전일과 동일한 톤당 298달러이다. 12월물 선물가격은 298달러로 시작하여 296달러(저가)부터 302달러(고가)까지 변동했다(전체 월물 거래량: 119,538).

옥수수 가격은 장중 혼조세를 보였고 전일과 동일하게 정산되었다. 대두가격의 급등 및 달러화 가치의 급격한 하락은 장중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USDA가 미국 옥수수 평균단수 및 생산량을 다음 주에 하향조정할 지도 모른다는 시각이 있어 가격상승요인이 존재하는 한편 미국산 옥수수의 수출속도가 느리고 남미산 옥수수의 가격이 낮아 가격하락요인이 존재한다. 금번 유통연도에 대한 주간 순수출량은 32만 6,900톤으로(다음 유통연도에 대해서는 없음) 거래소 예상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9월 27일까지 누적 판매량은 USDA 전망치의 33%, 5년 평균의 37%이다. 밀 가격이 장 마감 쯤 하락했고, 미 곡물위원회(US Grains Council)가 2012년 중국 옥수수 생산량이 전년대비 500~600만 톤 더 많을 것이라고 추정하여 가격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멕시코 정부가 전월 브라질산 곡물수입을 허가한 데 이어 현재 아르헨티나산 옥수수 수입 허가도 고려하고 있으므로 장기적인 가격하락압력이 존재한다. 그간 미국이 멕시코에 옥수수를 주로 공급해 왔으나 세계식량가격 상승으로 인해 멕시코를 포함한 여러 곡물수입국들이 공급처를 바꾸려고 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가격상승폭을 제한할 것이다.

 

 

□ 콩(대두)

 

10월 4일 시카고거래소 대두 11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7달러 상승한 570달러이다. 11월물 선물가격은 563달러(저가)로 시작하여 576달러(고가)까지 변동했다(전체 월물 거래량: 239,714).

대두 11월물 가격은 장 초반 급격히 상승했으나 장 마감쯤 상승폭에 제한을 받았다. 달러화가치의 하락 및 높은 수출속도가 강세를 더했다. 일부 거래자들은 다음 주 USDA 보고서상 대두 단수가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의 증가로 인해 미국의 대두 재고량이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주간 수출량은 놀라울 정도로 높은 수준으로, 금번 유통연도에 대해 129만 6,600톤이며 다음 유통연도에 대해 6,300톤이다. 9월 27일까지 누적 수출량은 USDA 전망치의 82%, 5년 평균의 43% 수준이다. USDA 전망치에 도달하려면 매주 단지 10만 8,000톤만 판매되면 된다. 대두박 순판매량은 37만 5,100톤이며 대두유 순판매량은 3,300톤이다. 멕시코만의 베이시스는 높은 수요로 인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대두시장은 단기적으로 가격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자료 출처 : 시카고선물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