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

 

10월 1일 시카고거래소 밀 12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7달러 하락한 톤당 325달러이다.

금요일 가격상승에 따라 거래소에서 이익실현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금일 12월물 가격은 급격히 하락했다. 또한 금요일 발표된 USDA 보고서 내용이 대두시장의 가격하락요인으로 작용하므로 대두시장에서 펀드가 매수포지션을 현금화하고 있으므로 상품시장 전반에 가격 하락세가 더해졌다. 러시아의 한 민간 곡물애널리스트에 의하면 러시아의 10월 밀 수출량이 9월의 300만 톤보다 낮은 약 250만 톤이 될 것이며, 러시아의 곡물 생산량은 이전의 7,000만 톤에 비해 높은 7,050만 톤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이 전망치 중 밀 생산량은 100만 톤 상향 조정되어 러시아의 전체 밀 생산량은 USDA 추정치인 3,900만 톤보다 많은 4,000톤이다. 주말 동안 오클라호마 중부에 비가 내렸고 향후 11~15일 내 대평원 남부 및 중부에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어 대평원 서부의 가뭄이 해갈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지역에 이른 파종을 한 밀이 도움을 받을 것이다. 9월 27일까지 주간 수출검사량은 2,450만 부셀로 전주의 2,240만 부셀보다 많은 수준이다. 또한 금번 양곡연도 USDA 전망치에 도달하려면 매주 2,390만 부셀이 수출되어야 하는데 현재 수출속도는 이를 초과하고 있다.

 

□ 옥수수

 

10월 1일 시카고거래소 옥수수 12월물 선물가격은 전일과 동일한 298달러이다.

옥수수 12월물 가격은 밀 시장과 대두 시장의 약세를 극복하고 가격에 거의 변동이 없다.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였고 매수세가 이어져 가격지지요인으로 작용했다. 9월 28일까지 아이오와 주의 주간 에탄올 수익률은 0보다 낮아 부셀당 60센트의 손실을 기록했고 이와 같은 시장상황에 따라 일리노이 주 매디슨의 에탄올 가공시설이 일시적으로 폐쇄될 수도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 남미지역 옥수수의 낮은 가격, 그리고 에탄올의 낮은 수익률은 옥수수 가격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브라질 9월 수출량은 314만 톤으로 8월 수출량인 276만 톤보다 증가했다고 보고되었다. 남미산 옥수수는 미국산에 비해 지속적으로 낮은 가격에 수출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옥수수 시장에 가격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9월 27일까지 주간 수출검사량은 2,017만 부셀로 전주의 2,423만 부셀보다 감소했다. USDA 전망치에 도달하려면 매주 2,514만 부셀이 수출되어야 한다. 누적 수출검사량은 USDA 추정치의 6%, 5년 평균의 8% 수준이다.

 

□ 콩(대두)

 

10월 1일 시카고거래소 대두 11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무려 15달러 하락한 573달러이다.

11월물 가격은 급격히 하락하여 금일 저가에 가까운 수준으로 정산되었다. 금요일 USDA 보고서 내용이 가격약세로 작용하여 펀드의 전매도(long liquidation: 매입한 계약을 만기일 이전에 재매도함)가 이어졌다. 콘벨트 일부지역의 단수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보고되었고, 거래소에서는 USDA가 10월 보고서에서 미국의 평균 대두 단수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고 있어 가격하락세를 더했다. 남미의 한 민간 작황애널리스트가 브라질 대두 생산량 추정치를 이전의 7,810만 톤에서 증가한 7,908만 톤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USDA 추정치는 8,100만 톤이다. 브라질 9월 수출량은 168만 톤으로 8월의 243만 톤에 비해 감소했으나, 이 보고는 금일 가격상승요인으로 거의 작용하지 못했다. 거래소에서는 내년 브라질에서 신곡이 출하되기 전까지 브라질이 더 이상 대량의 수출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산 대두에 대한 수출수요는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9월 27일까지 주간 수출검사량은 4,170만 부셀로 전주의 1,212만 부셀에 비해 대폭 많은 수준이다. USDA 전망치에 도달하려면 단지 2,100만 부셀만 매주 수출되면 된다. 달러화 가치는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고 증시는 상승했으나 금일 대두가격지지요인으로 작용하지 못했다.

 

 

 

자료 출처 : 시카고선물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