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

9월 6일 시카고거래소 밀 12월물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9달러 상승한 톤당 328달러이다. 12월물 선물가격은 319달러(저가)로 시작하여 329달러(고가)까지 변동했다(거래건수: 58,045). 3월물 밀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9달러 상승한 톤당 332달러이며, 324달러로 시작하여 323달러(저가)부터 333달러(고가)까지 변동했다(거래건수: 18,166).

시카고거래소에서 밀 12월물 가격은 급격히 상승하며 장이 마감했으며, 금일 옥수수시장보다 밀시장 수익성이 더 높았다. 캔자스시티거래소와 미니애폴리스 곡물거래소에서도 밀 가격이 상승했다. 밀가격 상승세는 이집트가 러시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로부터 밀 47만 5,000톤을 구입했다는 소식이 있은 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 소식은 세계 밀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흑해연안지역의 기말재고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따라서 미국산 밀에 대한 수출수요가 커질 것이라는 기대로 이어져 상승세를 유발했다. 이라크도 원산지무관 밀 5만 톤 구매입찰을 공고했다. 러시아는 국내식량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연말 카자흐스탄으로부터 밀을 수입할 수도 있다는 보고도 입수되었다. 6일 오전 개최된 유럽중앙은행(ECB)회의가 가격상승세를 더했다.

 

□ 옥수수

9월 6일 시카고거래소 옥수수 12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3달러 상승한 314달러이다. 12월물 선물가격은 312달러로 시작하여 310달러(저가)부터 316달러(고가)까지 변동했다(127,647). 3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3달러 상승한 316달러이며 313달러로 시작하여 312달러(저가)부터 317달러(고가)까지 변동했다(30,752).

옥수수 12월물 가격은 밀 가격의 급격한 상승세의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장을 마감했다. 미국 옥수수 수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멕시코만의 현물시장이 약보합세를 보였기 때문에 금일 옥수수가격은 하락세로 시작했다. 일부 지역의 베이시스(현물가와 선물가의 차이)는 금일 중 증가했는데, 이는 인디애나 주 린던(Linden)소재 에탄올가공시설에서 현지 공급량 부족 때문에 옥수수 매입가를 부셸당 17센트나 상승시켰기 때문이다. USDA는 금일 오전 민간 수출업자들이 미국산 옥수수 21만 7,424톤을 판매했다고 발표했으며, 구입국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판매물량의 인도는 2012/13연도와 2013/14연도 중 완료될 것이다. USDA가 다음주에 발표하는 보고서에서 미국 옥수수의 평균단수와 생산량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어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8월 31일까지 주간 에탄올 생산량은 일평균 82만 9,000배럴이다. 이는 전주대비 1.2% 증가하고 전년대비 7,5% 감소한 수준이다. 이번 양곡연도의 에탄올용 옥수수 누적소비량은 49억 6,000만 부셸이며, 이는 USDA의 2011/12연도 추정치보다 약간 적은 수준이다. 6일 오전 개최된 유럽중앙은행(ECB)회의는 달러화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에 상품시장 전반에 걸쳐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 콩(대두)

9월 6일 시카고거래소 대두 11월물 선물가격은 전일(642.09달러)보다 소폭 하락한 641.90달러이다. 11월물 선물가격은 642달러로 시작하여 634달러(저가)부터 644달러(고가)까지 변동했다(거래건수: 108,300). 1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달러 하락한 641달러이며, 642달러로 시작하여 634달러(저가)부터 643달러(고가)까지 변동했다(거래건수: 25,363). 

대두 11월물 가격은 장중 하락요인과 상승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대두가격은 달러화가치가 장중 하락하고 밀가격이 급격히 상승하여 상승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2012/13연도 미국 대두 단수와 생산량에 대해 한 민간기관의 추정치가 거래소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보고되어 현금화가 유발되었다. 미국 국내시장 및 멕시코만의 대두 베이시스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데, 현물 거래자들이 생산농가가 역대 최고수준의 선물가격으로 인해 당장 신곡을 판매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가격수준에서는 대두 수요가 줄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있고, 또한 미국 대두의 생육발달상황이 멀리서 보기에는 양호해 보이지만 현장보고에 의하면 협(꼬투리) 개체수가 매우 적다는 사실이 대두가격에 지속적으로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료 출처 : 시카고선물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