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미국 옥수수 파종 지연으로 단수 감소 | 날짜 | 13-05-15 13:47 | 조회수 | 2,267 | 작성자 | 권나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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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종 지연으로 미국 옥수수 단수 감소
미국의 옥수수 파종이 매우 느린 속도를 보이면서 농작물 생장기가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옥수수가 가장 더운 시기에 수분(가루받이)할 가능성이 높아 단수가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농업전문가들이 밝혔다. 지난 6년간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진행한 일리노이주(미국의 2대 옥수수재배지역) 옥수수에 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5월 10일 이후 옥수수 파종을 완료할 경우 단수는 6% 감소, 5월 20일 이후 파종을 완료할 경우 단수 12% 감소, 5월 31일 이후 파종을 완료할 경우 단수는 20% 감소한다. 미국 중서부지대의 옥수수는 일반적으로 7월 수분(가루받이)을 시작한다. 농작물이 가장 더운 여름동안 시원함을 유지하는데 에너지를 쏟을 경우 단수가 줄어들 수 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 기준 미국의 옥수수 파종률은 28%로, 1980년 이후 가장 느린 수준이다. 지난주 USDA는 이번 시즌 미국의 옥수수 단수를 159.0부셸/에이커로 전망하였다. 이는 지난 2월 전망치인 163.6부셸/에이커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가뭄으로 단수가 대폭 줄었던 작년보다는 크게 줄어들었다.
미국 옥수수벨트의 일부 지역(대부분 미시시피강 동부)에서는 4월 폭우가 내려 지난 여름 최악의 가뭄으로 고갈되었던 토양수분이 재충전되었다. 하지만 평소보다 시원한 기온으로 파종하기에는 너무 습한상태가 유지되고 있고 작물 발아도 늦어지고 있다. 이번주 따뜻하고 쾌청한 날씨가 목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옥수수 농가들은 아직 늦은 봄에 파종하는 대두로 작목 전환을 하지 않고 있다. 남부 인디애나 곡물엘리베이터의 딜러는 “이번주 말 0.5인치 또는 1인치의 비가 더 온다면 옥수수 농가들은 대두로의 작목 전환을 심각하게 고려해야할 것이다”고 전했다.
원제: Slowest plantings ever should trim U.S. corn yields (15-May-2013 06:22) 출처: Thomson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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