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밀 공급량 100만 톤에 이를 듯

 

이집트의 밀 공급부처는 이번 시즌 이집트의 밀 공급량이 99만 6,000톤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 밀 공급량인 20만 9,000톤과 비교하여 약 5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이집트는 보통 연간 1,000만 톤의 밀을 수입하지만 금년에는 4~500만 톤의 밀을 수입할 것이며 부족분은 국내 생산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이집트 정부는 밝혔다. 하지만 이집트 농부들은 이집트의 관개시설 부족과 연료 부족 상황을 감안하면 이는 매우 비현실적인 목표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집트 국무총리인 Hisham Kandil은 금년 수확기간 중 이집트 정부의 국내 밀 구매는 현재까지 7차례(수확시즌 시작일인 4월 1일부터 5월 2일까지 28만 4,000톤 구입, 작년 동기 36,203톤) 이루어졌으며, 이집트의 밀 자급률은 작년 45%에서 올해 65%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집트는 민중 반란으로 호스니 무바라크(Hosni Mubarak)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2년 넘게 정치적 혼란을 겪으면서 관광객과 해외투자가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이집트는 외화준비액을 밀과 같은 전략물자 수입의 대금을 지급하는데 사용해왔다.

 

 

원제: Egypt says local wheat supplies this season at 996,000T (09-May-2013 20:58)

출처: Thomson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