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농산물 수출 시 루블 결제로 전환 준비

(Russia prepares switch to rouble settlement for farm exports)

 빅토리아 아브람첸코(Viktoria Abramchenko) 부총리는 금요일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를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러시아의 농산물 수출 구매자에게 달러가 아닌 루블로 대금을 지불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정부가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구매자가 특별 루블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하는 법령 초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스크바는 작년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차단되었던 국영 농업 은행이 국제 SWIFT 은행 지불 네트워크에 다시 연결될 것을 오랫동안 요구해 왔다. 복권 실패는 지난 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곡물에 대한 흑해 협정을 포기한 이유 중 하나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목요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아프리카 지도자 정상회담 연설에서 무역을 국가 통화로 전환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브람첸코(Abramchenko)는 이 법령이 “식품 시장에 대한 우호국의 접근을 단순화하고 국가 통화로 식품에 대한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를 제재 압력으로부터 러시아 수출업자와 러시아에 우호적인 국가를 보호하기 위한 도구라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 파트너들은 고품질 러시아 음식을 중단 없이 받는 데 익숙하며 우리는 이러한 배달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UAE, 4개월간 쌀 수출 및 재수출 금지

(UAE bans rice exports and re-exports for four months)

 아랍에미리트(UAE)가 4개월 동안 인도산 쌀을 포함한 쌀 수출과 재수출을 금지했다고 관영 WAM 통신이 금요일 보도했다. 식량의 90%를 수입하는 UAE는 이번 금지 조치가 현미, 전체 또는 부분 도정미, 쇄미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쌀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쌀을 수출하거나 재수출하려는 회사는 해외 수출 허가를 얻기 위해 경제부에 요청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WAM이 보도했다. 

 이번 금지 조치는 지난주 인도 정부가 가격 상승과 늦은 폭우로 인해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입힌 후 바스마티가 아닌 백미와 쇄미 수출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이다. UAE의 현지 공급업체와 슈퍼마켓은 비록 일시적이지만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이번 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식량 가격 인플레이션은 2022년 대부분 동안 아랍에미리트(UAE)와 더 넓은 걸프 지역에 부담을 주었지만 올해부터 조정되기 시작했다. 세계 쌀 수출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인도도 11월 30일까지 쌀겨(deoiled rice bran) 수출을 제한 하기로 결정했다.

몬순 비가 되살아나면서 인도의 모내기가 속도를 내고 있다.

(India’s rice planting gathers pace as monsoon rains revive)

 농업부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인도 농민들은 지금까지 여름 파종 쌀로 2,370만 헥타르를 경작했으며 이는 7월에 중요한 몬순 비가 되살아나 농민들이 파종을 가속화함에 따라 전년 대비 1.71% 증가한 것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곡물 생산국인 인도의 더 많은 모내기는 주식 생산량 감소에 대한 우려를 완화할 것이다. 

 이달 초 인도는 가장 큰 쌀 수출 범주에 대한 중단을 명령했다. 이는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의 출하량을 대략 절반으로 줄이는 조치이다. 농부들은 일반적으로 몬순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6월 1일부터 쌀, 옥수수, 면화, 콩, 사탕수수, 땅콩 등을 심기 시작한다. 파종은 보통 7월에서 8월 초까지 지속된다. 인도 농지의 거의 절반이 관개 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 여름 비가 매우 중요하다. 인도는 6월에 평년 강수량보다 10% 적었지만 일부 주에서는 강우 적자가 평균보다 60%나 낮았다. 인도 기상청은 평균 또는 정상 강우량을 4개월 동안 50년 평균 87cm(35인치)의 96%에서 104% 사이로 정의한다. 인도 기상청은 엘니뇨의 출현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7월에 평균적으로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7월의 강수량은 4개월 동안 지속되는 몬순 시즌 강수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매우 중요하다. 

 올해는 몬순 비가 거의 일주일 전에 전국을 뒤덮었음에도 일부 남부, 동부 및 중부 주에서 몬순 비가 지연되고 강우량이 적어 여름 농작물 재배에 차질을 빚었다. 펀자브(Punjab)와 하리아나(Haryana)와 같은 곡창지대 주를 포함한 인도의 일부 지역은 7월에 폭우를 받아 홍수를 유발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건조한 날씨가 우세하다. 농부들은 대두를 포함한 유지종자를 1년 전보다 2.3% 더 많은 1,710만 헥타르에 심었다. 옥수수 재배면적은 690만 헥타르로 지난해와 거의 변함이 없다. 면화 면적은 1,180만 헥타르로 약간 낮았다.

출처 : Thomson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