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곡물시장 뉴스/브리핑

제목 5월 3일 해외곡물시장 뉴스 날짜 22-05-03 15:19 조회수 252 작성자 염예지

인도산 밀 수출을 위협하는 폭염

(After five record crops, heat wave threatens India’s wheat output, export plans)

 인도의 밀 생산량은 3월 중순의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5년 연속 기록적인 수확량에서 차츰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 밀 생산량의 감소로 주요 수출이 제한될 수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세계 밀 가격이 급등하자 인도는 전년대비 275% 증가한 785만 톤의 밀을 수출했다. 거래자들과 정부 관리들은 또 한 번 대규모의 수확량을 기대하면서, 2022/23년에 1,200만 톤을 수출할 기회가 있다고 보았다. 폭염 한 달 전인 2월 중순에 인도 정부는 인도가 사상 최대인 1억 1,132만 톤의 곡물을 수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아직 예상 생산량을 공식적으로 수정하지는 않았지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올해 생산량이 1억 500만 톤으로 감소할 수 있다고 한다. 인도 기상청이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인도는 전국 최고 기온이 평년보다 거의 1.86도 높은 33.1도까지 상승해 122년 만에 가장 따뜻한 3월을 기록했다. 뉴델리의 한 거래자는 “현 단계에선 아직 그 누구도 명확한 의견을 갖고 있지 않으며 작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따뜻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밀 수출은 작년 수출량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말했다. 그러나 일부 거래자들은 생산량이 최대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비관적인 입장도 있다. 익명의 한 인도 무역 회사 대표는 “현물 시장의 공급 감소는 생산량 감소가 더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생산량이 10%는 감소할 것이며 약 1억 톤에 달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생산 감소가 이러한 수준에 가까워지면 정부는 수출을 제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의 총리는 “현재 많은 나라들이 심각한 밀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인도 농부들은 세계를 먹여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뭄바이의 한 거래자는 “일부 시장에서 현지 가격이 15% 상승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수출을 위한 구매 증가와 공급 부족의 신호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가 점령한 항구 공식 폐쇄

(Ukraine formally closes seaports captured by Russia)

 우크라이나 농업부는 러시아군이 점령한 흑해와 아조프 항구를 공식적으로 폐쇄했다고 밝혔다. 마리우폴(Mariupol), 베르디안스크(Berdiansk), 스카도프스크(Skadovsk)의 아조프해와 헤르손(Kherson)의 흑해 항구는 통제권이 회복될 때까지 폐쇄된다고 농업부는 발표했다. 이러한 조치는 현재 선박 및 승객 서비스, 화물, 운송 등의 경제 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항해 안전을 보장하고자 취해진 것이다. 모든 우크라이나 항구는 2월 말 러시아의 침공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흑해 해운 통제로 인해 수천만 톤의 곡물이 손실될 위기에 처했으며, 이는 유럽, 아시아 및 아프리카 등에 식량 위기를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변인은 한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는 우리 선박의 출입을 허가하지 않고 있으며 흑해를 통제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경제를 완전히 차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주요 농업 생산국인 우크라이나는 대부분의 상품을 해상으로 수출해왔지만, 전쟁 이후엔 기차를 이용한 수출을 하고 있다.


출처 : Thomson Reuters

첨부파일 첨부파일 : news_20220503.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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