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브라질 항만 파업자들 중국 상선 점유 | 날짜 | 13-02-19 15:54 | 조회수 | 2,891 | 작성자 | 최수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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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항만 파업자들 중국 상선 점유 (2013.2.19. 로이터통신)
원제: UPDATE 2-Brazil port reform protesters occupy Chinese ship - RTRS 19-Feb-2013 05:27
* 정부의 항만개혁에 대한 반대로 파업 돌입 * 브라질 정부, 터미널 159개 민영화 위해 입찰 예정
브라질 남동부 항만인 산토스(Santos)의 항만노동자들은 정부의 항만 현대화정책에 대한 반대의 일환으로 2월 18일 중국국적 상선을 점유했다. 브라질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Dilma Rousseff)는 브라질 경제의 성장을 막는 주요인인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운송지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령 595를 통해 민영화를 통한 항만의 현대화를 추진할 계획이었다. 브라질 정부는 낙후된 항구를 현대화하기 위해 향후 수년 동안 270억 달러의 민간투자를 유치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해 20년 된 브라질의 항만규제법을 대통령령 595로 개혁하려고 했다.
항만노동자들이 점유한 중국국적 상선 Zhen Hua 10은 상해진화중공업(Shanghai Zhenhua Heavy Industry Company)이 제조한 크레인을 싣고 있다. 이 크레인들은 민영 컨테이너 터미널인 Embraport에 설치될 예정이었으며, 이 터미널은 브라질 현지 건설, 화학, 인프라 그룹인 Odebrecht 및 무역회사인 Coimex, 그리고 아랍에미리트연합의 터미널 운영사인 DP World가 소유하고 있고 아직 운영이 시작하지 않았다. 이 크레인들은 이 순수 민영터미널에서 컨테이너선에 적재 및 하역을 하는 데 쓰일 예정이었다. 브라질에서 대부분의 항만 인프라는 국가소유이지만 많은 항만시설이 민영화되고 있다.
Embraport 대변인은 터미널 운영자들이 상선의 점유를 종료시키기 위해 파업자들과 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만 노동조합은 정부의 개혁을 중단시키고 싶어 하는데 이들은 이 개혁이 임금 뿐 아니라 법적 안전망 또한 축소시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존법 하에서는 인력충원은 중앙기관인 OGMO를 통해야 했지만 새로운 법이 실행되면 터미널 운영자들은 자체적으로 인력을 충원할 수 있다.
산토스의 항만노동조합은 2월 22일 6시간의 작업 중단을 계획하고 있으며 항만개혁안에 대한 정부와의 협상이 실패할 경우 3월 18일 브라질 전체 항만에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곧 곡물 수확작업이 한창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파업은 시기상 공급량이 부족한 세계 곡물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세계 곡물시장은 주요 수출국의 가뭄으로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남미의 기록적인 대두 및 옥수수가 공급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브라질 항만담당기관의 Leonidas Cristino(Special Secretary of Ports)는 2월 18일 브라질정부가 2013년 말까지 민간 투자자들에게 입찰로 내놓을 터미널 159개의 목록을 발표했다. 입찰은 화란식 경매(Dutch auction: 매도자가 최고 호가로부터 점차 가격을 낮추어 가다가 매수 희망자가 나오면 최초의 매수 희망자에게 매도하는 경매 가격결정 방법)로 진행되며 첫 번째 입찰에는 산토스(Santos), 벨렘(Belem)의 터미널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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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첨부파일 : 브라질_파업.pd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