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호주 생산량 감소로 캐나다 밀 수출량 급증 | 날짜 | 13-02-18 14:09 | 조회수 | 3,116 | 작성자 | 최수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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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생산량 감소로 캐나다 밀 수출량 급증 (2013.2.15. 로이터통신)
원제: Canada wheat exports seen surging on lower Australia output - RTRS 15-Feb-2013 02:51
* 동남아시아, 중국에 대한 수출 증가 * 밀 수출 독점 종료 후 밀 수출량 완만히 증가
캐나다 밀 수출량은 6년 만의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캐나다의 밀이 풍작이고 경쟁상대인 호주의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다. 2012년 세계 1위의 밀 수출국은 미국이었으며 호주는 2012년 러시아와 캐나다를 제치고 세계 2위의 밀 수출국이었다. 그러나 호주의 2013년 밀 생산량은 전년대비 2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 연방 농업애널리스트에 의하면 이에 따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캐나다산 밀이 더 많이 공급될 것이라고 한다.
캐나다 농업식품부(AAFC:Agriculture and Agri-Food Canada)는 2012/13양곡연도에 캐나다 전체밀 수출량이 1,875만 톤이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2006/07년 이후 최대수준이었다. 이 수출량 중 대부분은 양곡연도(8월 1일~7월 31일) 하반기에 선적될 것이다. 캐나다 곡물위원회(Canadian Grain Commission) 데이터에 의하면 양곡연도 초반 5개월 동안(8월~12월) 캐나다 전체 밀 수출량은 약 760만 톤으로 전년대비 6% 증가했다. 전체 밀 항목에는 봄밀, 듀럼밀, 겨울밀이 포함되어 있다.
통상적으로 캐나다산 밀 구매국인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대한민국, 말레이시아, 스리랑카는 올해 전년대비 더 많은 밀을 수입했다. 캐나다 농업식품부의 밀 담당 Stan Skrypetz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캐나다에서 밀을 수입하는) 회사들은 모두 호주에서 밀을 수입한다. 이들이 올해 캐나다에서 밀을 수입하는 이유는 한 가지인데, 바로 호주의 밀 생산량이 전년대비 대폭 적은 수준이므로 다른 곳에서 수입해야 했기 때문이다.”
2012/13 호주 밀 생산량은 2월 12일 2,207만 7,000톤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그러나 이는 전년대비 26% 적은 수준이다. 호주와 러시아의 불리한 기후로 인해 밀 생산량이 감소한 결과 인도 또한 금년에 극적으로 많은 수출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인도의 밀 수출량 전망치는 아직 캐나다 밀 수출량 전망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2013년 캐나다 밀 수출속도가 가속화 된 것은 서부 캐나다(Western Canada: 영국 식민지 정부)에서 금년부터 밀 시장이 자유시장이 되었기 때문이다. 연방정부는 캐나다밀위원회(Canadian Wheat Board)의 유통독점을 종료하는 법안을 8월 1일자로 발효시켰다. 캐나다 곡물위원회에 의하면 인도네시아는 지난 5개월 동안 캐나다산 밀 43만 3,500톤(듀럼밀 제외)을 수입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24%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동안 스리랑카는 29만 5,100톤을 수입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42% 증가한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의 캐나다산 밀 수입량은 전년대비 3배나 증가했다.
캐나다 농업식품부의 밀 담당 Stan Skrypetz에 의하면 통상적으로 캐나다에서 대량을 수입하지 않는 중국 또한 캐나다로부터 고단백 밀을 수입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산 밀과 혼합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12월까지 중국의 캐나다산 밀 수입량은 27만 4,100톤이다.
Skrypetz에 의하면 미국은 캐나다로부터 특히 사료용 적색경질밀을 더 많이 수입하고 있고 한다. 미국 대평원 남부의 겨울밀 작황이 가뭄피해를 입어 생산량이 적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Skrypetz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미국 적색경질밀은 2012년보다 작황이 더 안 좋을 것으로 보는 것이 안전할 것이다. 그러나 얼마나 더 나쁠 것인가는 아직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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