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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칼럼] 미국 경질밀(동부)과 연질밀(서부) 날짜 13-02-08 11:27 조회수 5,011 작성자 최수진

[칼럼] 미국 경질밀(동부)과 연질밀(서부)

(2013.2.8. 로이터통신)

 

원제: COLUMN-U.S. winter wheat a story of East/West, Hard/Soft: Maguire - RTRS
08-Feb-2013 04:18

 

(※ 그래프 4의 출처는 로이터통신이 아니라 T-storm임)

 

CME그룹은 캔자스시티거래소의 적색경질밀(HRW) 선물계약과 시카고거래소의 적색연질밀(SRW) 선물계약을 한 시장에서 취급하여 미국 전체 겨울밀 선물시장을 운영할 계획을 발표했었다. 그러나 2013년 경질밀과 연질밀 시장은 공급상 이유로 인해 크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적색경질밀은 최악의 상황에서 동면기에 진입한 반면에 적색연질밀 작황은 수 년 만의 최고 상황이다.

 

2012년 모든 작물이 가뭄피해를 입었지만 특히 대평원 서부는 가뭄 피해를 심하게 입었으며 현재까지 토양이 건조한 문제를 겪고 있다. 여름 내내 타는 듯한 고온과 평년에 못 미치는 강수량이 지속된 결과 캔자스 주에서는 저수량이 고갈되었고 토양수분이 20년 만의 최저수준이 되었다.

 

그래프 1. 캔자스 주 토양수분

 

다른 적색경질밀 주산지인 오클라호마와 텍사스 주 또한 2012년 동안 유사한 가뭄피해를 겪었다. 적색경질밀 3대 주산지에서는 이와 같은 가뭄 피해를 입은 결과 동면기 이후 겨울밀 작황에 가장 결정적인 생육발달 후기를 앞두고 토양수분이 평년을 밑도는 수준이 되었다.

 

그래프 2. 캔자스, 오클라호마, 텍사스 주의 토양수분, 강수량, 최고기온


이와 같이 콘벨트 서부지역이 악천후와 토양수분고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에 콘벨트 동부는 2012년 여름 이후 기후가 대폭 개선되었다. 많은 지역에서 토양수분수준이 평년에 못 미치고 있으나 적색연질밀 최대 재배지역인 일리노이, 미주리, 오하이오 주는 2012년 동안 적색경질밀 재배지역에 비하면 기후가 나쁘지 않았다. 콘벨트 동부에는 최근 비가 내렸고 2013년 봄 강수확률이 증가했으며 향후 수개월 동안 작황이 지속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2년 미국 중서부의 동쪽지역이 가뭄피해를 덜 받은 결과 적색연질밀과 적색경질밀 사이의 작황등급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적색경질밀 3대 주산지의 겨울밀 작황등급은 수 년 만의 최저수준으로 오클라호마와 텍사스 주에서 재배하는 거의 대부분의 밀이 나쁨/매우 나쁨으로 평가되고 있다. 적색경질밀 최대주산지인 캔자스 주의 나쁨/매우 나쁨 등급은 25%이며 좋음/아주 좋음 등급은 30%도 되지 않고 있다.

 


그래프 3. 일리노이, 미주리, 오하이오 주의 토양수분, 강수량, 기온

 

그래프 4. 주별 겨울밀 나쁨/아주 나쁨 등급 비교(1월 29일 NASS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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