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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칼럼]미국 밀 수출속도 상승할 전망 날짜 13-02-07 16:47 조회수 3,479 작성자 최수진

[칼럼]미국 밀 수출속도 상승할 전망

(2013.2.6. 로이터통신)

 

원제: COLUMN-U.S. WHEAT EXPORTS SET FOR PERIOD OF STRENGTH: MAGUIRE 06-Feb-2013 21:00

 

최근 미국산 밀 수출속도가 회생할 기미가 보이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수출속도의 증가는 종류별로 크게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현재까지 적색연질밀(SRW) 수출량이 적색경질밀(HRW) 수출량을 능가하고 있으며 적색경질밀은 판매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가격을 더 많이 낮추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월 3일까지 미국 전체 밀 주간 수출량은 약 62만 4,000톤으로 대두의 주간 수출량인 110만 톤에 비하면 큰 수량은 아니다. 그러나 전월의 평균수출속도가 현재 수출속도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었으므로 최근의 밀 수출속도는 확실히 개선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래프 1. 2012년 6월 이후의 밀 수출량

 

 

 

이와 같이 수출이 회복된 주 이유는 12월 이후 미국산 밀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다른 주요수출국가인 러시아와 프랑스의 밀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프 2. 미국과 다른 주요수출국의 밀 가격 비교

 

 

 

현재까지 수출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적색연질밀(SRW)과 사료등급 밀이며 적색경질밀(HRW)이나 제분밀의 수출수요는 크게 증가하지 못했다. 이번 양곡연도 현재까지의 수출량을 기준으로 보면 적색연질밀의 수출량은 2008/09연도 이후 최고속도에 가까운 반면 적색경질밀 수출량은 수년 만의 최저수준에 가깝다. 그러나 최근 캔자스시티거래소의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적색경질밀(HRW)의 수출속도 역시 곧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산 밀 가격은 이미 다른 고품질 밀 수출 국가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또한 미국산 경질밀의 현물가격에 주로 영향을 미치는 캔자스시티거래소의 가격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인다면 다른 주요 수출 국가들과 경질밀의 수출가격차이가 더욱 커질 것이다. 주요 밀 수입국인 이집트 시장을 기준으로 한 미국산 밀 인도가격은 프랑스산 밀에 비해 운임비가 톤당 10달러 이상 더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더 저렴한 수준이다(그래프 4). 가격경쟁력 면에서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미국산 밀은 수 주 내에 세계 밀 시장을 주도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그래프 3. 2012/13 전체밀, HRW, SRW 수출속도 비교

 

 

 

그래프 4. 미국, 프랑스의 밀 ‘이집트 인도가격’

 

 

첨부파일 첨부파일 : 칼럼_미국.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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