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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국, 봄 파종기를 앞둔 상황에서 가뭄 지속 날짜 13-02-01 17:21 조회수 2,689 작성자 최수진

미국, 봄 파종기를 앞둔 상황에서 가뭄 지속

(2013.2.1. 로이터통신)

 

원제: U.S. spring crop season jeopardized as drought persists - RTRS

   

* 고원(High Plains)의 87%가 심각한 가뭄지역

* 2013년 1월 가뭄피해 13년 만의 최악상황

* 가뭄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은 네브라스카 주

 

네브라스카대학의 가뭄완화센터 기상학자인 Mark Svoboda는 미국 대평원 주산지의 가뭄이 완화될 기미 없이 지속되고 있어 봄 파종기 이전에 다량의 눈 또는 비가 내려 수분수준이 보충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10월 이후 대평원의 누적강수량은 평년에 비해 3~6인치 적은 수준이며 일부지역에서는 지난 9개월간 강수량이 필요한 수분량에 비해 16인치나 부족한 상황이라고 한다.

 

미국 중부지역은 아직도 2012년 가뭄의 영향을 받고 있다. 목요일에 발표된 가뭄모니터(Drought Monitor) 보고서에 의하면 2013년 1월은 가뭄피해면적 측면에서 13년 만의 최악상황이라고 한다. 1월 29일 기준으로 미국 전역의 57.68%가 “보통” 수준의 가뭄을 겪고 있으며 전주의 57.64%에 비해 소폭 악화되었다. 가뭄모니터 보고서에 의하면 고원(High Plains)의 87%가 심각한 가뭄지역이며 이 수치는 전주와 동일하다. 캔자스, 콜로라도, 네브라스카, 오클라호마 주 전체 지역이 심각한 가뭄 및 그보다 더 심한 상황으로 분류되었다.

 

가뭄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은 네브라스카 주로 면적의 96.28%가 극도의 가뭄상황(2번째 단계)이며 77.46%가 이례적 가뭄상황(최악의 단계)이다. 가뭄피해를 받은 지역은 적색경질밀 주산지이다.

 

기상학자 Mark Svoboda에 의하면 사우스다코타에서 오클라호마에 이르는 지역, 그리고 서쪽으로 와이오밍, 콜로라도, 뉴멕시코에 이르는 지역, 그리고 동쪽으로 미주리와 아칸소 주에 이르는 지역은 평균 수분에 비해 절반 이상이 부족한 상황이다. 많은 지역에서 기후가 평년보다 온화하여 가뭄상황이 악화되었다.

 

이에 따라 2012년 가을에 파종되었던 겨울밀은 생존을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봄에 생육발달을 하기 위해서는 다량의 수분이 필요한 상황이다. 옥수수와 대두는 일반적으로 4월에 파종되는데 여름 이전에 충분한 생장을 하기 위해서는 토양수분이 충분해야 한다. 그러나 기상학자 Mark Svoboda에 의하면 토양수분수준을 개선시킬 만큼 기후패턴이 변화하여 충분한 비가 내릴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첨부파일 첨부파일 : spring_crop.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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