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칼럼]미국 옥수수 재배면적 감소 위험 | 날짜 | 13-02-01 16:48 | 조회수 | 3,277 | 작성자 | 최수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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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미국 옥수수 재배면적 감소 위험 (2013.2.1. 로이터통신) Gavin Maguire
원제: COLUMN-Corn area under threat in key states: Maguire - RTRS
* 생산성이 높은 주산지에서는 옥수수 파종면적이 증가했으나 생산성이 떨어지는 지역에서는 옥수수에서 대두로 작목 변경 * 콘벨트에서 오하이오, 미주리, 노스다코타의 옥수수 파종면적 대폭 감소
2013년 들어 현재까지 옥수수시장의 성과가 지속적으로 대두시장에 비해 높은 수준이어서 미국 옥수수 주산지에서 대두 대신 옥수수를 파종할 것이며 옥수수 파종면적이 전년대비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었다. 그러나 콘벨트 일부 지역에서 최근 옥수수 대신 대두를 더 많이 파종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의 농경제학자들은 옥수수의 1에이커당 수익률이 높은 수준이므로 미국 중서부지역 농민들은 2013년 봄에 다른 작물 대신 옥수수 파종면적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순수하게 경제적인 측면에서 비용 및 수익을 고려하면 옥수수는 분명히 다른 작물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리노이 주립대학 농경제학자들에 의하면 전년에 이어 올해에도 옥수수를 재배하는 주산지의 경우 수익률은 에이커당 $571이며 2012년 대두를 재배한 이후 옥수수를 파종하는 경우 수익률은 에이커당 $643이라고 한다. 한편 전년에 옥수수를 재배하고 올해에 대두를 재배하는 경우 수익률은 에이커당 약 $445라고 한다. 미국 제1의 옥수수 주산지인 아이오와 주에 대해 추정한 결과 이에 상응하는 수치가 나왔다.
그러나 대규모 생산농가들은 작목선택을 할 때 경제적 수익 이외에 윤작이 요구되는 상황인지 여부, 농작물재해보험 의무사항, 전반적인 생산리스크 분산 등 다른 요소를 고려한다. 이는 일리노이와 아이오와 주보다 생산성이 떨어지는 지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옥수수 가격은 지난 5년 사이에 100% 상승하여 아이오와, 일리노이, 네브라스카, 미네소타, 인디애나에서 공통적으로 옥수수가 재배되는 현상이 초래되었다. 이 다섯 개 주의 옥수수 재배면적은 전체 재배면적의 50% 이상이며 생산량은 전체 생산량의 약 60%이다. 이 다섯 개 주에서 옥수수 생산량의 가치는 2002년 이후 200% 이상 상승하여 2002년 137억 달러에서 2012년 428억 달러가 되었다.
이는 주산지가 아닌 지역의 수익과는 급격한 대조를 이룬다. 사우스다코타, 캔자스, 오하이오, 위스콘신, 미주리의 옥수수 재배수익은 2012년 140억 달러에 못 미쳤다. 이는 이 지역 토양의 생산성이 떨어져 단수가 낮은 수준일 뿐만 아니라 이를 보충하기 위해 화학비료를 대량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생산비용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지역 농가들은 2013년 옥수수 파종면적을 줄였다.
2013년 오하이오, 미주리, 노스다코타에서는 특히 옥수수대신 콩의 파종면적을 크게 늘렸다. 이 지역은 2008-2012 평균 옥수수 생산량 기준으로 각각 8위, 10위, 12위이므로 전체 옥수수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그러나 이 지역의 2012년 대두 생산량은 각각 6위, 7위, 8위이며 지난 수년 동안 대두 생산량 증대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 옥수수보다 대두를 더 많이 파종한 또 다른 이유는 최근 수년간 이 지역 대두 단수는 전국평균에 가까웠던 반면 이 지역 옥수수 단수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 참고: ● 가뭄피해 후 미국 옥수수 농가 윤작 실시http://grains.krei.re.kr/board/briefing/view/wr_id/502/page/2 ● [칼럼]미국산 옥수수는 경쟁력을 잃었는가?http://grains.krei.re.kr/board/briefing/view/wr_id/492/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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