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곡물시장 뉴스/브리핑

제목 5월 12일 해외곡물시장 뉴스 날짜 20-05-12 11:09 조회수 686 작성자 김태련

China buys at least four U.S. soybean cargoes, seeking more
(중국 최소 4개의 미국 대두 화물을 구매)

 중국 수입업체들은 7월부터 선적하기 위해 미국산 콩을 최소한 4개, 즉 약 24만 톤의 화물을 구입했다고 월요일 이 거래에 정통한 두 무역업자가 말했다. 무역업자들은 중국 국영기업이 7월부터 11월까지 미국 걸프해안이나 태평양 북서쪽 터미널에서 최대 20대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제안을 했기 때문에 더 많은 판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구매는 중국이 지난 1월 미국과 체결한 1단계 무역협정의 일환으로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공언한 중국이 최근 잇달아 사들인 것 중 가장 최근의 것이다. 지난달 말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식품 공급망이 활성화되고 사료와 연료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대두 가격이 거의 1년 만에 최저치로 폭락했다. 세계 최대의 대두 수입국인 중국은 최근 몇 달 동안 값싸고 새로 수확한 남미산 대두에 크게 의존해 왔다. 미국 달러화 강세와 약세를 보이는 브라질 헤알은 남미로부터의 구매를 더욱 장려했다. 월요일의 미국산 대두 구매는 4월 말부터 중국 수입업자들이 맺은 일련의 미국 농산물 거래에 이은 것이다. 중국은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인한 공급망 중단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대두 1천만 톤을 포함한 3천만 톤 이상의 미국 농작물을 부분적으로 국가 비축용으로 구입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이 지난달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미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현재까지 중국에 대한 판매량은 현재 총 300만 톤 이상이지만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중국이 예약한 미국산 콩 1천만 톤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중국은 1단계 무역협정의 일환으로 2020년 125억 달러, 2021년 195억 달러로 2017년 수준인 240억 달러를 넘어 미국 농산물의 구매를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미국의 가장 값진 농산물 수출품인 대두가 그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Farmers planting mountain of U.S. corn as prices collapse
(농민들은 미국 옥수수 가격이 폭락하자 산더미 같은 옥수수 파종)

 미국 옥수수 농가들은 올해 들어 씨앗과 비료를 구입해 대공황 이후 두 번째로 큰 작물을 파종하기 시작한 후 10여 년 만에 가격이 최저치로 폭락하면서 가파른 손실에 직면했다. 이와 동시에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 기간 동안 주민들이 집에 머무르면서 통상적으로 미국 옥수수의 3분의 1이 넘는 목적지인 바이오 연료 시장이 붕괴되면서 세계 최대 생산국의 옥수수 수요도 급감했다. 가격 폭락은 공급이 급증하고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지난 7년 동안 소득이 22%나 감소한 농민들에게 또 한 해의 재정난을 예고하고 있다. 내년 봄에 농부들이 농작물을 파종하는 동안에도 산더미 같은 옥수수는 농촌 경제에 지장을 줄 것 같다. 지난 1월 옥수수 등 더 많은 수출을 약속하는 미·중 무역협정이 체결된 후 2020년 돈을 벌기를 희망했던 농민들에게는 잔인한 반전이 아닐 수 없다. 일리노이주 엘리스 그로브 인근 농민 Ellis Grove는 “터널 끝에 빛이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때 코로나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올 가을 재배농가가 수확할 작물을 추적하는 시카고 거래소 12월 옥수수 선물 CZ0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약 17% 하락했다. 지난해의 극적인 홍수와 같은 예기치 않은 기상 상황이 없다면, 가격은 더 하락할 수도 있다. 인디애나 주 우드번의 농부 Roger Hadley는 “우리는 그 가격에 옥수수를 키울 수 없다. 옥수수 재배 농민들은 모두 적자가 날 겁니다.”고 말했다. Hadley가 농사를 짓는 인디애나 주 앨런 카운티의 파종 옥수수는 퍼듀 대학교에서 계산한 농작물 예산과 토지 임대료 추정치를 기준으로 에이커당 약 606달러가 들 것이다. 현재 부셸당 3달러 정도의 현금이면, 그 지역의 농부들은 2014년 185.8달러를 돌파하기 위해 에이커당 202부셸의 수확량을 생산해야 할 것이다. 시카고의 자너 그룹의 전략가인 Ted Seifried는 많은 지역의 재배농가들이 2009년 이후 보지 못했던 수확으로 부셸당 3달러 미만의 가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00에이커의 절반을 옥수수에 바칠 계획인 Hadley는 수익이 날 유일한 기회는 9월에 수확이 시작되고 곡물이 시장에 넘쳐나기 전에 약간의 가격 상승으로 몇 달 안에 곡물 엘리베이터에 판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 농무부가 월별 수급보고서에서 9월 1일까지 옥수수 재고량이 22억 2,400만 부셸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정부의 4월 전망보다 1억 3,200만 부셸 증가한 것이다. 이 여론조사는 또한 현재 농부들이 파종하고 있는 9,700만 에이커의 수확으로 인해 2021년 9월 1일까지 옥수수 비축량이 33억 8,900만 부셸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1988년 이후 국내 최대 옥수수 공급량이며 역대 4번째로 많은 양이 될 것이다. 미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6년 만에 가장 큰 연간 총량이 될 현재 마케팅 연도에 이미 125만 2천 톤의 옥수수를 사들이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에 대한 수사력을 강화하면서 향후 구매는 불투명하다. 이제 농부들은 3년 연속 정부 안전망에 의존할 수도 있다. 곡물 재배업자들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미국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구제 프로그램으로부터 39억 달러의 직접 지급을 받을 예정이다. 이는 미 농무부가 지난 2년 동안 정부의 무역전쟁을 극복하기 위해 농민들에게 지불한 280억 달러에 이은 것이다.

 

출처: Thomson Reuters

 

 

 

 

 

 

 

첨부파일 첨부파일 : news_2020051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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