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일본, 사료곡물 재고량 44% 증량 계획 | 날짜 | 13-01-31 00:21 | 조회수 | 2,939 | 작성자 | 최수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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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료곡물 재고량 44% 증량 계획 (2013.1.29. 로이터통신)
원제: UPDATE 1-Japan to boost animal feed grain reserves by 44 pct - RTRS 29-Jan-2013 18:42
* 일본 사료곡물 재고량 80만 톤에서 115만 톤으로 증량 계획 * 일본 농무성 장관, 사료곡물 수입국 다변화 목표
일본 농무성에 의하면 일본은 2013/14연도(4월~3월) 사료곡물 재고량을 44% 증량할 계획이다. 일본은 연간 옥수수 수입금액이 30억 달러 이상인 세계 1위의 옥수수 수입국이므로 재고량을 증가시킴으로써 공급량 감소로부터 오는 충격을 완화하는 동시에 미국 이외의 수출국으로 공급처를 다변화하려고 하고 있다. 배합사료는 대두박과 기타 사료곡물이 혼합되어 소, 닭, 돼지에게 공급된다. 일본은 옥수수 및 수수의 국내생산량이 거의 없으므로 정부가 이들의 수입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일본의 정책은 세계 옥수수 공급량이 이미 부족하며 미국 기말재고량이 17년만의 최저수준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가격을 더욱 상승시킬 것이다. 2012년 미국산 옥수수 가격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급등했기 때문에 일본의 사료제조업자들은 수입국을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크라이나로 전환했다. 그러나 인프라의 문제로 인해 선적이 지연되었고 결과적으로 수입 비용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따라서 일본은 유사한 공급측 문제를 피하고 긴급상황 발생시 사료제조업자들에게 옥수수를 제공해주기 위하여 재고량 수준을 높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사료곡물 수입에 대한 지원을 함은 물론이고 사료제조업자들도 자비를 들여 일정 수준의 사료곡물을 의무적 재고량으로 비축해야 한다.
일본 농무성 관료들에 의하면 2013/14연도(4월~3월)에 대해 일본 정부는 옥수수와 수수 재고량 60만 톤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 및 재정적 지원에 대한 예산을 별도로 제정했다고 한다. 이는 현 수준의 재고량보다 35만 톤이 늘어나는 것인데 이중 32만 톤은 옥수수이고 3만 톤은 수수이다. 일본 사료곡물 재고량이 증량된 것은 3년 만에 처음이다. 사료제조업자들의 자체 재고량은 현재 45만 톤이나 2013/14연도 내에 의무적으로 55만 톤 수준으로 증가되어야 한다.
일본 농무성의 농산물생산부서 과장인 Takehiro Osugi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공급처를 미국에서 브라질 등 다른 개발도상국으로 다변화해야 할 필요가 지속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2012년 브라질에서 두 달간 선적 지연이 발생하여 일시적으로 50만 톤의 물량이 부족한 일이 있었다. 따라서 당시 부족량의 절반 수준인 25만 톤을 재고량에 더해야겠다고 결정한 것이다.”
일본 관세청 데이터에 의하면 2012년 첫 11개월 동안 일본이 수입한 사료용 옥수수는 880만 톤으로 전년대비 6.7% 적은 수준이었다. 이중 미국산 옥수수는 70.8%로 전년의 수입비중인 87.9%에 비해 감소했다. 브라질산 옥수수는 11%, 우크라이나산 옥수수는 9.2%, 아르헨티나산 옥수수는 5.5%였다. 2012년 옥수수 수입량의 감소분은 대부분 사료용 밀 수입량의 증가로 상쇄되었다.
($1 = 90.6350 Japanese y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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