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인도 밀 공급량 증가로 가격 하락 전망 | 날짜 | 13-01-09 13:00 | 조회수 | 2,767 | 작성자 | 최수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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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밀 공급량 증가로 가격 하락 전망 (2013.1.8, 로이터통신)
원제: OUTLOOK-Indian wheat to extend losses on higher planting, weak export demand - RTRS, India’s January grains stocks substantially higher-sources - RTRS
인도는 세계 2위의 밀 생산국이다. 인도는 2013년 밀 작황이 풍작이 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1월 8일 인도 국립 상품및파생상품거래소(NCDEX)에서 밀 2월물 선물가격(NWTc2)이 0.59% 하락하여 3개월만의 최저수준이 되었으며 금주 중 하락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월 8일 인도 밀 2월물 선물가격은 100kg당 1,506루피로 정산되었으며 장중 저가로 100kg당 1,492루피까지 하락했었는데 이는 10월 6일 이후 보지 못했던 낮은 수준이었다.
세계 밀 가격이 안정세를 찾고 있으므로 인도산 밀에 대한 수출수요가 둔화할 가능성도 있다. 시카고거래소 밀 3월물 가격(WH3)이 12월 동안 13%나 하락했었고 1월 4일에 6개월 만의 최저수준까지 하락했었기 때문에 거래소에서는 인도산 밀 가격이 추가로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도에서 밀을 수출하는 것의 수익성이 없어질 가능성이 있다. 밀 수출가격이 300달러/톤(fob) 이상일 때에만 현재 인도에서 밀을 수출하는 것이 수지타산에 맞는다.
인도의 국영무역기업인 PEC Ltd가 정부 재고량을 처분하기 위해 공고했던 최근 수출입찰에서 최고 제시가격은 321달러/톤이었다. Kotak Commodity Services의 선임애널리스트인 Faiyaz Hudani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밀 선물가격을 상승시킬 요인이 전혀 없으며 밀 선물가격은 더 많이 하락할 것이며, 향후 수일 내에 1,480루피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2013년 인도의 밀 재배면적은 전년의 2,810만ha에 비해 소폭 증가한 2,860만ha이다. 인도의 기후 역시 풍작을 예상하게 하고 있다. 인도의 밀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므로 인도 정부는 신곡의 수매를 위해 정부창고의 재고물량을 처분해야 하고, 결국 더 많은 물량을 시장에 판매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인도 현지시장에서 밀 가격은 더욱 하락하게 될 것이다.
1월 8일 인도 정부에 의하면 인도의 정부창고에 보관 중인 밀 재고량은 1월 1일 기준으로 3,440만 톤으로 정부의 1사분기(2013년 3월 말) 목표량인 820만 톤에 비해 4배 이상 많다. 인도는 연간 1회 밀을 수확하는데 2007년 이후 인도의 밀과 쌀이 매년 풍작이었기 때문에 인도 정부는 대량의 밀과 쌀을 재고량으로 두게 되었고, 이에 따라 정부의 곡물창고 공간이 부족하게 되었다. 인도 정부는 빈곤층에게 저렴한 가격에 식량을 제공하고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생산농가로부터 곡물을 수매한다. 또한 2009년부터 전략적 비축량(strategic reserves)으로써 300만 톤의 밀과 200만 톤의 쌀을 기존의 월간 재고량에 추가로 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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