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브라질 대두 수확 시작 | 날짜 | 13-01-02 04:59 | 조회수 | 2,844 | 작성자 | 최수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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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두 수확 시작 (2012년 12월 29일, 로이터통신)
원제: Harvest starts in top Brazil soy state, record crop in store - RTRS
* 브라질,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대두 생산국가될 듯
브라질 1위의 대두 주산지인 마토그루수(Mato Grosso)에서 대두 수확이 시작했다고 한다. 마토그루수 대두생산자연합인 Aprosoja의 책임자 Endrigo Dalcin에 의하면 마토그루수 동부는 10월 동안 건조했던 기후로 인해 대두의 재파종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 외의 전지역에서 영세농가들의 수확관련 보고가 입수되고 있다고 한다. 마토그루수의 대두 생산량은 브라질 전체 생산량의 1/3에 해당하며, 이 지역의 수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므로 브라질은 2013년 최초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대두 생산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정부는 2012/13 대두 생산량이 기록적인 8,260만 톤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브라질이 생산하는 대두의 70%는 중국이 구매하는데, 중국은 지난주 미국산 대두 총 54만 톤의 수입계약을 취소했으며 거래소에서는 중국이 대신 저렴한 브라질산 대두를 구매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마투그루수의 농업단체인 Aprosoja와 Famato는 아직 현재까지 수확된 대두의 총량을 집계하지는 못했으나 수확속도가 전년 동기와 유사하고 수확된 물량은 아직 소량일 것이라고 말했다. Dalcin에 의하면 대두 수확관련 보고가 처음 입수된 것은 12월 24일이었으며 1월 초에 수확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마토그루수는 볼리비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브라질 중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캘리포니아 주의 두 배가 넘는다. 마투그루수에는 11월 동안 평균적인 강수량이 내려 발아율이 양호했다. 12월은 평년보다 건조했으나 Famato 회장인 Rui Prado는 브라질 중부지역에 최근 비가 내리지 않았지만 이는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Aprosoja의 Dalcin에 의하면 마투그루수 동부지역(Querência 근방)에서 양곡연도 초반에는 가뭄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했었다고 한다. 그는 10월 동안에 비가 내리지 않아 일부 생산농가들이 9월에 파종했던 대두가 발아하지 않자 재파종을 했었다고 말했다. 재파종은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수확을 지연시키게 된다. 마투그루수에서 1기작인 대두 수확 후 후작으로 옥수수를 파종하므로, 적시 수확은 생산농가에게 중요하다. 브라질 정부는 2013년 옥수수 생산량이 7,190만 톤이 될 것으로 전망하나 이중 절반은 2013년 5월에 파종을 앞두고 있다. Dalcin에 의하면 파종 지연으로 생산량 감소의 위험이 있으나, 생산농가들은 대두 수확이 늦어져서 파종이 지연되더라도 옥수수를 파종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대두의 제 2, 제 3의 주산지인 빠라냐와 리우그란데두술은 남부에 위치하고 있어 수확이 늦게 시작한다. 작년에는 브라질 남부의 가뭄피해로 인해 브라질 전체 대두 생산량이 6,630만 톤에 불과했다. 그러나 농업전망전문가들에 의하면 2012년 12월 동안 빠라냐와 리우그란데두술에 충분한 비가 내렸기 때문에 금년 브라질 남부의 작황은 전년보다 양호하다고 하다. 우르과이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지역에 위치한 리우그란데두술 주정부의 기술지원당국인 Emater는 12월 28일 리우그란데두술지역의 파종이 완료되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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