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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칼럼]골드만삭스, 옥수수가격 6개월 내 13% 상승 전망 날짜 12-12-24 11:40 조회수 2,947 작성자 최수진

[칼럼]골드만삭스, 옥수수가격 6개월 내 13% 상승 전망

(12월 11일, 블룸버그통신)Jeff Wilson

 

미국 옥수수 생산량이 3년 연속으로 감소하여 세계 옥수수 재고량은 39년 만의 최저수준이 되었으며, 골드만삭스 그룹은 옥수수 가격이 사상최대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16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2013년 10월 1일 기준으로 세계 옥수수 기말재고량은 전년대비 11% 감소한 1억 1,764만 톤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 수치는 USDA의 식용, 에탄올용, 사료용 소비량 추정치의 13.8%에 불과하며, 이 기말재고율은(기말재고량/소비량) 1974년 이후 최저수준이다.

 

미국에 56년 만의 최악의 가뭄피해가 일어나고 호주 및 유럽에도 열파 및 건조기후로 인한 작황 피해가 일어났기 때문에 옥수수 가격은 6월 중순 이후 44%나 급등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의 GSCI 농업지수(8가지 농산물에 다한 지수)에 의하면 옥수수는 8.5%나 상승했다. 이에 비해 미국 재무성 증권의 수익률은 2.7%이다(Bank of America Corp. index).

 

현재 옥수수 선물가격수준은 8월 10일의 최고가격(부셀당 8.49달러)에 비해 14%나 하락했으나, 골드만삭스가 12월 5일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내년 수확기 이전까지 공급량 부족상황으로 인해 향후 6개월 내 옥수수 가격은 다시 평균 8.25달러/부셀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소재 PIRA 에너지그룹의 농산물부서장인 Peter Meyer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와 같은 공급량 부족사태가 해결되려면 양호한 기후와 높은 단수가 1년 이상 유지되어야 한다.”

 

금년 미국 옥수수 생산량은 전년대비 13% 감소한 2억 7,240만 톤이며 세계 옥수수 공급량의 32%에 해당한다. 한편 세계 옥수수 소비량은 불경기로 인해 전년대비 2.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3년 만에 두 번째로 공급량을 초과할 것이다. USDA에 의하면 이번 양곡연도(9월~10월)세계 옥수수 소비량은 8억 5,380만 톤인데 반해 세계 옥수수 생산량은 전년대비 4.6% 감소한 8억 3,970만 톤으로 전망된다.

 

금년 옥수수 선물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이었기 때문에 생산농가들은 옥수수 파종면적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11월 2일 Informa Economics Ltd.는 내년 세계 옥수수 생산량이 기록적인 9억 5,070만 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12월 4일 기준 가뭄감시국에 의하면 여전히 미국 중서부의 9개 주에서 56%이상의 면적이 중간~극도로 건조한 상황으로 보고되었으며 이는 전년의 15%에 비해 대폭 높은 수준이다.

 

한편 사료용 및 에탄올용 옥수수 수요는 USDA가 이전에 전망했던 것만큼 감소하지 않고 있다. 미국 최대의 양돈업체인 Smithfield Foods Inc.의 회장인 Larry Pope에 의하면 양돈농가들은 비용의 일부를 헷징하고 있기 때문에 옥수수 가격이 부셀당 8달러를 넘어가도 계속 구매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미국 돼지 사육마리수가 10월 28일까지 3개월 동안 약 4% 증가했다고 말했다. 정부 데이터에 의하면 미국의 레드미트(red-meat) 생산량은 10월에 7.2% 증가한 45억 7,900만 파운드였고 돈육 생산량은 8.7% 증가한 22억 1,000파운드로 11월에 대해서는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USDA는 11월 26일 보고서에서 영계 공급량이 7.5% 증가했고 터키 공급량은 9.9%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시카고소재 Newedge USA LLC의 곡물시장 애널리스트인 Dan Cekander는 2013년 수확기 이전 미국 옥수수 재고량은 현재 USDA 전망치보다 적은 수준인 5억 4,600만 부셀이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12월 1일까지 3개월간의 사료소비량 증가는 1월 11일이 되어서야 USDA 데이터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 미국 곡물의 41%를 소비했던 에탄올 제조업자들은 11월 30일까지 주간 생산량을 4% 증가시켰으며(14개월만의 최고 증가율), 미국 에너지부 데이터에 의하면 이 주의 에탄올 생산량은 6월 말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세계은행의 11월 27일 보고서에 의하면 곡물을 원료로 연료를 제조하고 경제가 성장을 지속한다면 곡물 재고량이 계속 부족해지고 향후 20년 사이에 ‘식량은 비싼 것’이라는 새로운 체제가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한다. FAO에 의하면 세계 식량가격은 2011년 2월의 최고기록에 비해 현재 11% 하락했으나 지난 2년 동안 평균적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었고 지난 10년 사이에 두 배 이상 상승했다고 한다.

 

 

첨부파일 첨부파일 : To_get_alerts_for_Commodities_columns.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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