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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 14년만의 최대 대두수입물량 취소 날짜 12-12-21 14:59 조회수 2,862 작성자 최수진

중국, 14년만의 최대 대두수입물량 취소

(12월 21일, 로이터통신)

 

원제: UPDATE 3-China makes largest cancellation of US soy in 14 years - RTRS

 

※ 거래소에서는 중국이 남미산 대두로 수요를 전환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USDA는 12월 20일 중국이 미국산 대두 54만 톤의 수입계약을 취소했다고 보고했으며, 이처럼 많은 대두 수입물량의 계약취소는 14년 만의 처음이다. 중국은 18일 대두 30만 톤의 수입물량을 취소했으며 USDA가 수입국을 명시하지 않은 대두 12만 톤의 수입계약도 취소되었는데 이 또한 중국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시카고거래소 대두 선물가격 뿐 아니라 미국 수출시장의 곡물가격 역시 급격히 하락했다.

 

거래소에서는 이와 같은 취소의 원인이 브라질에서 풍년이 전망되기 때문일 것으로 보고 있는데 중국은 미국산 대두에 비해 대폭 낮은 가격에 브라질산 대두 공급량을 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 곡물공급기관인 Conab에 의하면 대두 생산량이 기록적인 8,260만 톤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일리노이에 위치한 대두/옥수수자문컨설팅기관의 농경제학자 Michael Cordonnier는 브라질 대두재배지역의 기후가 전반적으로 순조로웠으며 1월 초부터 수확기가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브라질에서 기록적인 수준의 생산량이 현실화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본다.” 아이오와에 위치한 Toay 상품선물그룹의 리스크관리 컨설턴트 Garrett Toay는 중국이 미국에서 대두수입계약을 체결한 것은 남미의 대두 작황이 좋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보험을 든 것이었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국은 위험대비의 일환으로 미국에서 실제 수입하지 않을 물량까지 잡아둔 것이다. 이제 중국은 브라질 대두 생산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수요를 남미산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2/13유통연도(9월/8월) 미국의 누적 대두 수출량은 12월 13일 기준 3,030만 톤 이상이며 USDA 전망치인 3,661만 톤의 83%에 해당한다. 이중 62%에 해당하는 약 1,900만 톤이 중국에 판매한 물량이다. USDA는 또한 310만 톤이 ‘알려지지 않은’ 국가에 판매되었다고 기록했으나 거래소에서는 이 물량의 대부분이 중국에 판매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첨부파일 첨부파일 : China.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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