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르헨티나 대두 생산량, 향후 2주의 기후가 결정할 듯 | 날짜 | 12-12-18 14:58 | 조회수 | 4,151 | 작성자 | 최수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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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두 생산량, 향후 2주의 기후가 결정할 듯 (12월 18일, 로이터통신)Hugh Bronstein
원제: Wet Argentine weather keeps markets guessing about soy crop - RTRS
* 대두 생산량 추정범위 4,500만~5,500만 톤으로 격차 큼.
2012년 시카고거래소 대두 선물가격이 26%나 급등했었기 때문에 수입국들은 모두 세계 3위의 대두 수출국이자 세계 1위의 대두박, 대두유 수출국인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남미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8월~10월의 우기 동안 곡창지대인 팜파스가 호우피해를 입었으며, 향후 소나기가 더 올 것으로 전망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국립기상서비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산발적 폭우를 전망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기후가 대단히 불안정적이다.” 19일에 가장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되며, 부에노스아이레스, 코르도바, 산타페, 엔트레리오스와 같은 주산지에 70~90mm 강수량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르헨티나의 2012/13 대두 수확기는 3월에 시작하며 수확량에 대한 추정치는 매우 큰 차이가 난다. 정부는 대두 생산량이 5,500만 톤 이상 될 것으로 전망한 반면 민간에서는 최악의 경우 4,500만 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2/13 대두 생산량을 4,700만 톤으로 전망한 Mercampo consultancy의 Gabriel Perez는 향후 2주간의 기상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Agripac consultancy의 Pablo Adreani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향후 2주간 비가 오지 않는다면 생산농가들은 재배의향면적 전체에 파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곡물 수입국들은 세계 곡물가격의 안정화를 위해 남미에서 충분한 공급을 할 수 있도록 아르헨티나의 폭풍이 그치고 밀 수확작업이 속도를 내며 2012/13 옥수수 및 대두가 적정수준 파종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림 1. 아르헨티나 옥수수, 대두 생산량
그림 2. 팜파스지역 정보
USDA는 브라질 대두 생산량을 무려 8,100만 톤으로, 아르헨티나 대두 생산량을 기록적인 5,500만 톤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FAO는 아르헨티나의 기후가 불확실하여 2013년 식량가격변동성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높은 곡물가격은 빈국에서는 기아 및 불안정성을 심화시키고 선진국에서는 인플레이션을 심화시켜 중앙은행이 저금리정책을 실시하여 성장을 촉진하거나 실업을 감소시키기 어렵게 만든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10월에 대두 생산량을 5,500만 톤(기후에 따라 5,800만 톤까지 될 수 있다고 봄)으로 전망했으나 홍수로 파종속도가 둔화됨에 따라 이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부에노스아이레스곡물거래소에 의하면 아르헨티나의 대두파종율은 전년 동기대비 9.6%p 느리다. 그러나 농업부차관 Oscar Solis는 많은 이들이 예상하는 것만큼 생산량이 대폭 조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두재배면적은 2011/12연도의 1,870만ha에서 소폭 증가한 1,940만ha이다. 민간 애널리스트들에 의하면 이 정도의 재배면적 증가로는 금년 호우로 입은 피해를 충분히 보충하기 어렵다고 한다. 농업컨설턴트 Manuel Alvarado Ledesma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한 번도 대두 5,500만 톤을 수확해 본 일이 없다. 게다가 재배면적 역시 크게 늘지 않았는데 이처럼 기후가 악조건인 상황에서 어떻게 생산량이 5,500만 톤이 되겠는가?” 그는 또한 아르헨티나에서 대두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부에노스아이레스가 홍수피해를 입어 대두 파종이 지연됨에 따라 대두 수확시기 역시 평균적으로 15~20일 정도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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