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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필리핀, 2013년 말까지 쌀 자급자족 목표 날짜 12-12-03 16:44 조회수 2,961 작성자 최수진

필리핀, 2013년 말까지 쌀 자급자족 목표

(12월 3일, 로이터통신)

 

※ 필리핀 농림부 2013년 말까지 쌀 자급자족 목표 설정

※ 필리핀 2013년 특수미 수출 계획

 

3일 필리핀 농업부장관에 의하면 필리핀 국내 쌀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쌀 10만 톤 수입계획을 취소할 지도 모른다. 이는 쌀 세계가격을 낮추는 데 일조할 가능성이 있다. 2010년 기준 세계 1위의 쌀 수입국이었던 필리핀은 통상적으로 대부분의 쌀을 인근 국가 베트남으로부터 수입하는데, 2013년 말까지 쌀 자급자족을 정책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쌀 가격은 공급량이 충분하고 필리핀 등 주요 수입국들의 낮은 수요로 인해 향후 몇 년간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필리핀의 2012년과 2013년 쌀 생산량은 각각 1,800만 톤과 2,000만 톤으로 역대 최고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필리핀의 2011년과 2012년 쌀 수입량은 각각 86만 톤과 50만 톤이었다. 필리핀 농업부장관은 필리핀이 2013년부터 쌀 수입을 할 필요가 없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필리핀은 기후가 작황에 유리하고 정부가 관개시설 및 기타 농업 인프라 개선을 위해 재정지출을 하고 있어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필리핀 농업부 장관은 2013년부터 일부 특수미를 아랍에미리트와 미국에 수출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며 기후가 불리해지지 않는 한 자급자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시아개발은행 경제학자인 Giap Minh Bui는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 2013년까지 필리핀이 쌀 자급자족을 하는 것이 불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이미 적은 수준의 수요가 향후 수개월 동안 더 감소할 수 있으며, 내년 초 신곡을 수입할 신규수요가 부재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지난 주 하락했다. 5% 쇄립 가격은 전주의 445달러~455달러/톤(fob)에서 422달러~440달러/톤(fob)으로 하락했다. 25% 쇄립 가격은 지난주 수요일의 420달러~425달러/톤에서 400달러/톤으로 하락했다. 태국의 100% B등급 백미 가격은 555달러/톤으로 지난주와 같고 5% 쇄립 가격 역시 550달러/톤으로 불변이다. 베트남과 태국은 세계 최고의 쌀 수출국가들이며, 베트남의 2012년과 2013년 쌀 수출량은 각각 750만 톤과 870만 톤으로 전망된다.

 

태국 농업부장관은 태국정부의 쌀수매제도로 인해 쌀 파종이 늘었기 때문에 11월 9일 2012/13 쌀 생산량을 기존 전망치인 2,500만 톤에서 2,600만 톤으로 상향조정했다. 태국 정부는 10월에 쌀수매가격을 현지 정미소 구매가격인 9,000바트에 비해 대폭 높은 조곡 1톤당 490달러(15,000바트)로 정했다. 이에 따라 태국의 일반등급 5% 쇄립 가격은 동일한 등급에 대한 베트남 및 인도의 가격에 비해 대폭 높은 수준으로 올려놓았다. 이러한 가격수준은 태국의 가격경쟁력을 베트남이나 인도에 비해 약화시킬 것으로 보이나, 태국 상업부는 2012년과2013년 쌀 수출량을 각각 750만 톤과 850만 톤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첨부파일 첨부파일 : 필리핀_kor.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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