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라크 밀 구매입찰에서 루마니아가 최저가 제시 | 날짜 | 12-11-20 17:29 | 조회수 | 2,932 | 작성자 | 최수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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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밀 구매입찰에서 루마니아가 최저가 제시 (11월 19일, 로이터 통신)
금주 이라크가 진행한 밀 5만 톤 구매입찰에서 가장 낮은 제시가인 톤당 394달러(cif free out)를 제출한 국가는 루마니아였다. 이 입찰은 11월 18일(일)에 마감되었고 제시가격은 11월 22일(목)까지 유효하다. 루마니아 다음으로 낮은 가격은 톤당 399달러(cif free out)로 러시아가 제시하였다. 이라크의 경우 입찰물량은 통상적으로 형식상의 공고이며, 공고물량보다 더 많은 물량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미국산 밀 가격은 두 업체가 각각 톤당 444.04달러(c&f free out)와 454달러(cif liner out)를 제시하여 경쟁국가들에 비해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다. 미국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밀 수출물량이 고갈됨에 따라 미국산 밀에 대한 수출수요가 곧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이번 입찰에서 러시아는 총 15만 톤을 판매하겠다고 제시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한편 호주는 이번 입찰에서 총 40만 톤의 밀에 대해 톤당 401~407.65달러(cif free out)를 제시했다. 캐나다는 총 30만 톤의 밀에 대해 톤당 404.95~425달러(cif liner out)를 제시했다. 루마니아를 포함한 동유럽의 밀 가격도 경쟁력 있는 수준이다. 불가리아는 톤당 402달러(cif free out)를, 헝가리는 톤당 406달러(cif free out)를 제시했다.
지난 주 입찰을 진행했던 요르단, 시리아, 리비아 모두 흑해연안지역으로부터 밀을 구매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 무역업자에 의하면, 러시아가 아직 수출경쟁에서 발을 빼지 않고 있으며 가격 역시 낮은 수준이라고 한다.
한편 품종별로 보면 미국의 적색경질밀(HRW) 가격은 이라크 입찰 최저제시가격에 비해 톤당 40달러나 높아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이 뒤처지나, 적색연질밀(SRW) 가격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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