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대두 가격은 현재 구매할 만한 수준인가? | 날짜 | 12-11-19 16:26 | 조회수 | 3,094 | 작성자 | 최수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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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두 가격은 현재 구매할 만한 수준인가? (11월 19일, 로이터통신)K.T. Arasu
시카고거래소 대두 가격은 5개월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대두 선물가격은 가뭄으로 인해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던 수준에서 23%(부셀당 4.12달러) 하락했으며, 향후 관건은 최종소비자가 이 수준이 구매할 만한 적정수준으로 받아들이는가이다. 16일 세계 1위 대두 수입국인 중국이 부분적으로는 가격 하락으로 인해 미국과의 대두 60만 톤 수입계약을 취소했다는 뉴스가 입수된 이후 애널리스트들의 반응은 두 갈래로 나뉘고 있다. 최종소비자들은 구매를 좀 더 미루고 세계 2위 및 3위 대두 수출국가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내년 3월, 4월에 풍작을 거둘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다.
미국의 10월 대두가공품 생산량이 약 3년 만의 최고 수준이므로 원료인 대두에 대한 미국 국내수요가 높다. 이는 남미산 대두박의 공급량이 부족해져 대두박에 대한 세계 수요가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또한 USDA의 11월 8일까지 주간 수출량 보고에 의하면 대두 수요에 소폭 증가세가 있었다. 주간 대두 순 판매량은 58만 5,200톤으로 2주 만의 최고치였고 중국이 37만 1,500톤을 구입했다. 9월 1일 시작하는 2012/13 유통연도에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수입 계약한 총량은 1,640만 톤이며 이중 770만 톤이 선적되었고 860만 톤이 남아있다. 그러나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중국이 수입계약을 추가로 취소하게 될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다.
헤지펀드와 같은 투자자들은 금주 다음의 선택을 해야 한다. 포지션에서 빠져나와 재정절벽, 즉 1월에 6,000만 달러의 세금인상 및 재정지출 감축에 대한 해결책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느냐 마느냐의 문제이다. 높은 조세와 재정지출 축소로 인해 미국이 두 번째 경기불황에 진입할 수 있다는 일부 경제학자들의 우려에 따라 많은 투자자들이 현금화를 하고 시장에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 가치가 2달만의 최고수준이어서 미국 상품에 대한 수출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도 또 다른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Trilateral Inc. 회장인 Robert Bresnahan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수출수요가 증가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달러화가치가 계속 높아지기만 합니다.”
시카고거래소 대두가격은 6월 15일 부셀당 13.86달러에 시작해서 급등하여 9월 4일에 역대 최고수준인 17.9475달러까지 달했으며, 11월 16일 가격은 5개월 만의 최저수준인 13.8325달러이다. 시카고거래소 대두가격이 하락하기는 했으나, 현재까지의 평균가격은 부셀당 13.88달러로 여전히 역대 최고수준이다. 2000년의 대두 평균가격은 부셀당 4.91달러에 불과했으며, 2005년의 대두 평균가격은 부셀당 6.01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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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첨부파일 : Grains_Week_Ahead.pd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