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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시시피강 운송 중단 우려로 미국 곡물수출가격 급등 날짜 12-11-16 15:22 조회수 3,818 작성자 최수진

미시시피강 운송 중단 우려로 미국 곡물수출가격 급등

(11월 16일, 로이터 통신)Karl Plume

 

※ 옥수수 베이시스 4개월만의 최고수준, 대두 베이시스 2개월 반만의 최고수준

 

가뭄관리조치로 인해 미주리강 및 저수지로부터 미시시피강으로 흘러드는 물의 흐름이 감소했기 때문에 미시시피강의 세인트루이스에서부터 일리노이 카이로까지 이르는 구간 수위가 12월 초면 9피트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시시피강이 낮은 수위로 인해 운송이 중지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출업자들이 선적을 서두르고 있어 멕시코만에서 선적되는 곡물 수출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멕시코만 바지선 옥수수 현물가격은 시카고선물거래소 가격에 비해 부셀당 90센트나 더 높은 수준으로 급등했다. 이는 4개월 만의 최고 현물가격이다. 대두 현물가격은 시카고선물거래소 가격에 비해 부셀당 1.01달러나 더 높고, 이는 2개월 반 만의 최고 현물가격이다. 미국 중서부 강에서 바지선 운임가 역시 급등했다. 미시시피강 세인트루이스에서는 75%p가 상승했고, 일리노이 강과 오하이오 강 하류는 25%p 상승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카이로로 가는 길에 문제가 생기면 곡물을 운송하는 바지선이 일리노이강에서 들어오는 것이 차단된다. 세인트루이스는 곡물 선적의 중심지로, 콘벨트 서부로부터 철로를 통해 많은 물량이 들어와 멕시코만으로 향하는 바지선에 선적되는 곳이다.

 

일리노이 주지사 Pat Quinn은 미시시피강과 미주리강에서 화물운송에 제한이나 어려움이 없도록 연방정부에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대부분의 바지선은 강 수위가 최소 9피트가 되어야 하며, 수위가 9피트 미만이 되면 미국 농산물 수출의 주요 통로인 멕시코만 수출터미널로 곡물이 운송되는 것이 중단되게 된다.

 

일리노이 주지사는 또한 미주리 주지사와 함께 미육군 공병병과가 11월 말 미주리강 상류에 위치한 댐의 방출수위를 감소시키려는 계획을 재고해 달라고 연방정부에 요청했다. 일리노이 주지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재 미시시피강의 수위를 고려해 볼 때, 12월 1일부터 미주리 강으로부터 흘러들어 오는 물이 끊긴다면 미시시피강의 물류활동은 속도가 느려지거나 정지될 위협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미 육군은 계획대로 11월 23일부터 개빈스포인트댐(Gavins Point Dam)에서 흘러나오는 물줄기를 감소시켜 초당 12,000입방피트(약 334,000리터)가 될 때까지 줄여서 이미 가뭄으로 수위가 줄어든 저수지의 수위를 보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육군은 전력발전, 관개용수, 식수 등의 목적을 위해 법에 의해 미주리강 및 댐을 운영한다. 미 육군의 운영계획을 변경하려면 국회의 개입이 필요하며, 현재 해운산업은 연방정부에 적극적인 로비를 벌이는 중이다.

 

그러나 미주리강 저수지로부터 더 많은 물을 방출시키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는데, 현재 기후 및 수문학적 전망에 의하면 내년 봄에 저수량이 평년보다 20%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 육군, 미국 해양경비대, 해운산업 대표 측은 16일 중 강의 현황 및 전망에 대해 공동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첨부파일 첨부파일 : Export_grain_prices_soar_as_US_shippers_fear_Mississippi_closure.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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