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3 EU 밀 생산량 5년 만의 최고수준으로 회복 가능 | 날짜 | 12-11-15 15:43 | 조회수 | 3,647 | 작성자 | 최수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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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U 밀 생산량 5년 만의 최고수준으로 회복 가능 (11월 15일, 로이터 통신) Gus Trompiz
※ 유럽 곡물시장 전략연구소(Strategie Grains)는 2013년 EU 밀 생산량이 재배면적과 단수 증가로 1억 3,600만 톤이 될 것이라고 전망
프랑스에 소재한 유럽 곡물시장 전략연구소(Strategie Grains)가 14일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EU는 재배면적과 단수의 증가로 인해 2013년 밀 생산량이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하여 5년 만의 최고수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유럽 곡물시장 전략연구소의 Laurine Simon은 EU 27개국의 연질밀 생산량은 2012년의 1억 2,300만 톤에서 대폭 증가한 1억 3,600만 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수확면적이 전년대비 3.5% 증가한 2,360만ha가 되고, 평균 단수가 5.4톤/ha에서 5.7톤/ha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단수 전망치는 보통기후를 가정한 장기적 추세에 근거한 것이다. 곡물시장 전략연구소의 시나리오 중 유럽 밀 생산량 최고수준은 2008년의 높은 단수를 대입한 경우 1억 4,200만 톤이고, 최저수준은 2007년의 낮은 단수를 대입한 경우 1억 2,100만 톤이다.
금년 유럽 밀 생산량은 겨울 동안 심각한 냉해를 입었고 동유럽 국가에서는 가뭄피해를 입었으며, 영국에서는 여름 동안 비가 과도히 내려 피해를 입었다. 유럽의 1위와 3위 밀 생산국가인 프랑스와 영국에서 2013년 밀 파종이 호우로 인해 지연되고 있지만, Laurine Simon은 파종기가 아직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네바 국제곡물 컨퍼런스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밀에 대한 수익률이 양호한 수준이므로 밀 파종의향이 증가할 것이다.” 프랑스에서 호우로 지연되었던 밀 파종속도가 제 속도를 되찾으려면 향후 10일간의 기후가 결정적이다. 한편 영국의 경우 보통 12월까지 파종을 하므로 시간이 많다고 한다.
유럽 곡물시장 전략연구소는 10월 보고서에서 2013/14 수확면적을 처음 추정하면서 금년 겨울밀이 냉해를 입은 후 동사한 밀 재배지에 봄에 재파종을 하면서 2012/13 봄밀의 파종면적이 급증했기 때문에 유럽 연질밀 재배면적이 전년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남반구의 밀 수출국가들이 기후가 불리하여 작황피해를 입었으므로, 내년 수확기까지 유럽의 밀 공급량은 매우 부족할 것이며 유럽의 밀 수요도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다. 아르헨티나와 호주는 기후 문제로 인해 생산량 및 수출량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었고, 이에 따라 세계 수요의 일부가 미국과 EU의 밀로 전환될 것이다. 따라서 2012/13 EU 연질밀 수출량은 USDA 보고서에서 전월의 1,680만 톤에 비해 증가한 1,770만 톤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 곡물시장 전략연구소 11월 보고서는 EU 밀 기말재고량 전망치를 EU 내수 수요의 감소에 근거를 두어 전월대비 40만 톤 증가한 960만 톤으로 상향 조정했다. EU 밀 기말재고량은 1,000만 톤 미만이나 유럽 곡물시장 전략연구소는 이 수준이 시장수요를 충당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 곡물시장 전략연구소의 추정치는 향후 기후, 농판가격, 생산비용에 크게 좌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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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첨부파일 : EU_wheat_output_to_rebound_to_5.pd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