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르헨티나 대선 혼선 탓에 아르헨 옥수수 강세 전망 | 날짜 | 15-11-04 14:08 | 조회수 | 1,356 | 작성자 | 지선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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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선 혼선 탓에 아르헨 옥수수 강세 전망
아르헨티나 야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주 놀라울 정도의 선전으로 아르헨티나 옥수수가 예상보다 많은 수출이 기대된다. 더욱이 미국 농가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로 평가되어 상당히 긍정적이다. 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마우리시오 마크리(Mauricio Macri)-중도 우파 성향의 야당 ‘공화주의 제안당’후보-는 현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지사 다니엘 시올리(Daniel Schioli)-좌파 성향의 집권 여당 ‘승리를 위한 전선’후보-에게 패배 할 것이라는 여론조사를 빗나갔다. 마크리는 밀과 옥수수에 대한 수출제한과 수출 관세를 분명히 제거할 것을 공약했다. 반면 시올리의 공약은 비교적 모호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아르헨티나 농가들은 그동안 정부의 내정 간섭 때문에 등한시 했던 윤작시스템에 어려워 했는데 마르시의 공약은 옥수수 부분에서 엄청난 이익을 볼 것이라 기대했다. 지난 8년 동안 아르헨티나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시장에 대해 엄청난 국가 통제를 가한것에 반해 마르시는 자유시장 지지자로서 11월 22일 결선 투표를 앞두고 있다. 시올리가 1차 선거에서 앞서기는 하였으나 결선투표를 치르지 않을 만큼 마르시를 따돌리진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아르헨티나는 밀은 이미 파종 했고, 12월까지 콩을 파종 중에 있다. 주요 옥수수 지대에는 파종이 다소 늦게 진행되고 있으며 1월 초 남반구의 복날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곡물거래소는 2015/16 옥수수 파종이 지난해 340만 헥타아르보다 낮은 270만 헥타아르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마크리의 선전을 예측하지 못하고 내린 전망이었다. 그러나 만약 여론이 우파의 승리를 예견한다며, 옥수수 파종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Maizar 옥수수산업실의 중역 이사 Martin Fraguio는 전했다. 즉 현재 2015/16 아르헨티나 옥수수 파종은 약 25%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것은 아르헨티나의 흑자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식적인 집계에 따르면 2015년 현재까지 아르헨티나는 1290만 톤의 옥수수를 해외로 선적했다. 증가된 파종으로 아르헨티나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세계 3위의 옥수수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USDA는 2015/16년 아르헨티나 수출량을 이달 초 1450만 톤에서 1백만 톤 수정 전망했다. 미국 옥수수 농가는 달러화 강세로 수출에 골치를 겪고 있다. 달러화 강세인 반면 주요 경쟁 국가인 브라질의 헤알은 올해 1/3수준까지 약세를 보이고 있어 낮은 가격으로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과 브라질은 각각 세계 1,2위의 옥수수 수출국이며, 연간 약 1700만 톤을 선적하는 우크라이나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그 다음이다. 미국 옥수수 수출은 현재 톤당 180달러(FOB)로 거래되고 있다. 2015/16년 아르헨티나 수확의 잠재량이 알려진 봄, 미국 수출은 톤당 약 182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수천만 헥타아르를 경영하는 농부 Santiago del Solar는 아르헨티나 옥수수는 2016년 4월 이전에 130달러 보다 높은 톤당 140~143달러로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두의 경우 현재 아르헨티나에서 35%의 수출 관세를 받고 있으나 마르시는 연간 5%까지 낮추고자 한다. Agritrend컨설턴트 사는 만약 옥수수에 대한 수출 쿼터가 올라간다면, 2015/16년 농가의 이익 또한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토지주인 농가는 옥수수를 심은 농지 헥타아르당 672달러의 이윤을 남길 수 있을 것이며 현재 350달러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토지를 임대한 농가의 경우는 헥타아르당 548달러로 전망했으며 수출 관세가 있을 경우 225달러보다 약 두배나 많은 수준이다. 현재 아르헨티나 농가 60%가 임대 농사를 짓고 있다. 마르시가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6월과 7월에 아르헨티나 밀 파종 또한 늘 것으로 전망된다. 옥수수뿐만 아니라 밀에 대한 수출 관세도 자율화 시킬 것으로 보이며, 밀 수출관세 및 쿼터 제한을 푸는 것은 브라질에 미국에서 적색 강질밀을 대신해 더 많은 수출이 기대되기 때문에 두 작물 모두에게도 엄청난 이익이라고 Fraguio는 전했다.
원제 : Argentine corn seen winner from possible election upset (Thu Oct 29 2015 02:26:00) 출처 : Thomson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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