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브라질 옥수수 수출량이 아르헨티나를 초과하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 | 날짜 | 12-10-24 13:17 | 조회수 | 3,648 | 작성자 | 최수진 |
---|---|---|---|---|---|---|---|
브라질 옥수수 수출량이 아르헨티나를 초과하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 (10월 24일, 로이터 통신) Roberto Samora
브라질 정부 데이터 및 현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브라질의 2012 옥수수 수출량이 이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아르헨티나를 대신하여 세계 제 2위의 옥수수 수출국가가 될 것이라고 한다. 브라질 무역부 데이터에 의하면 브라질은 1월부터 10월 셋째 주까지 옥수수 1,187만 톤을 수출했는데 이는 2007년 동기간 동안의 수출량인 1,090만 톤을 갱신하는 것이다.
브라질은 금년 미국을 대신하여 세계 제 1위의 대두 생산국가가 될 전망이며, 기술 발달 및 농지의 적합한 분배를 통해 향후 세계 식량생산의 책임을 더 많이 감당하게 될 것이다.
인포마 이코노믹스 FNP의 곡물 애널리스트 Aedson Pereira는 브라질의 2012년 옥수수 수출량이 1,700만 톤을 초과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1기작만 가능한데다가 정부가 수출제한조치를 취하고 있다.” 반면에 브라질 생산농가들은 여름에 1기작을 수확한 이후 겨울에도 2기작 옥수수를 더 많이 파종하고 있으며 정부가 국내 공급량 확충을 위해 수출을 제한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USDA에 의하면 브라질은 2011/12연도에 기록적인 7,273만 톤을 생산했는데 아르헨티나의 생산량은 2,100만 톤이었다. 대규모 가금업 및 양돈업으로 인해 브라질의 옥수수 생산량은 대부분 국내에서 소비된다. 그러나 미국의 가뭄으로 인해 옥수수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형성된 이후 브라질 생산농가들은 옥수수를 더 많이 수출하려고 하고 있다. USDA는 2012/13양곡연도에 브라질이 1,900만 톤을, 아르헨티나가 1,600만 톤을 수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브라질의 수출속도는 최근 몇 개월 동안 가속화되었으며, 9월 수출량은 기록적인 314만 톤이었다. 통상적으로 10월에는 미국산 옥수수가 주로 팔리면서 브라질산 옥수수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다. 그러나 미국의 생산량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이어서 저렴한 브라질산 옥수수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미국 축산업자들은 미국산 옥수수 가격이 너무 높아서 9월에 브라질에서 옥수수를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동유럽도 가뭄피해를 입어 EU의 2007년 이후 옥수수 수입량이 최고수준이 된 결과 브라질의 수출속도가 더욱 가속화되었고 유럽은 브라질의 유전자변형 옥수수에 더 많이 의존하게 되었다. 10월 23일 EU는 신젠타(Syngenta)사가 생산하는 다양한 유전자변형 옥수수 품종의 수입을 허가했고, 이는 브라질산 옥수수의 수입을 더욱 용이하게 할 것이다.
수출량이 증가한다 할지라도 브라질은 금년 말 재고량이 1,000만 톤 남을 것이며, 이는 2012년 기초재고량의 3배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이는 2013년 초에도 여전히 옥수수 수출속도가 강세를 보일 것임을 의미하며, 2013년도 수출량 역시 사상최고치를 갱신할 가능성이 있다.
브라질 농업컨설턴트 회사인 셀레레스(Celeres)는 브라질이 2012년 1,500만 톤을, 2013년 2,000만 톤을 수출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셀레레스의 부장인 Anderson Galvao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옥수수 수출속도는 대두가 항구에 운송되는 2월에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은 5월에 수확 완료했던 가뭄 피해를 입은 대두 6,600만 톤을 이미 거의 다 수출했다. 그러나 신곡은 2월 말과 3월에 항구에 운송되기 시작할 것이다. 인포마 이코노믹스 FNP의 곡물 애널리스트 Aedson Pereira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대두는 2월 말 이후부터 판매가 가능할 것이며 대부분의 수출계약은 3월과 4월 선적이다.”
곡물 공급을 담당하는 브라질 정부기관인 Conab은 생산농가들이 옥수수보다 대두 파종을 선호하므로 2012/13 옥수수 총 생산량이 금년에 상응하는 수준인 7,120만 톤~7,320만 톤 사이일 것으로 보고 있다. Conab은 2012/2013 옥수수 수출량이 1,500만 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2기작 옥수수가 브라질 옥수수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인데 반해, 브라질 정부의 2기작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인 3,736만 톤~3,740만 톤이 너무 낮은 수준이라는 의견이다. 생산농가들은 내년 초 대두가 수확된 이후에 2기작 옥수수를 파종할 수 있다. 브라질 깜삐냐스 소재 농민단체인 SNA의 부장인 Fernando Pimental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농민들은 조생종 대두를 재배해서 2기작 옥수수 재배면적을 확장하려고 한다.”
|
|||||||
첨부파일 | 첨부파일 : Brazil_corn_exports_beat_annual_record.pd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