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한국, 한우 외면으로 쇠고기 수입 급증 | 날짜 | 15-10-02 13:38 | 조회수 | 1,568 | 작성자 | 지선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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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우 외면으로 쇠고기 수입 급증
한국의 쇠고기 가격 상승은 한우 농가에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기록적으로 치솟은 가격에 소비자들은 한우 소비를 머뭇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여섯 번째 쇠고기 수입국인 한국은 8달 동안 가격이 25% 상승하며 4년래 가장 높은 가격을 경신했고 2016년까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에 호주는 쇠고기 수출로 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한우는 한국 축산 농가와 한국인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육류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의 와규와 유사하다. 이에 한우에 대해 많은 돈을 지불하며 즐기지만, 그들의 지불의사가 곧 티핑포인트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62세 한 주부는 한국에서 한우는 조상들을 위한 제사에서 빠져서는 안 될 음식이다. 그러나 최근 한우가격이 너무 비싸 수입산 쇠고기를 먹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한우 갈비는 현재 100g당 4,912원에 팔리고 있는데, 호주산 갈비에 비해 3배가 되는 가격이다. 그러나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호주 갈비에 비해 1.67배 만큼 더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조사되었다. 이러한 상황에 횡성에서 축산농가 및 정육점, 식당 또한 판매가 어려우며, 한우가격은 올랐지만 소비자의 외면을 우려해 이전과 같은 가격을 고수해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에 공급되는 한우 부위 가격은 1년 전 보다 마리당 1백만 원 올랐고, 8월 한우 600kg 당 690만원까지 올라 겨우 마진이 남는 정도로 전해지고 있다. 한우가격은 2010년 가격하락이 지속된 후 영세 농가들이 축산 경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도축수가 지난 2년간 14%가 감소해 앞으로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당시 구제역으로 인해 살처분 시킨 농가들은 현재 새끼 송아지가 350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조속하게 재기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 쇠고기 수입량을 늘리고 있다. 올 초부터 8월까지 호주로부터 11% 증가한 11만 3천 톤을 수입했다. 전체 수입은 20만 톤으로 작년 대비 4% 증가한 수치이며 2011년 이래 최고치이다. 이러한 수입 증가 현상은 내년에 더욱 확대 될 것으로 KREI의 이형우 연구원은 밝혔다. 호주의 입장에서는 FTA 영향으로 관세가 낮게 부과되므로 더 많은 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호주가 쇠고기 수출하는데 있어 근 3~4년간 안정적인 시장으로 자리매김 했고 올해 약 15만 톤의 쇠고기를 수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호주 축산부 시장정보 전문가 Ben Thomas는 전했다.
원제 : Beef imports soar as South Koreans turn away from prized local cuts (Fri Sep 25 2015 06:00:00) 출처 : Thomson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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