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두박 선물가격 3개월 만의 최저수준

(10월 15일, 로이터 통신)

 

중국의 국내 대두 공급량이 향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및 미국 대두 작황의 호전으로 인해 중국 대두박 선물가격은 15일 월요일 3% 이상 하락하여 3개월 만의 최저치가 되었다. 가장 많이 거래되는 대련 1월물 대두박 계약(DSMcv1)은 3.2% 하락한 3,701위안($590)이며 이는 7월 12일 이후 최저수준이다.

 

베이징 CIFCO 선물의 애널리스트 Li Jiping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가격하락압력은 미국과 중국 양국의 수확으로 인한 것이다. 대두박에 대한 미국 국내 수요가 저조한 가운데 USDA는 대두 생산량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금일 중국의 대두박 가격 하락은 미국 시카고거래소 대두가격의 전일대비 1.6% 하락 직후 발생하였다. 시카고거래소 대두가격은 6월 말 이후 최초로 부셀당 15달러 미만이 되었으며, 가격하락의 원인은 미국에 비가 내려 작황이 개선된 결과 대두 공급량이 상향 조정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달 세계 대두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세계 1위의 대두 수입국인 중국의 대두박 가격은 역대 최고수준인 톤당 4,369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대두 수출량이 감소하여 중국 국내시장에서 공급량 부족사태가 일어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중국국립곡물원유정보센터(CNGOIC)는 10월 15일 월요일 발표된 한 보고서에서 시카고거래소 대두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중국이 수입량을 더 늘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거래소 가격이 부셀당 15~15.5달러 수준이므로 중국 구매자들은 향후 몇 주간 수입량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출처:www.grain.gov.cn)

 

2011/12양곡연도 중국의 대두 수입량은 역대 최고수준인 5,923만 톤으로 전년대비 13.2% 증가했다. 중국 공식데이터에 의하면 중국의 9월 수입량은 487만 톤으로 예상치 못한 높은 수준이다.

 

($1 = 6.2672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