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미국 양돈업계, 가뭄피해로 생존위기 | 날짜 | 12-09-28 14:19 | 조회수 | 3,401 | 작성자 | 최수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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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양돈업계, 가뭄피해로 생존위기 (9월 27일 로이터통신) P.J. Huffstutter, Theopolis Waters
56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사료비용이 상승하여 양돈업계의 타격이 큰 가운데, 양돈업자들은 사육마리수를 처분하고 업종을 변경할 것인지 아니면 저축했던 금액을 쏟아 부어 도박을 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 많은 영세양돈농가들은 농작물재배도 겸업하는데 정부의 농작물재해보험을 통해 보상금이라도 받아 생존하려고 하고 있다. 대규모 양돈농가들은 중서부지역을 돌면서 그나마 구할 수 있는 곡물을 긁어모으거나 수천만 달러를 들여 브라질에서 옥수수를 수입하고 있다.
옥수수 공급량이 부족하여 현재 모돈(어미돼지) 도축마리수는 기록적인 수준이다. 번식에서부터 도축까지 이르는 기간이 총 9~10개월이므로, 이 같은 상황은 향후 양돈업 전체의 회복속도를 늦출 것이다. USDA는 9월 22일까지 주간 돈육 생산량이 4억 8,560만 파운드로 전년 동기 대비 4.5% 많은 수준이다. 겨울에는 통상적으로 돈육 가격이 하락하므로, 8월 중 돼지 990만 마리가 시장에 쏟아져 나왔으며 9월 초 주간 도축마리수는 4년 반 만의 최고 수준이었다. 금요일 발간되는 USDA 양돈 계간보고서에서 9월 1일 기준 양돈농가의 수를 발표하므로, 미국 양돈업계가 가뭄으로 어느 정도의 피해를 입었는지가 드러날 것이다.
세계 1위의 생돈 수출국가인 캐나다도 가뭄으로 심한 피해를 입었다. 캐나다의 최대 양돈기업인 Big Sky Farms와 Puratone은 9월 초 각각 법정관리(receivership)상태와 채권자보호(creditor protection)상태에 들어갔다.
올해 가을 돈육 공급량이 증가하여 가격이 낮아지겠으나 내년에는 돈육 가격이 급등할 것이다. 또한 사료가격 상승으로 인해 돈육 뿐 아니라 쇠고기, 닭고기 등 모든 종류의 육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상황이 현실화된다면 식료품 관련 소매업자들도 매출부진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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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첨부파일 : Drought_번역.pd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