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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의 대두 자급률 20% 미만 날짜 12-09-26 20:37 조회수 3,447 작성자 권나경

 

  중국의 대두 자급률 20% 미만

 

  중앙농촌공작 영도소조 부조장 겸 판공실 주임인 진석문(陈锡文)에 따르면, 2011년 중국이 수입한 곡물은 약 5,800만 톤으로, 2011년 국내 곡물 총생산량 5억 7,120만 톤의 10%를 차지한다. 2011년 중국은 면화 331만 톤, 식물유 674만 톤, 설탕 200만 톤, 돼지고기 약 100만 톤을 수입하였다. 방대한 중국의 농산물 수입량은 중국의 식량 안보와 주요 농산물 공급 문제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두는 중국에서 수입을 가장 많이 하는 곡물로서 최근 몇 년간 중국의 대두와 식물유 수입량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0년 대두 수입은 5,480만 톤, 2011년 5,264만 톤, 2012년엔 5,500만 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대두 생산량 약 1,500만 톤을 합하면 올해 중국의 대두 생산량과 수입량은 총 7,0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대두 자급률은 이미 20%에도 못 미치고 있다.


  만약 경지면적 증가를 통해 대두와 유지작물의 수입을 대체하고자 할 경우, 5,500만 톤의 대두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약 3,000만 ha의 경지면적(현재의 대두 단수 127kg 기준)이 필요하다. 또한 700만 톤의 식물유 국내 부족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약 1,100만 ha의 경지면적(국내 유채유 단수 42.5kg 기준)이 필요하다. 이는 4,000~4,700만 ha의 해외 재배면적이 있어야 현상황을 유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토지생산성에 근거하여 계산하면, 중국의 파종면적 부족분은 20%에 달하며 이는 중국 정부가 1억 2,000만 ha를 경지면적의 마지노선이라고 강조하는 이유이자 농경지 수리시설 강화와 농업기술의 진보를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중·장기적으로 보면, 중국의 전반적인 식량공급상황은 낙관적이지 않다. 2010년 9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장평(張平)은 ‘국가 식량안보상황 보고’에서 현재 중국의 식량 안보는 5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그 중 가장 중요한 문제는 수급 불균형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임을 지적하였다. 2020년, 중국의 식량 수요는 5억 7,25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식량자급률을 95%라고 가정할 때 2020년 중국의 식량종합생산능력은 5억 4,000만 톤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中國經濟網 (2012.8.23)

 

첨부파일 첨부파일 : 중국의_대두_자급률_20%_미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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