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길사는 중국 육류 수요가 어마어마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

(9월 3일, 블룸버그 통신) Luzi Ann Javier

 

카길사(Cargill Inc.)에 의하면 중국의 육류 소비량은 전 세계 1위이며 경기가 침체함에도 불구하고 향후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옥수수와 대두를 원료로 하는 배합사료 수요도 함께 상승할 것이라고 한다. 카길 동물성당백질(Cargill Animal Protein) 중국지사장인 Christopher Langholz는 구체적 전망치는 제공하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육류, 우유, 계랸의 소비가 어마어마하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대두 통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이 이에 반응할 수 있다.”그는 중국이 대두 관련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때문에 수출국가들이 공급량을 증가시킬 수 있고 장기적으로 가격변동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시장인 중국은 소득수준의 상승으로 인해 돈육 등 육류 소비량이 증가했고 이로 인해 세계 1위의 대두 수입국이 되었다. 대두는 으깨진 형태로 돼지와 가금류의 사료로 쓰인다. 미국에서 50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공급량이 감소되었기 때문에 시카고거래소에서 대두와 옥수수는 지난 달 사상최고수준에 도달했다. 네덜란드 계 은행인 라보뱅크 인터내셔널(Rabobank International)은 이와 같은 가격 수준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2012년~2013년 대두 수입량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USDA에 의하면 중국의 육류소비량은 2012년 전년대비 3.6% 증가한 7,110만 톤이며, 이중 73%가 돈육이라고 한다. 따라서 USDA 전망에 의하면 금년(10월~9월) 중국 대두 수입량이 역대 최고수준인 5,950만 톤(전년대비 3.5% 증가)이 될 것이라고 한다. 중국의 대두 수입량은 지난 10년 간 다섯 배나 증가했다. 금년 중국의 미국산 대두 신곡 수입량은 전년대비 26% 증가했으며 아직 수확이 시작되지 않은 8월 23일 기준으로 수입물량이 1,120만 톤으로 잡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