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동남아시아는 저렴한 대두박, 옥수수 공급처를 찾고 있다 | 날짜 | 12-09-03 14:36 | 조회수 | 4,501 | 작성자 | 농경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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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는 저렴한 대두박, 옥수수 공급처를 찾고 있다 (8월 29일, 블룸버그 통신) Luzi Ann Javier
말레이시아, 그리고 세계에서 대두박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미국산 대두박과 옥수수 가격이 사상최고수준으로 급등한 이후 이를 대체할 공급처를 찾고 있다. 금일 인도네시아 사료협회에 의하면 인도네시아의 인도산 대두박 수입량이 전년(35만 톤)대비 20%~25% 상승할 것이라고 한다. 말레이시아의 축산수입조합은 미국 의존도를 낮추고 아르헨티나와 인도로부터 수입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금류 및 양돈 배합사료의 원료인 대두박과 옥수수는 미국의 가뭄으로 인해 8월 시카고거래소에서 사상최고수준에 도달했고 이로 인해 세계 식량비용이 상승할 뿐만 아니라 투기가 유발되었다. 따라서 수입국들은 수요를 줄이거나 대체재를 찾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말레이시아 축산수입조합장인 Vincent Ng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가격수용자일 따름입니다. 우리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공급처를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공급을 확보해야 합니다.”
8월 27일 시카고거래소에서 대두박 가격은 2,000파운드당 531.90달러에 달했으며 당일 오후 5시 15분에 싱가포르에서 527.40달러에 거래되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68% 높은 수준이다. 8월 27일 대두 11월물 고가는 장중 사상최고수준인 부셸당 17.605달러(톤당 647달러)까지 갔었다. 8월 10일 옥수수 12월물 고가는 장중 사상최고수준인 부셸당 8.49달러(톤당 334달러)까지 갔었다.
말레이시아 축산수입조합장인 Vincent Ng에 의하면 동남아시아에서 옥수수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말레이시아는 매월 옥수수 수입량이 전년대비 5만 톤 많은 30만 톤으로 증가했다. 말레이시아의 매월 대두박 수입량은 전년대비 2만 톤 많은 10만 톤으로 증가했다.
미국산 옥수수의 가격 급등으로 인해 미국산 옥수수에 대한 수요는 이미 축소하고 있다. USDA에 의하면 금년(9월 1일 시작하는 유통연도 기준) 미국 옥수수 선적량은 8월 16일 기준 전년대비 88만 톤 감소한 785만 톤이다. 아이오와 주 소재 미국 곡물위원회 부회장인 Julius Schaaf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 생각엔 사람들이 뒤로 물러서서 시장이 어떻게 되어 가는지 보고 있는 것 같아요. 매 유통연도마다 옥수수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있거든요.”
인도네시아 사료협회 회장 Desianto Budi Utomo에 의하면 인도네시아 정부가 국내 옥수수 파종 장려 및 농가소득증진을 목적으로 수입제한조치를 취한 이후, 옥수수 수입량은 310만 톤에서 150만 톤으로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한다. 그는 배합사료 제조업자들이 옥수수 사용량을 줄이고자 카사바와 미강(rice bran)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료업자들이 육골분(meat-bone meal) 등 저렴한 대체재를 사용함에 따라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대두박 수입량은 전년의 240만~250만 톤보다 감소한 220만~230만 톤이 될 것이다. 또한 아르헨티나산 대두박의 수입량이 증가할 것이다.
USDA에 의하면 인도네시아는 2012/13연도(10월 1일 시작하는 유통연도)에 대두박 320만 톤을 수입할 것이며 이는 전년대비 13만 톤 증가한 수준이다. 인도네시아는 단일국가로서는 세계 제 1위의 대두박 수입국이다. 인도네시아 사료협회의 추정치는 회계연도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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