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세계은행에 의하면 가뭄 여파로 7월 세계 식량가격 10% 상승 | 날짜 | 12-09-03 10:22 | 조회수 | 3,906 | 작성자 | 농경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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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에 의하면 가뭄 여파로 7월 세계 식량가격 10% 상승 (BNA통신, 8월 31일) Diana I. Gregg
8월 30일 세계은행은 세계 식량가격이 5월과 6월 하락했으나 7월에 미국과 동유럽의 가뭄으로 인해 1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옥수수와 밀 가격은 각각 25% 상승했으며 대두가격은 17% 상승했다. 세계은행 식량가격지수 중 7월에 하락한 상품은 쌀(-4%)이 유일했다. 설탕가격은 12%, 대두유 가격은 5%, 그리고 식량가격 변동의 가장 큰 요인인 원유가격은 7% 상승했다. 세계은행 식량가격지수는 전년대비 6% 상승했다. 이번에 발표된 세계은행의 식량가격보고서(Food Price Watch)에 의하면 “옥수수와 대두의 7월 국제교역가격은 미국과 동유럽의 유례없이 고온건조한 여름으로 인해 사상최고수준이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밀 가격은 전년 최고가에 상응하는 수준이지만 아직 사상최고치보다는 낮다고 한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식량가격 폭등에 대해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이 특히 취약하다”고 했다. 이는 이 지역의 식량수입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금년 4월부터 7월까지 식량가격의 변동성이 전년과 유사한 추이를 보였다. 2011년 식량가격은 4월에 상승했다가 5월, 6월에 하락했고 7월에 다시 상승했다. 세계 식량가격은 금년 4월~7월에 평균 7% 상승했으며 이중 곡물가격은 18% 상승했다. 식량가격 변동성에 큰 영향을 주는 원유가와 비료가격은 지난 3개월 간 각각 15%, 7% 하락했으나, 이란과 노르웨이가 파업으로 인해 원유생산량을 축소하며 긴장이 고조되었기 때문에 7월에 원유가가 7% 상승했다.
세계은행에 의하면 7월 식량가격 상승의 결정적 요인은 기후이다. 세계 1위의 옥수수, 대두 수출국인 미국이 가뭄을 겪었기 때문에 옥수수와 대두의 세계 재고량이 낮아졌다. 또한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의 여름이 건조했기 때문에 이 지역 밀 생산량이 600만 톤 이상 감소했고 세계 밀 재고량도 낮아질 전망이다. 또한 엘니뇨에 대한 우려, 유가 급등의 가능성, 수출금지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러나 보고서에 의하면 태국에서 풍년을 맞아 쌀 공급량이 대폭 상승한 것, 그리고 유럽과 중국이 경기침체로 인해 수요가 둔화된 것이 식량가격 상승세를 완화시킬 가능성도 있다. 세계은행은 2012회계연도(6월 30일 종료)에 농업부문과 연관 산업 대상으로 90억 달러의 융자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는 세계은행의 농업정책계획안(Agriculture Action Plan)에 따른 연간 융자금액 범위인 62억~83억 달러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참고: 세계은행 식량가격보고서(Food Price Watch) http://siteresources.worldbank.org/EXTPOVERTY/Resources/336991-1311966520397/Food-Price-Watch-August-201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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