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태국의 2012년 사료용 밀 수입량은 5배 증가했다 | 날짜 | 12-08-31 15:49 | 조회수 | 3,754 | 작성자 | 농경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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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2012년 사료용 밀 수입량은 5배 증가했다 (로이터통신, 8월 30일)
태국은 그간 가축사료로 쌀을 사용했는데, 이제는 더 저렴한 밀로 대체하려고 하기 때문에 2012년 사료용 밀 수입량이 150만 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대비 5배나 많은 수준이다.
북미대두협회인터내셔널마케팅(American Soybean Association International Marketing), 미국곡물이사회(U.S. Grains Council), 미국밀조합(U.S. Wheat Associates)이 개최하고 푸켓에서 열린 제 9회 아시아-미국 컨퍼런스에서 미국의 곡물수출업자들과 아시아의 구매업자들이 한데 모였다.
태국분쇄사료협회 회장인 Boontham Aramsiriwat은 태국의 곡물컨퍼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미 올해 상반기에 사료용 밀 100만 톤을 구매했습니다. 작년에 우리는 밀을 주로 양어 사료로 사용했지만, 금년에는 가축사료로도 쓰게 되었습니다.” 그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사료용 밀을 상반기에는 호주에서 구입했고 현재는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태국 제분소는 9월 선적분 인도산 사료용 밀 4만 톤을 톤당 321달러(CFR)에 구매했다.
이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바에 의하면 태국의 현재 쌀 정부비축량이 기록적인 수준이지만 쌀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국내 사료업자들은 쌀을 원료로 사용하는 것을 기피하게 되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사료업자들이 양돈사료로 파쇄미 100만 톤 정도를 소비했었으나 이제는 약 20만~30만 톤만 소비하고 있다.
태국은 세계 제1위의 쌀 수출국이나 정부의 쌀 수매정책으로인해 쌀 가격이 상승하고 이에 따라 쌀 수출량도 전년 동기대비 45%나 감소되었다. 태국 정부는 농가소득보전을 위해 시가보다 높은 가격에 쌀을 수매하며 태국 상무부에 의하면 태국정부는 10월부터 조곡 1,800만 톤을 수매했다. 그 결과 태국의 국내 쌀 가격이 상승했는데, 태국 농업경제부에 의하면 금년 7월까지 조곡(백미)의 농가수취가격은 평균 톤당 320달러(10,035바트)이며 이는 2010년 대비 톤당 52.14달러 상승한 것이다.
태국의 옥수수 생산량(450만 톤) 역시 국내수요보다 부족하여 이 역시 태국 사료업자들이 원료로 밀을 더 많이 소비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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