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중국의 유지작물 수입동향 | 날짜 | 12-08-29 08:02 | 조회수 | 4,157 | 작성자 | 농경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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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유지작물 수입동향
중국은 세계에서 유지작물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이다. 지난 10년 간 대두, 유채/카놀라, 해바라기씨의 총 소비량은 연간 8% 속도로 증가해 왔으며 2011/12연도에 8,700만 톤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중국의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식생활이 변화하여 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고단백 식사를 하게 되고,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가금육과 돈육의 소비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단백 식사에 대한 소비가 늘면서 식물성유지 소비량도 지속적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공식데이터에 의하면 중국의 곡물 및 유지작물(밀, 쌀, 옥수수, 대두, 유채, 해바라기씨) 생산량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해 왔다. 2011/12연도의 생산량은 4억 7,800만 톤이었고 이는 10년 이전에 비해 1/3 증가한 수준이며, 따라서 연간 평균 증가율은 3%이다. 중국에서 전체 곡물 생산량이 증가하는 것은 매년 5%씩 증가하는 옥수수로 인한 것이다. 반면 밀, 쌀은 비교적 적은 폭으로 생산량이 증가해 왔다.
다른 작물과는 달리, 대두, 유채, 해바라기씨의 생산량 총합은 매년 큰 변동이 없으며, 2011/12연도의 공식 추정치는 2,800만 톤이다. 이는 10년 전과 크게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중국의 대두생산농가들은 대부분 영세하며 전통적인 농법을 쓰기 때문에 단수가 향상될 여지가 별로 없다.
재배면적을 늘리는 데에도 제한이 있으므로 생산농가들은 단수가 높아 수익이 많이 남는 작물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중국에서 2006/07~2010/11연도의 5년간 평균 단수는 다음과 같다. 옥수수 5.5톤/ha, 밀 4.7톤/ha, 쌀 4.5톤/ha, 유채 1.8톤/ha, 대두 1.6톤/ha). 결과적으로 최근 중국은 증가하는 국내 수요를 해외시장에 더욱 의존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1/12연도 중국의 대두 수입량 전망치는 전 세계 교역량의 3/5에 해당하는 5,600만 톤에 이른다. 2011/12연도까지 최근 5년간 중국은 총 대두 소비량 중 80%를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으며, 이는 그 이전의 5년간 비율인 60%보다 증가한 수준이다. 대두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유채/카놀라의 중국 국내수요 역시 증가하여 이에 대한 수입도 증가하고 있다.
유지작물(주로 대두)에 대한 중국 수요가 급속히 증가한 결과 중국 국내에는 대두가공시설이 급격히 빠르게 증가했다. 초기에는 이러한 가공시설이 중국 북부의 작물 재배지역과 인접한 곳에 세워졌다. 그러나 지난 10년 간 세제특혜 때문에 이 부문에 외국인 투자가 많이 유치된 결과 대두가공시설은 대규모로 확장되었다. 중국의 대두가공능력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이에 따라 중국의 대두박 및 식물성유지류 수입은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2011/12연도 대두박 및 식물성유지류 수입량은 15년 전에 비해 40% 감소했다.
□ 중국의 유지작물 수입전망
중국에서 향후 유지작물의 파종면적이나 단수를 대폭 증가시킬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따라서 사료수요의 증가 및 식용 식물성 유지류에 대한 소비증가에 따라 대두 수입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에서 최근 완공하거나 향후 예정되어 있는 국내 가공시설의 생산능력이 증가할 것이므로 원료의 수입수요가 증가할 것임은 확실하다. 중국국립곡물및유지류정보센터(CNGOIC)의 최근 발표자료에 의하면 2011년 중국의 유지작물 가공능력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1억 1,500만 톤이었다. 또한 이 발표내용에 의하면 2012년 내에 1,500만 톤의 대두를 가공할 수 있는 시설이 또 완공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2012년 내에 300만 톤의 유채/카놀라를 가공할 수 있는 시설도 추가될 것이라고 한다.
출처: 국제곡물이사회(IGC) 4월 2일 보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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