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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농업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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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유기농 시장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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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일: 2021.08.25
원문작성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소득 수준 향상과 웰빙 열풍, 코로나19로 인한 건강에 대한 우려 등은 라오스의 유기농 시장 성장의 촉매제로 작용하여 2006년 매주 2회로 출범된 임시 유기농 장터가 지역 주민의 관심과 정부 관련 유관 기관의 지원을 통해 현재 매주 여러 곳에서 열리는 정기 장터로 발전하게 됨. 라오스 농림부는 유기농 농업 기준 행정규칙(NO.1666/MAF, DOA, ‘05.12.30. 제정)을 마련하여 재배 과정에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 유기농 농업으로 분류하고 있음.

 

지속 가능한 농업과 유기농 농업에 대한 개념은 1990년대 후반부터 비정부 기구(NGO)들에 의해 라오스에 도입되어 수천 명의 농부가 NAFES(National Agriculture and Forestry Extension Service), NGO와 같은 단체를 통해 교육받았으나, 시장 연계 계획 및 실제 판매에 있어 주목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했고 재래식으로 판매가 됐으며 일부 상품들만 자연주의’, ‘무살충제등의 강점을 내세워 기존보다 약간 높은 가격으로 시장에 거래됐음. 이후 2000년대 중반, 유기농 상품의 시장 연계가 시작됐고, 유기농 농업 방식이 기존 농부들의 빈곤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여론을 얻음. 이후 라오스 농림부의 ‘15 ~‘20년도의 개발 전략인 깨끗하고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에 따라 1) 지속가능한 국가 농업 (National Sustainable Agriculture, NSA), 2) 농산물 우수 관리제도 도입(Good Agricultural Practice, GAP), 3) 무농약(Free Pest Pesticides, FPP), 4) 유기농 농업으로의 발전(Organic Agriculture, OA) 과제가 수립됨.

이러한 정부의 정책에 다양한 비정부 기구의 물질적, 교육적 지원과 국제 유기농 인증 업체(ACT 태국, BCS 독일, ICEA 이탈리아, Bioagricert 이탈리아)의 유기농 인증 도움으로 유기농 시장은 큰 성장을 이루게 됨. 현재 라오스의 유기농 인증은 91%의 국제-국내 유기농 인증 협력사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9%LCB에서 1%은 해외 업체에서 이뤄지고 있음. 유기농 인증을 받는 92%의 제품은 커피이며 이 뒤를 이어 쌀 5%, 기타 2%, 채소와 과일 1%. 각 지역별 다양한 유기농 농부 협회가 있으나, 이 중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와 라오스 농림부의 지원을 통해 설립된 비엔티안 유기농 생산자 협회 ‘LOAPP’의 운영 방법을 엿보고자 함.

 

LOAPP는 아래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운영되고 있음: 1) 라오스 유기농 농업 표준에 부합하는 유기농 농업 제품 생산, 2) 생산자와 고객의 안전 보장, 3) 품질과 수량 모두에서 생산 능력 확장, 4) 유기농 시장 확대로 1지구 유기농 시장 진출, 5) 강력한 기반 개발, 6) 연대, 투명성 및 책임 수집. 특히 1), 2)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ISC(Internal Control System) 검사관을 각 마을 및 농부 단체에 파견하여 분기별 생산 체계 검사, 반기별 생산 체계 검사 결과서 존재 확인, 시장 유통 직전 수확물 검사 실시를 통한 제품 인증, 시장 유통제품 독성물질 함유 여부 무작위 표본 조사, 유기농 농업 기준 및 유기농 조합 규정 위반 여부 조사 등을 시행하고 있음.

 

LOAPP는 오프라인 및 온라인 시장을 통해 활발히 제품을 판매 홍보하고 있으며, 온라인의 경우 매주 수요일, 토요일 배송을 운영하고 있음. 농림부에 따르면 현재 41개의 유기농 농부 협회가 비엔티안에 있으며, 이 중 10개는 유기농 쌀 재배자 협회, 17개는 유기농 채소 재배자 협회 등이라고 함. 10개의 쌀 유기농 재배자 협회에는 281가구가 소속돼 있으며, 17개의 유기농 채소 재배자 협회에는 313가구(경작지 총면적 175헥타르)가 소속됨. 매년 유기농 채소 재배자 협회의 농부들이 생산해 내는 생산량은 대략 1,000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새로운 농부들을 발굴해내고,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소비자들의 지지와 정부의 지원을 토대로 앞으로 유기농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기존 유기농 채소 소비자인 중상위층, 고등학력 이수자, 주요 도시 거주자뿐 아니라 현재 라오스 내 거주하는 외국인들 또한 유기농 시장과 제품에 많은 관심이 있으므로 전망이 밝다고 사료됨. 라오스 내 유기농 제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대한 인식이 자리 잡았고 코로나19 시대 식품안전’,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계속하여 강조되고 있어 가격보다는 품질을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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