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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농업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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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트렌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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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일: 2020.5.6.
원문작성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코로나-19 영향으로 유럽에서 지역 내 농산물 유통이 활기를 보이는 등 소비트렌드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

‘Euroactive France’에 따르면, 코로나로 노점 및 음식점이 폐쇄되고, 소비자들의 인식도 좋지 않아 이들의 매출이 회복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나, 지역 농산물 공동구매 및 온라인 직거래와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판매는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3월 이후 코로나로 인해 국가 간 운송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거나 아예 중단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지역식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됨. 이로 인해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일부 품목은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음. 예를 들어, 프랑스 파리 지역의 유기농 달걀 가격은 코로나 이전보다 2배나 오름.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직판 플랫폼도 활기를 띄고 있음. 프랑스의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과일과 채소 조달을 위해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단체들이 풀가동해 공동구매를 추진하고 있으나, 넘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음. 노르망디 지역의 경우는 소비자가 직접 생산자에게 주문할 수 있는 웹사이트가 개발되어 빠르게 정착하고 있고, 지역 화폐를 사용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최단 거리로 연결해 주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개발되어 사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음.

또한 노점(거리)판매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Bienvenue’가 서비스하고 있는 드라이브 스루 판매방식인 "Drive Farmers"의 경우 코로나 이후 매출이 4배나 늘어나는 등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음.

이에 따라 EU의 'Farm to Fork(농장에서 식탁으로)' 정책에 대한 논의도 빠른 시일 내에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Farm to Fork'은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지역농산물 소비를 늘려 온실가스 배출과 음식물 쓰레기, 살충제와 항생제 사용을 줄여 EU 차원의 순환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임. 이를 위해 수년 전부터 EU차원의 로드맵 마련을 위한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올해 코로나 확산으로 논의가 중단된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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