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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으로 돼지고기 가격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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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원문작성일: 2019.5.17.




지난 2019년 5월 10일, 홍콩 보건당국이 홍콩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감염된 사례를 발표하였으며, 홍콩 정부 소유 도축장에서 6,000여 마리의 돼지에 대해 살처분 조치를 취함.

홍콩 보건부장관(Sophia Chan Siu-chee)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첫 감염 사례가 보고된 상수이(Sheung Shui) 도축장의 모든 돼지를 살처분 처리 후 세척 및 소독 작업을 진행할 것이며, 소독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돼지 도축작업을 중지시킬 것이라고 말함.

상수이 도축장은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도축장으로 홍콩 내 돼지고기의 80%를 공급하고 있음.

단기적으로 신선 돼지고기 공급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춘완(Tsuen Wan)도축장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으므로 제한적으로 신선돼지고기 공급이 가능하다고 덧붙임.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돼지는 광둥성 잔장(Zhanjiang)에서 수입된 돼지였으며, 도살 직전까지도 아무런 발열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나, 지난 5월 10일, 샘플 조직검사(5월 2일 수집)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발견함.

홍콩 식품안전청은 정확한 바이러스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라고 함.

감염된 돼지고기는 이미 시중에 판매되었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인체에 무해하므로 완전하게 조리된 돼지고기의 경우 안전하다고 덧붙임.

홍콩에는 총 43개의 돼지농장이 있으며 약 5만 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음. 매일 중국에서 약 3,500~ 4,000 마리의 살아있는 돼지를 홍콩으로 수입해 도축하고 있으며, 홍콩 내 돼지농장에서 사육된 250마리의 돼지도 매일 도축되고 있음.

홍콩 정부는 중국으로부터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2월, 가축 도축에 대한 규정을 강화한 새로운 조치를 도입함.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사례가 보고된 중국 본토의 20개 농장의 돼지 수입을 중단함.

아프리카 돼지열병바이러스는 돼지를 통해서만 확산되는 바이러스이며, 아직 치료가 가능한 백신이 없음. 세계동물보건기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모든 종류의 돼지에 전염성이 강한 출혈성 바이러스로 분류하고 있음.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으로 인해 돼지고기의 공급이 제한되자 돼지고기 가격이 최대 40%까지 급등하며, 대체품인 소고기와 닭고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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