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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식품업계, 관광공장(觀光工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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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일: 2019.03.29.
원문작성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만 식품업계가 관광공장(觀光工廠)에 주목하고 있음. 관광공장(觀光工廠)이란 기업이 소비자에게 제품의 역사, 제조 환경 및 과정 견학, DIY 체험, 시식·시음, 놀이공간, 기념품 판매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말함.


공장 견학을 통해 소비자들은 유용한 정보를 습득하고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기업은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주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으며, 잠재 소비자까지 확보할 수 있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음.


대만의 공장견학 프로그램은 2003년부터 시작되었다. 그 당시 많은 제조 공장들이 운영비 절감을 위해 중국으로 이전했고, 현지에 남은 미가동 공장을 활용, 보전하기 위해 운영되다가 공장 견학을 통해 고객 충성도를 확보하고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모든 제조공장으로 그 규모도 확대되고 있음.


대만경제부에 등록된 기업 중 공장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2019년 1월 기준 138개로 이 중 58%(79개소)가 식품기업임. 그러나 식품업계는 공장견학을 운영 중인 식품기업 중 경제부에 미등록한 기업도 상당수 있어 대만에서 식품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현재 운영 중인 식품기업을 160여개로 파악하고 있음.


2011년부터 2018년까지 공장 견학을 경험한 누적 방문자 수는 1억 3,200만 명으로 집계되었으며, 그 중 식품공장 방문자수는 6,800만 명으로 조사되었음.


또한 공장 견학 매출액은 2013년 NTD 23억에서 2018년 NTD 51억으로 연평균 21.8% 성장하였으며, 그 중 식품공장 견학의 연간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NTD 25.6억 달러(한화 약 947.2억 원)이었음. 대만 경제부는 공장 견학을 운영하는 식품 기업의 수가 확대되고 있어 2019년에도 NTD 55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함.


대만 식품전문잡지 「食力」에서 2018년 1,328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음식류 관광공장 체험 대조사(飮食類觀光工廠體驗大調)'에 따르면, 50% 이상의 소비자가 1~2회 식품공장을 방문했으며, 3~5회 방문 경험이 있는 소비자도 30%를 넘었음.


가족과의 방문 경험이 가장 많았으며(74.5%), 친구(45.1%), 자녀(34.5%), 연인(20%) 등이 뒤를 이었음. 가장 인기 있는 견학은 베이커리‧제과류(75.3%) 공장으로 농산품류, 주류, 소스‧조미료류, 육류, 보건식품류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됨.


소비자들이 식품공장 견학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해당제품에 대한 관심 및 흥미가 74.4%를 차지하였고, 정보 습득이 47.1%, 공장의 입지(위치, 교통 등) 45.6%, 브랜드 이미지 41.3%, 입장권 및 가격 39.1%, 환경27.5%, 주변명소 23.9% 및 기타가 4.9% 등으로 응답함.


대만 식품기업들은 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를 홍보하고 소비자와 소통하는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단순히 제품을 구입‧소비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제품의 생산 과정, 성분 등을 체험하고 이해하는 가치 지향 소비를 즐기고 있음. 특히 대만 소비자들은 식품 구입시 안전성, 신뢰도를 최우선시 하고 있어 향후에도 관광공장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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