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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돼지고기보다 치킨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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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일: 2020.6.29.
원문작성자: 무역협회


‘붉은 고기’(Red meat)가 코로나로 휘청거리고 있는 동안 ‘하얀 고기’인 닭고기의 치킨 사업은 나날이 호황을 누리는 중임.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규모 셧다운이 됐던 미국 내 육가공 업체들이 최근 육류 공급 대란을 우려한 행정부의 조치로 닫았던 문을 속속 열고 있음.

하지만 팬데믹 이후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성과 환경보호를 위한 지속가능성 문제, 가격 상승, 기업들의 감염 정보 비공개 등으로 위기에 몰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육가공업체의 근로자 약 5,000명이 감염됐다고 밝혔으나 비영리기관 식품환경보고네트워크(FERN) 추정치는 이보다 훨씬 높음.

치킨기업의 상황은 다른데, 미국 내 불황에서도 닭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건강하다는 인식과 함께 간편한 포장과 배달이 가능하다는 특성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음.

 
배달 주문도 늘어났는데, 음식 배달 앱 우버이츠(Uber Eats)의 지난 4월 주문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이 가장 많이 주문한 배달 음식의 메인 요리 순위에서 1~3위는 모두 닭을 이용한 요리였음.

1위는 치킨 티카 마살라, 2위가 닭 날개, 3위가 치킨 순이며 ‘주 별 가장 인기 있는 배달 메뉴’ 에서도 총 35개 주 중, 5개 주의 메뉴에서 ‘닭고기’가 올랐음.

실제 미국인들의 닭고기 선호도와 소비량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음.

북미육류협회에 따르면 미국인은 단백질원 중에서 닭고기를 가장 선호하며, 다음으로 소고기, 칠면조 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순으로 소비량이 높음.

 미국인들의 닭고기 소비량은 지난 2010년을 기점으로 소고기 소비량을 넘어서기 시작했으며 이후 꾸준히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특히 미국인들은 한국과 다르게 닭다리보다 닭 날개 ‘윙’을 더 좋아함.

리서치전문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의 통계에서는 지난해 미국인 1억 725만 명이 냉동 후라이드 치킨을 소비했으며, 오는 2023년에는 1억7951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육류 가공업체에서 코로나 확진을 받은 사람들의 수가 매우 많아지면서 육류 공급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함.

소, 돼지고기 대신 닭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으며 특히 치킨은 배달 시장에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음.

한국식 치킨, 일명 ‘K-치킨’ 역시 인기인데, 코트라(KORA)에 따르면 미국에 진출한 한국식 치킨 프랜차이즈 체인점들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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