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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농업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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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스마트농업이 한국 수출 농산물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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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일: 2019.06.07.
원문작성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일본 정부는 2025년까지 농업분야 대부분에 스마트 농업을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이는 선진국 중에도 최저치인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농촌의 일손부족을 해소하며, 농산물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임.

특히, 농림수산성은 2019년 정부 예산 요구에 로봇 기술 및 ICT를 활용한 스마트 농업의 보급 등을 위해 ‘스마트 농업 가속화 실증 프로젝트’에 62억 엔의 정부 예산을 확보하고, 전국 69곳에 ‘스마트 농업 실증 농장’을 정비하여 대규모 실증시험을 전개함. 아울러, 2020년까지 농기계의 완전 무인화를 목표로 농산물 생산 비용을 대폭 줄여 고품질 농산물 생산하고, 수출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스마트 농업 추진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한국산 파프리카 수출농업에 영향이 우려됨. 파프리카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여름철 냉방, 겨울철 난방과 함께 초기 투자 및 운영비가 높아 일반 농업인에게는 재배하기 어려운 품목이었음. 이에 대부분을 한국, 네덜란드 등으로부터 수입하여 공급하고 있음.


그러나 최근 기업의 농업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대형 온실을 갖추고 에너지 효율을 확보하여 파프리카 생산의 고효율화가 시작되었으며, 생산을 늘리고 있는 추세임. 물론 일본의 파프리카 재배면적은 보합 추세이나 수확량은 대폭 증가하였는데, 이는 단위당 수확량이 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

한국산 파프리카의 일본 공급량은 약 3만~3만 1,000톤 수준으로 단기적으로는 큰 영향은 없으나, 일본의 파프리카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향후 파프리카 수입량이 감소할 수 있는 우려가 있음. 또한 일본의 도요타 통상그룹, 도큐 건설그룹 등 주요 대기업들이 파프리카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음.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 정부도 국내 농업문제를 해결하고자 스마트 농업에 힘을 쏟고 있음. 이로 인해 장기적으로 일본 수출시장에 편중되어 있는 한국산 파프리카가 영향을 받을 수가 있으므로 국내 생산농가 및 수출업체에서는 일본산 파프리카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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