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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동향분석(북한매체)

제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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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매체 보도동향 2001년 8월 1일 - 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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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보도 동향은 북한의 주요 신문인 <로동신문>(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기관지)의 농업관련 보도 내용을 발췌·요약한 것으로 원문 표현을 살려 요약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으나 생소한 용어나 표현 등은 일부 수정하여 수록하였다.

1. 축   산

○ 8월 1일자 <로동신문>은 형제산구역 형산협동농장의 축산물 생산 동향을 보도

- 이 농장은 시내를 끼고 있고 축산물 생산을 늘이는데 필요한 먹이작물을 심을만한 땅도 없어서 축산조건이 불리함. 그러나 축산 제1작업반은 자체의 힘으로 축산을 발전시키고 있음.

- 지난 27년간 일해온 차세록 작업반장은 축산을 잘해 나간 첫째 비결을 종자문제를 해결한데서 찾고 있음. 작업반에서는 먹이단위가 낮으면서도 새끼생산성이 높고 병에 견딜성이 강한 돼지품종을 선택하여 새끼돼지 생산을 늘이고 있음.

- 새로운 미생물에 의한 균처리 방법으로 집짐승의 먹이소비량을 줄이고 증체율을 높이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일임. 작업반에서는 콩짚, 강냉이짚을 비롯한 농부산물과 각종 풀을 비롯한 거친먹이에 자체로 생산한 미생물을 첨가하여 돼지의 증체율을 높이고 있음. 몇 해 동안 미생물생산만을 전문으로 해오는 농장원을 따로 두고 집짐승먹이가공을 해오고 있음. 이렇게 하여 돼지의 증체율을 훨씬 더 높이고 알곡먹이를 거의 쓰지 않고도 새끼돼지생산을 늘일 수 있었음.

- 메탄가스를 이용하여 수송문제를 풀고 있는 것도 축산을 잘하는 비결의 하나임. 작업반에서는 도시부산물로 집짐승먹이를 해결하고 있는데 긴장한 기름사정 때문에  자체로 생산한 메탄가스로 수송수단을 가동시켜 매일 많은 양의 도시부산물을 실어들이고 있음. 또한 집짐승우리 소독에도 메탄가스를 이용하고 있음.

 

○ 8월 1일자 <로동신문>은 역포구역 장진2동 47인민반 장기택 가정의 토끼사육 동향을 보도

- 이 가정에서는 토끼들이 병에 걸리지 않게 조건을 잘 지어주어 한해에 수백 마리의 토끼를 기르고 있음. 주목되는 점은 토끼기르기에서 제일 힘든 때인 7∼8월 장마철에 한 마리의 토끼도 죽이지 않았다는 것임. 그 비결은 바닥의 습기를 막을 대책을 잘 세운데 있었음. 토끼를 기르는 가정들에서는 우리바닥이 젖는 것을 막기 위해 깔판을 자주 갈아주거나 토끼들이 마른 곳을 골라 다닐 수 있게 놓아기르기를 함. 그러나 이 방법은 품이 많이 들고 조금만 관심을 덜 돌려도 안됨. 특히 장마철에는 대기습도가 높기 때문에 토끼배설물에 의해서 축축해 진 우리바닥이 쉽게 마르지 않음. 이것이 습기를 싫어하는 토끼들에게 병을 일으킴.

- 이 가정에서 우리바닥의 습기를 막은 방법은 토끼가 다니는 곳에 톱밥을 깔아준 것임. 가정에서는 처음에 톱밥 대신 석탄재와 벼겨를 깔아주었음. 이렇게 하니 석탄재는 청소할 때 먼지가 나고 보기에도 어지러웠으며 벼겨는 여름철 기온이 높기  때문에 오줌과 습기가 배면 인차 썩으므로 토끼에게 좋지 않았음. 이에 비해 톱밥은 이점이 많았음. 청소하기도 좋고 벼겨와는 달리 잘 썩지 않았음. 톱밥을 한번 깔면 이용하는 기간이 길고 갈아주는 품도 얼마 들지 않았음. 또한 깔아놓은 톱밥이 발효되면서 알콜 성분이 생겨 우리바닥이 소독되기 때문에 잡균이 자라지 못함.

 

○ 8월 4일자 <로동신문>은 함흥시의 염소사육 경험(10)을 게재

<집짐승병을 미리 막는 것이 중요하다>

- 이들의 염소기르기 경험에서 주목되는 것은 염소들이 병에 걸리지 않도록 미리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임. 목장의 수의방역실에 있는 2명의 수의사가 계획적으로 분장들을 오가며 염소에 대한 병 예방과 치료사업을 하고 있음. 여기에는 실험설비들과 예방약을 만드는 데 필요한 간단한 설비들도 마련되어 있음. 염소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병은 호흡기질병과 소화기계통의 질병, 발쪽병 등임. 수의사들은 필요한 약들을 준비하여 주기적으로 분장들을 다니며 병 예방사업을 하고 있음. 수의사들은 치료사업뿐만 아니라 위생선전사업도 잘하고 있음. 그들은 분장들에서 간단한 방법으로 염소의 질병을 알아내고 치료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고 치료도 하면서 기술전습을 주고 있음. 척추 아래가 불룩할 때는 염소가 헛배가 부른 때인데 앞다리를 들어서 염소가 트림을 2∼3번 하게 하면 된다는 식의 간단한 치료방법을 알려주고 있음.

- 목장에서는 수의사대열을 늘이기 위한 사업도 잘하고 있음. 목장에서는 분장들에 수의사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목공들을 1명씩 키워 그들이 염소에게서 이상이 생기면 인차 알아보고 수의방역실에 알려 치료대책을 세우도록 하고 있음. 또한 30여 명의 방목공들을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 망라시키고 현지학습반을 운영하고 있음. 앞으로 각 분장에 1명씩 수의사를 두어 수의방역사업을 더욱 힘있게 추진할 계획임.

- 목장에서는 새로 들어오는 염소들에 대한 검역사업도 잘하고 있음. 여러 가지 질병이 목장 밖에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들여 온 염소들을 무리에 섞지 않고 한달 동안 따로 두어 보살피고 이상이 없다고 판명되면 분장에 보냄. 이러한 엄격한 검역체계는 염소의 질병을 미리 막고 염소들을 튼튼히 키우는데 도움이 되고 있음.

- 목장의 방역사업 중 또 한가지 좋은 점은 분장들에서 염소우리청소를 잘하여 항상 깔판이 마른 상태에 있게 하는 것임. 분장들에서는 염소들이 풀판으로 나간 다음 염소우리를 청소하고 통풍을 시켜 발쪽병과 호흡기 질병을 미리 예방하고 있음.

 

○ 8월 13일자 <로동신문>은 황해북도의 종합축산기지 건설동향을 보도

- 김정일 동지는 지난 7월 7일 서흥군 범안리를 찾아 황해북도에는 어디에나 풀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야산이 많기 때문에 축산을 발전시키는데 유리하다고 하면서 풀먹는 집짐승을 대대적으로 기를 데 대한 과업을 제시한 바 있음. 도안의 일군들은 봉산군 은정리에 이미 건설을 시작한 종합적인 축산기지건설을 더욱 힘있게 다그치고 있음. 이곳은 김일성 동지가 생전에 농장살림을 추켜세우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찾아 축산업 발전에 대한 지침을 준 바 있는 곳임. 도에서는 도적인 역량을 집중하여 이곳에 종합적인 축산기지를 꾸릴 계획을 세웠음. 은정리는 야산들로 연결된 여러 갈래의 골짜기로 이루어져 있고 좋은 풀판면적도 1,000정보나 됨. 평양-개성고속도로에서 이곳으로 들어서는 넓은 도로가 나졌는데 풀판까지는 20여 리 거리임. 풀판에서 골짜기를 따라 여기저기로 방목길이 나 있으며 몇 해 전에 건설한 저수지도 있음.

- 도당위원회가 앞장에 서서 한 개 호동의 염소우리를 맡아 질적으로 건설하고 있음. 신계군, 봉산군, 은파군의 일군들은 노력조직사업을 벌여 집짐승우리를 남 먼저 끝내는 성과를 올렸음. 사리원시에서는 소우리와 먹이풀절임탱크 건설을 마감단계에서 끝내고 있음. 연탄군과 평산군에서는 건설에 필요한 기와 생산을 제때에 보장하여 건설을 질적으로 중단 없이 내미는데 이바지하고 있음. 도농촌경리위원회에서는 종합적인 축산기지에서 기를 좋은 품종의 여러 가지 집짐승들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을 예견성 있게 내밀고 있음.  

 

○ 8월 13일자 <로동신문>은 함경북도 청진시 포항구역 양정사업소의 초식가축 사육동향을 보도

- 사업소의 일군들은 염소와 토끼를 비롯한 풀먹는 집짐승을 많이 기르고 있음. 사업소에서는 새끼염소와 새끼토끼들을 많이 생산하여 종업원들에게 나누어주고 있음. 사업소에서는 올해 안으로 염소는 100여 마리로 늘이고 토끼는 매 종업원들에게 4마리 이상 나누어 줄 목표를 세우고 적극 실천해나가고 있음. 지배인을 비롯한 일군들이 앞장에 서서 산판과 골짜기를 누벼가면서 염소를 기를 수 있는 좋은 장소를 찾아냈음. 사업소에서는 염소우리를 산판의 경치와 잘 어울리면서도 멋있게 건설하기 위하여 대중이 내 놓은 안 중 가장 좋은 것을 선택했음. 사업소에서는 종업원들이 내부예비를 적극 찾아내고 건설역량을 무어 짧은 기간에 염소우리를 일떠세우게 하였음. 몇 년 전에 일떠 세운 염소목장에서는 해마다 많은 고기와 젖을 생산하고 있는데 염소젖은 탁아소와 유치원에 정상적으로 공급하고 있음. 사업소에서는 염소목장을 건설한 경험을 살려 구내에 큰 규모의 토끼우리를 짧은 기간에 건설하였음. 여기에서는 90여 마리의 어미토끼를 키울 수 있게 되어있음.

- 사업소에서는 관리공들의 과학기술수준을 높이는 사업에도 관심을 돌리고 있음. 책임일군들이 관리공들을 데리고 앞선 단위들을 돌아보면서 경험을 배우고 있음. 전문일군들을 데려다 기술학습도 진행하고 있음. 사업소에서는 모든 종업원들이 풀먹는 집짐승기르기에 관심을 돌리도록 긍정적 모범을 찾아내어 일반화하는 한편 작업반별로 겨울나이먹이생산과제를 주어 그 과제를 수행하도록 하고 있음. 이러한 열의로 풀먹는 집짐승 마리수는 날로 늘어나고 있음.

       

  2. 감자농사

○ 8월 7일자 <로동신문>은 대흥단군이 현대적인 감자종자처리장을 완공하였다는 소식을 보도

- 군의 농사동농장 제3작업반과 흥암농장 제7작업반에 건설한 감자종자처리장들은 감자종자보관에서뿐만 아니라 감자저장에서도 의의가 큰 우리 식의 새로운 감자종자처리장임.

- 농사동농장에 건설된 감자종자처리장은 종자보관과 봄맞이처리를 다할 수 있게 되어 있음. 지금까지 감자종자는 겨울기간 땅속의 저장움 속에 보관하였음. 그런데 이 경우 겨울기간 얼굼 피해를 받거나 부패, 변질되는 경우가 있었음. 군을 도와주기 위하여 농사동농장에 나왔던 무역성 책임일군들은 새로운 감자종자처리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필요한 건설자재들을 마련하였음. 농장에서는 청년제대군인돌격대를 조직하여 건설을 밀고 나갔으며 가정부인들도 건설장을 떠나지 않았음. 그 결과 그들은 얼마 전 작업반에 필요한 감자종자를 충분히 보관할 뿐만 아니라 봄맞이 처리도 할 수 있는 반저장움식의 독특한 감자종자처리장을 완공하였음. 이 처리장은 가을에 감자포전에서 종자를 골라 상자에 넣은 다음 자동차에 싣고 그대로 1층의 저장장에 들어오도록 되어 있음. 또한 6층으로 쌓아놓고 겨울동안 형광등 빛을 비쳐주면서 온도와 습도를 자동적으로 보장하게 되어있음. 봄철이 되면 승강기로 유리온실화 된 2층의 봄맞이처리장으로 올린 다음 싹틔우기를 함. 그 다음 그 종자들을 포전에 옮겨 심으면 됨.

- 흥암농장 제7작업반에 건설된 감자종자처리장은 은하지도국 일군들이 건설하였음. 책임일군들은 지난 기간의 저장움에서와는 달리 지상건물에서 감자종자를 보관할 수 있는 감자종자처리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강명모 처장은 대흥단군에 흔한 원료와 자재로 건설할 수 있는 감자종자처리장을 설계하였음. 지도국 아래 청진 옷공장 일군들이 모든 것을 자체로 해결하면서 얼마 전 독특한 지상건물식 감자종자처리장을 완성하였음.

 

○ 8월 8일자 <로동신문>은 농업과학원 리한준이 일하는 연구집단의 감자종자육종사업 성과를 소개

- 리한준이 일하는 연구집단에서는 북부고산지대의 기후풍토에 알맞는 좋은 감자종자육종사업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음. 김일성 동지가 생전에 여러 차례 이곳 연구집단의 시험포전을 찾아 감자육종과 밀, 보리, 보라콩 등 고산지대 농작물에 대한 육종과 재배에서 나서는 기술적인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가르쳐준 바 있음. 연구집단에서는 최근 김정일 동지가 좋다고 한 감자품종연구에 역량을 집중하였음. 그 품종의 감자생산량을 높이고 역병을 비롯한 병충해에 견디는 힘이 강하며 저장에서 편리한 좋은 품종으로 만들기 위한 연구사업에 힘을 넣고 있음.

- 연구사들은 포전에서 낮에 밤을 이어 연구사업을 벌리고 있음. 특히 전금재 연구사는 여러 감자재배지점들에 배낭을 메고 나가 품종비교시험을 한 자료들에 근거하여 김정일 동지가 좋다고 한 품종을 생산성이 높으면서도 전분함량이 높고 역병과 비루스병에 잘 견디는 품종으로 만들기 위하여 주력하고 있음.

- 연구집단에서는 양강도와 함경북도, 함경남도, 자강도 등 여러 지역에 심은 그 감자품종들의 재배특성을 일일이 알아보고 대책을 세워가고 있으며 이미 선발한 감자종자보다 더 좋은 감자품종에 대한 연구사업에도 계속 힘을 넣고 있음.     

 

○ 8월 14일자 <로동신문>은 양강도 삼수군의 감자농사 동향을 보도

- 군에서는 올해 감자농사마감을 잘하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고 감자캐기준비를 10여 일 동안에 끝냈음. 군에서는 흙보산비료치기를 이미 여러 차례 진행하였고 생물농약생산기지를 꾸려 놓고 역병을 비롯한 병충해를 미리 막기 위한 사업도 벌린 조건에서 8월 하순부터 감자캐기에 들어가기로 했음. 또한 군에서는 감자캐기를 시작하기 전에 연일 비가 내리는 조건 속에서도 고인물 피해가 없도록 포전물도랑치기를 며칠 동안에 끝냈음. 군의 일군들은 농기계작업소를 비롯한 군 안의 협동농장공무기지들에 나가 뜨락또르를 비롯한 농기계들의 수리정비와 소농기구생산을 계획적으로 밀고 나간 결과 10여 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감자캐기에 이용될 농기계들에 대한 수리정비를 끝내고 소농기구 등도 마련하였음. 지금 군에서는 감자운반과 선별, 가공과 저장을 위한 준비사업도 잘하고 있음.

 

3. 개천-태성호 관개수로공사

○ 8월 12일자 <로동신문>은 개천-태성호 관개수로공사장의 공사동향을 보도

- 공사에 나선 각 여단 지휘관들과 전투원들, 인민군군인들은 최근 보름동안에 물길공사과제를 메일 평균 2배 이상 수행했음. 이것은 개천-태성호 물길공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자랑 찬 성과임.

- 일군들은 물길굴뚫기에서 매일같이 성과를 올렸음. 천동광산, 룡원광산대대를 비롯한 평안남도 여단에서는 고속도굴진경기를 더욱 힘있게 벌려 매일 과제를 2∼2.5배씩 넘쳐 수행하였음. 조선인민군 김규명 소속부대 군인들, 검덕광산, 만덕광산대대를 비롯한 함경남도 여단, 황해남도 여단에서는 물길굴콩크리트치기와 굴확장공사에서 하루 계획을 2배 이상 넘쳐 수행하였음. 황해북도 여단, 평안북도 여단을 비롯한 다른 여단들에서 전투원들 모두가 공사장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매일 전날의 성과를 돌파하고 있음. 이 기간에 물길굴뚫기에서 수천 m의 굴진을 보장하였음. 마감단계에 이른 흙물길형성공사장들에서 함경남도 여단 지휘관들과 전투원들은  이 기간에 흙물길형성과제를 매일 2.5∼3배씩 수행하였음. 남포시, 강원도, 황해남도, 황해북도 여단들에서는 구조물 공사에서 혁신을 일으켰음. 이 곳 지휘관들과 전투원들은 자체의 힘으로 복잡한 구조물 공사를 다그쳐 적지 않은 구조물을 완공하는 성과를 이룩했음. 대각언제건설여단 지휘관들과 전투원들도 매일 수백㎥의 언제콩크리트치기를 하는 성과를 이룩했음.    

4. 양   어

○ 8월 11일자 <로동신문>은 평양승강기공장의 메기사료종합가공설비 제작완성 소식을 보도

- 공장의 일군들은 어느 한 단위에서 건설한 메기공장에 쓸 사료가공설비를 빨리 보장할 데 대하여 해당 부문 일군들로부터 전달받게 되었음. 그때로부터 16일간 이 공장의 일군들은 메기기르기의 과학화와 집약화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메기사료종합가공설비의 첫 제품을 성과적으로 제작 완성하였음. 전문부문의 일군들에 의하면 이 공장에서 처음으로 생산한 메기사료종합가공설비는 발전된 나라에서 생산한 것에 조금도 짝지지 않으며 일부 계통들은 오히려 더 정교하고 능률적이라고 함.

- 메기사료종합가공설비를 보름 남짓한 기간에 만들어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님. 초급당 위원회는 집행을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하였고 당일군과 행정일군들에게 구체적인 분공과 담당단위를 정해주었음. 공장참모부서에서는 일별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웠음. 일군들뿐만 아니라 종업원들의 가족들도 떨쳐나섰음. 열난방직장의 초급일군들과 노동자들은 밤낮없이 일하였음. 가공직장의 선반공들은 높은 정밀도를 요하는 가공품생산계획을 매일 2배 이상 넘쳐 수행하였으며, 주물직장의 노동자들은 110여 가지의 주물품들을 제때에 보장하기 위한 투쟁을 벌렸음. 인민군군인들도 메기사료종합가공설비생산을 적극 도왔음. 지금 이 공장에서는 메기사료종합가공설비의 첫 제품을 내놓은 데 이어 계속되는 과업을 짧은 기간에 잘 수행하기 위한 힘을 넣고 있음.

 

○ 8월 11일자 <로동신문>은 황해북도 서흥군 범안양어장의 건설동향을 소개

- 도당위원회에서는 범안땅에 수십 정보에 달하는 양어장을 현대적으로 건설할 목표를 내세웠음.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도 일군들은 양어장 건설을 도적인 사업으로 틀어쥐고 공사를 전격적으로 내밀었음.

- 물이 차서 벼가 잘되지 않던 논들을 뒤집고 규모가 큰 양어장을 건설하는 일은 쉽지 않았음. 대원들은 속도전을 일으켜 10일 동안에 막대한 양의 흙을 처리하여 40여 개의 물고기 못 윤곽을 형성하였음. 도 일군들은 물고기 못들을 현대적으로 꾸릴 목표를 제기하고 건설자들을 불러일으켰음. 철판이 걸려 못 건설을 계획대로 진척시키지 못하고 있을 때임. 일군들은 철판을 해결하는데 힘을 모아 없는 것은 만들어내고 부족한 것은 더 찾아내는 인민군 군인들의 일본새로 노력하였음. 그 결과 도에서는 철판을 자체로 해결하여 못마다 규모 있게 늘였음.

- 이런 일본새로 하여 도 일군들은 못들의 내부둘레에 쌓는 막대한 양의 돌도 자체로 해결하고 못뚝마다 잔디를 입히고 많은 나무를 심어 양어장을 꾸릴 수 있었음. 양어장 주변에는 오리우리를 일떠 세워 수천 마리의 오리를 키워 물고기 먹이도 보충하고 많은 오리고기도 생산할 수 있게 하였음.

 

○ 8월 11일자 <로동신문>은 평안북도 운산군의 메기공장 건설동향을 보도

- 군에서는 자체의 힘으로 현대적인 메기공장건설을 힘있게 다그치고 있음. 온 군이 떨쳐 나 실내양어장의 벽체를 완성하고 100m나 되는 땅속에서 온천물을 찾아냈음. 청년돌격대원들은 지붕공사를 준비하고 있음.

- 군의 책임일군들은 메기공장을 자체의 힘으로 건설할 작전을 벌려나가고 있음. 세멘트와 나무, 모래와 자갈 등 부족되는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음. 군급기관 일군들과 공장, 기업소, 가두인민반원들이 자진하여 나서 기초를 파내고 모래와 막돌을 날랐음. 청년돌격대원들은 나무를 비롯하여 지붕공사에 필요한 자재들을 준비해 나가고 있음. 군인민위원회 일군들은 메기공장을 후대에도 손색이 없도록 질적으로 건설하는데 힘을 넣고 있음. 일군들은 벽체쌓기를 전부 끝냈으며 고급스레트 등 지붕공사에 필요한 자재를 자체의 힘으로 해결하였음.

 

○ 8월 12일자 <로동신문>은 양어에 좋은 배합먹이를 만드는 방법 및 이용방법을 소개

<만드는 방법>

- 물고기가루, 고기뼈가루, 집짐승의 내장, 깃털가루, 누에번데기깨묵과 같은 동물성먹이원료와 콩깨묵, 쌀겨깨묵, 강냉이, 밀기울 등의 식물성먹이원료 그리고 지렁이, 구데기, 큰단백풀, 질소풀을 비롯한 자연먹이원료로 배합먹이를 만들 수 있음. 물고기가 자체로 합성하지 못하는 리놀산, 리놀렌산과 같은 필수기름산을 일정한 양 넣어 주어야 함. 필수기름산은 물고기기름과 남새, 목화씨 기름에 많음. 몰리브덴, 망간, 아연, 코발트, 셀렌과 같은 필수미량원소들을 미량으로 넣어주어야 함. 다량원소인 칼슘, 인은 먹이 속에서 그 비가 1:1이 되게 해주어야 함. 이밖에 여러 가지 성장촉진제들, 비타민첨가제들을 비롯해서 아미노산첨가제, 항산화제, 효소제제, 항생제 등을 해당한 양만큼 넣어 줌. 먹이원료들은 될수록 보드랍게 가루내어야 소화흡수율을 높일 수 있음. 먹이는 알갱이 모양으로 만들어야 인차 풀리지 않아 양어못의 오염을 막고 먹이낭비를 줄일 수 있음.    

<이용방법>

- 우선 먹이를 고정된 장소에서 고정된 시간에 일정하게 고정된 질과 양만큼 먹여야 함. 다음으로 물고기의 몸 크기와 물 온도에 맞게 먹이량을 조절해야 함. 일반적으로 새끼고기시기에는 단백질 함량이 높은 먹이를 몸 질량의 5∼8% 되게 주며 살찌우는 시기나 엄지고기시기에는 몸 질량의 3∼4% 되게 주는 것이 좋음. 그리고 물고기가 자라는데 알맞는 온도범위안에서 물 온도가 높아지는데 따라 먹이량을 늘여야 함. 배합먹이를 이용할 때 먹이찌끼 등에 의한 못의 오염을 고려하여 못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함. 양어못에 놓아기르는 물고기 마리수를 시기별, 물고기 크기별로 적절하게 조절하여 먹이곁수를 떨구면서 높은 생산성을 보장하여야 함.

 

○ 8월 14일자 <로동신문>은 황해남도 봉천군의 메기공장 건설동향을 보도

- 군의 현대적인 메기공장건설이 완공단계에 들어섰음. 살찌우기못, 새끼메기못, 종어장, 창고 등 기본대상건설을 끝낸 데 이어 대리석 붙이기와 깔기, 타일 붙이기를 비롯한 장식물공사가 마감단계에서 힘있게 벌어지고 있음.

- 봉천군 메기공장은 온천물을 이용하는 현대적인 메기공장임. 이 메기공장에서는 새끼메기생산을 위주로 하면서 해마다 많은 메기를 생산하게 되는데 물갈이로부터 새끼메기와 메기생산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공정을 공업적인 방법으로 하게 됨.

- 일군들은 건물미장과 대리석 깔기, 타일 붙이기를 비롯한 장식물공사에 힘을 넣고 있음. 건물미장을 맡은 일군들은 지방자재를 최대한 이용하는 한편 미장의 질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고 있음. 대리석 깔기와 타일 붙이기를 맡은 일군들은 기본건물공사와 살찌우기못, 새끼메기못을 비롯한 기본대상건물을 짧은 기간에 해낸 기세로 한㎡의 대리석과 타일을 붙여도 훗날에도 손색이 없게 하였음.

- 물갈이시설을 비롯한 보조대상건설도 힘있게 추진되었음. 담당 일군들은 하나의 설비를 조립하고 하나의 보조대상을 건설해도 주의 깊게 하면서 물갈이시설을 비롯한 보조대상건설과 설비조립을 다그쳤음. 그리하여 최근 보조대상건설을 기본적으로 완공한 데 이어 설비조립을 다그쳐 조업을 앞당길 수 있는 전망을 마련하였음.    

 

5. 기타 보도 동향

각종 행사

 ○ 8월 7일자 <로동신문>과 8월 7일자 <민주조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황해남도 토지정리사업에 기여한 단위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냈다는 소식을 보도  

- 평양시, 황해북도, 자강도당위원회들과 황해남도인민위원회, 락랑구역, 룡강군, 증산군, 안주시, 의주군, 곡산군, 원산시, 혜산시, 신흥군, 화성군당위원회들의 일군들은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황해남도 토지정리사업을 다그치도록 적극 불러 일으켰음. 그들은 모든 것이 부족한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내부예비를 찾아내어 설비, 부속품 등 물자들을 토지정리장에 보내주어 모든 대원들이 날마다 실적을 부쩍 올릴수 있게 하였음. 평양조명기구공장, 화학연합회사, 정주뜨락또르부속품공장의 일군들은 황해남도 토지정리장에 각종 륜전기계부속품들을 제때에 원만히 생산 보장하였으며 평양철도국의 수송대원들은 필요한 물동들에 대한 수송사업을 잘해주었음. 평성의학대학 교원 리광선은 맡은바 교수교양사업을 잘해나가는 한편 토지정리장에 수많은 지원물자를 보내주었음. 신의주시 교원재교육강습소 노동자 김정실, 연안군 인민보안서 산하 인민보안소장 조철인도 황해남도 토지정리사업에 적극 기여하였음.       

 

잠업

 ○ 8월 1일자 <로동신문>은 여러 농장의 누에치기 동향을 보도

- (개성시 판문군 신흥농장) 농장에서는 이른봄부터 뽕밭을 관리하여 거름주기, 가지자르기, 뽕밭 김매기 등 뽕잎이 충분히 나오도록 하였음. 지난해보다 누에고치 생산계획을 2배 이상 높이 세운 작업반에서는 누에알깨우기로부터 누에의 생리적 특성에 맞게 온도와 습도를 잘 보장해주면서 뽕잎주기를 과학기술적 요구에 맞게 하여 누에가 잘 자라도록 하였음. 특히 제1분조원들은 뽕밭관리를 알심있게 하고 가설막을 지난해보다 더 크고 위생문화적으로 지어 한 가설막에서 100㎏이상씩의 누에고치를 생산하였음.    

- (황해북도 린산군 동사농장 잠업작업반) 작업반원들은 뽕나무밭비배관리를 해나가는 한편 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실정에서 가설막안의 소독작업과 해가림작업을 하고 누에먹이주기를 잘하고 있음.

- (황해북도 토산군 문성협동농장) 잠업작업반에서는 해마다 봄누에와 가을누에치기를 잘하여 맡겨진 누에고치 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했음. 올해에도 작업반원들은 뽕밭관리를 과학기술적으로 하고 누에치기설비들에 대한 위생관리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 고치 생산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음.

- (평안북도 구성시 양하협동농장) 분조장을 비롯한 제4분조원들은 지난해 고치생산에서 이룩한 성과에 토대하여 실한 누에고치를 더 많이 따들이기 위해 정성을 다하고 있음.

풀씨종자혁명

○ 8월 2일자 <로동신문>은 신태현 지배인이 일하는 공장의 풀씨종자혁명을 소개

- 이 공장은 김일성 동지가 여러 차례 찾았던 곳임. 이곳에서는 요즘 집짐승먹이풀베기가 한창임. 푸르게 펼쳐진 풀밭과 기름기가 도는 번들번들한 풀잎들은 보기만 하여도 영양분이 많은 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음. 지배인이 "풀이자 고기이고 풀농사이자 고기농사입니다."라고 언급할 정도로 이곳 일군들은 토끼기르기와 함께 풀밭조성사업에 힘을 넣고 있음.

- 풀씨도 기본이 좋은 종자임. 김정일 동지는 이 공장에 생산성이 높은 토끼종자와 함께 좋은 풀씨종자도 마련해주었음. 토끼풀과 자주꽃자리풀, 산조아재비 등은 토끼를 비롯한 집짐승들에게 좋은 단백먹이임. 이 먹이풀들은 생산성이 매우 높음. 단백질 함량이 높은 자주꽃자리풀을 비롯하여 여러 풀들을 심은 밭에서는 1년에 4회 이상 많은 풀을 베는데 이들은 벌써 두벌풀베기에서 정보 당 60톤의 풀을 벴음. 모두 여러해살이식물로서 한번 심어 10년 이상 덕을 볼 수 있음. 또한 이 풀들은 생활력이 아주 강함. 추운 겨울에도 심한 가뭄에도 견디는데 이것은 여러해살이식물이면서 뿌리를 깊이 박는 것과도 관련됨. 올해처럼 심한 왕가물 속에서도 4월초에 벌써 먹이풀은 40㎝이상 자라 첫 풀베기를 하였음.

- 요즘 먹이가공작업반에서는 풀을 주원료로 하여 매일 600∼700㎏의 질 좋은 토끼배합먹이를 생산하고 있음. 토끼직장 성원들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배나 많은 토끼를 생산해냈음.    

 

안악농업대학의 농업 교육

○ 8월 3일자 <로동신문>은 안악농업대학의 교육체계를 소개

- 대학에서는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의 특성에 맞게 학생들에 대한 이론교육과 실천교육을 결합키는 사업에 힘을 넣고 있음. 대학에서는 우선 등교기간을 마치고 현장으로 나가는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실습요강과 그 집행을 위한 지도서까지 마련해주어 학생들이 실지 자기가 맡은 농사일을 하면서 대학에서 배운 이론을 공고히 해나가도록 하였음. 대학에서는 또한 매시기 중요한 영농공정별로 농학강좌 안의 교원들을 협동농장에 파견하여 개별적 혹은 지역별로 학생들에 대한 실습지도를 진행해 나가도록 하였음.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해당농장에서 현실적으로 걸린 문제를 풀 수 있게 시험연구과제를 주어 해당 협동농장과 군 안의 농업생산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연구성과들을 이룩하고 이를 생산에 도입하게 하고 있음. 또한 대학의 교육환경과 교육조건을 더 훌륭히 꾸리기 위하여 자체의 힘으로 1,300㎡에 달하는 3층으로 된 기숙사와 교실, 실험실, 연구실들을 마련하였음.

 

과학원에서 『생물농약』 출간

○ 8월 3일자 <로동신문>은 과학원에서 출간한 『생물농약』을 소개

- 최근 과학원 발명국과 생물분원 과학자들이 『생물농약』을 내놓았음. 『생물농약』은 1권 식물성 농약, 2권 미생물 농약, 3권 천적동물에 의한 해충과 잡초구제로 되어있음. 책에는 생물농약의 일반적 개념으로부터 작용특성과 만들기, 이용방법과 효과성 판정에 대한 지식과 함께 세계적인 발전추세를 알 수 있게 여러 나라의 특허자료들을 주었음. 또한 부록을 설정하고 우리 나라 농약원료식물, 농약생산에 이용되는 미생물, 해로운 벌레를 없애는 주요천적동물을 알려주었음. 부록은 해당 식물, 미생물, 천적동물의 학명과 함께 분포와 자원특성, 만들기와 이용방식, 대상 및 구제해충 등을 알려주었음. 책은 누구나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말로 씌어져 있으며 자료들에 대한 여러 가지 도표와 그림을 주었음. 이 책은 지금까지 우리 나라 과학자들이 생물농약분야에서 이룩한 성과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종합 분석한 것임. 또한 많은 양의 여러 나라 자료들을 번역하였고 우리 나라 실정에 맞는 자료들을 골라냈음.

 

과학상식

○ 8월 3일자 <로동신문>은 몇 가지 과학상식을 소개

<비루스 살충제>

- 해로운 벌레잡이에 이용되는 비루스 가운데는 무척추동물에만 기생하면서 사람과 집짐승, 농작물에 위험하지 않고 선택성이 높으며 병원성이 강한 것도 있음. 송충세포질다각체비루스, 미국흰나비핵다각체비루스, 배추밤나비핵다각체비루스, 배추흰나비과립체비루스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일부 단위에서 생산 및 이용되고 있음. 비루스는 인공배지에서 자라지 못해 다량생산하기 어려우므로 곤충을 기르면서 거기에 감염시켜 생산함. 최근 곤충을 인공적으로 기르는 방법이 발전하여 비루스 살충제 생산성과도 큼. 비루스 살충제는 글리세린에 희석하여 액체로 쓸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담체를 섞어 마른 상태로 이용할 수도 있음.

<식물성 농약>

- 자료에 의하면 벼물코끼리벌레를 없애는 식물성 농약으로는 쑥, 벼짚, 떡갈나무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함.

- (쑥으로 만드는 경우) 쑥을 1∼2㎝ 되게 썰거나 짓찧어 5배되는 물에 넣고 끓이거나 뜨거운 물을 부어 하루정도 우려냄. 마른 쑥인 경우에는 20배 되는 물로 우려냄. 이 우림액에 폐유를 섞어 논에 치며 찌끼는 그대로 논판에 뿌려줌.

- (벼짚으로 만드는 경우) 비를 맞지 않게 마른 볏짚을 1∼2㎝ 되게 썰어 10∼20배의 물에 넣고 1시간 정도 끓이거나 벼짚을 뜨거운 물에 넣고 하루정도 우려냄. 이 우림액에 폐유를 섞어 논에 치며 찌끼는 그대로 논판에 뿌려줌.

- (떡갈나무로 만드는 경우) 줄기와 잎을 1∼2㎝ 되게 썰거나 짓찧어 찬물에 넣고 15∼20 시간 정도 우려냄. 여기에 폐유를 섞어 논에 뿌림.

- 벌레를 죽이는 효과는 쑥 우림물 84%, 벼짚 우림물 90.6%, 떡갈나무잎 우림물 70.3%임.

<물고기에 의한 논판 잡초 없애기>

- 자료에 의하면 논농사에서 효과적인 생물살초제를 개발하지 못한 조건에서 논판에 물고기를 넣어 잡초를 없애고 있음. 시험 결과에 의하면 논판에 초어, 잉어, 기념어, 붕어를 같이 기르면 논판에서 자라는 15개 과에 속하는 22종의 잡초를 없앨 수 있으며 그 중 초어를 이용하여 잡초를 없애는 효과가 제일 좋았음. 논판에 물고기를 놓아준 후 모내기 후에 나오는 돌피, 쇠털골, 물닭개비, 손수자, 사초과잡초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잡초들이 김을 매준 것처럼 없어졌음. 그런데 모판에서 벼와 함께 자라 모내기할 때 벼모에 끼워 논판에 들어 간 돌피는 잡을 수 없었음. 물고기를 넣어 주는 시기는 모내기 후 잡초가 나오기 시작하는 20일경부터임. 정보 당 4,500∼7,500마리의 물고기를 논판에 넣었을 때 잡초를 95%까지 없앴음.

 

과학원 생물분원의 연구성과

○ 8월 7일자 <로동신문>은 과학원 생물분원 과학자들의 연구성과를 소개

- 실험생물학연구소 실장과 청년과학자들은 세포공학발전에 대한 최첨단연구성과를 이룩하였음.

- 식물학연구소 과학자들은 집짐승먹이식물로서 빨리 자라고 생산성이 높은 비슬나무의 생태적 특성을 해명한 데 기초하여 전국에 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연구사들은 뽕잎생산량을 종전의 2∼2.5배로 늘일 수 있는 3배체 뽕나무를 선발 육성하고 누에고치생산량을 13%나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누에성장촉진제를 만들어냈음. 그들은 또한 해당 부문 일군들과의 긴밀한 연계 밑에 전국의 여러 지역에서 연구성과를 일반화하기 위한 사업을 밀고 나가고 있음.

- 동물학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인민생활 향상에 이바지하는 쓸모 있는 동물들을 널리 퍼뜨릴 데 대한 연구사업을 하고 있음. 박영욱 연구사는 자라를 인공적으로 번식시켜 자래울 수 있는 방법을 완성하여 자라를 대대적으로 기를 수 있는 전망을 열어놓았음. 연구사들은 왕개구리에 대한 연구사업을 적극 다그쳐 우리 나라 자연환경조건에서 왕개구리를 기를 수 있는 과학이론적 기초를 마련하였으며 사향쥐의 병을 예방할 수 있는 예방약을 만들고 사향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연구방법을 연구 완성하였음.

 

콩우유

○ 8월 8일자 <로동신문>은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의 콩우유 생산동향을 보도

- 공장 일군들은 김정일 동지의 대외활동소식을 접하고 콩우유 생산에 더욱 힘을 넣고 있음. 김정일 동지는 어린이들에게 콩우유를 떨구지 않고 정상적으로 먹이는 것이 자신의 소원이라며 현대적인 설비들을 마련해준 바 있음. 공장에서는 콩유유를 생산하기 시작한 때로부터 지난 10여 년 간 단 하루도 빠짐없이 수도의 어린이들에게 정상적으로 콩우유를 공급해왔음.

- '고난의 행군' 시기 어려웠던 나라 사정은 공장의 생산에도 영향을 미쳤음. 나라에서는 어려운 속에서도 어린이들에게만은 콩우유를 정상적으로 먹이도록 원료를 최우선적으로 보장하였지만 때때로 원료창고의 바닥이 드러나기도 했음. 지배인과 초급당비서를 비롯한 일군들은 앞장에 서서 원료를 수송해오기도 했음. 자동차로 왕복 수백 리 길을 오가기도 했으며, 때로는 전기사정으로 기중기가 움직이지 못하여 수백 톤이나 되는 원료를 배에서 등짐으로 부리우군 했고, 부족되는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외진 산골군까지 가기도 했음.

- 콩우유 생산에 필요한 전력과 증기를 복선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되어 있었지만 나라의 긴장한 전력사정이 공장의 생산에도 영향을 미쳤음. 전력이 공급되는 시간이 줄어들고 증기량이 모자라 생산에 지장을 받은 이런 형편에서 일군들은 공정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생산공정이 멎는 경우에도 콩우유를 공급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놓았음. 타갠 콩에 의한 생산공정을 완성한 것이 한 실례임. 리인옥 초급당비서는 어느 노동자로부터 옹근콩을 불구어 가공하지 않고 타갠 콩을 불구어 쓴다면 여기서만도 많은 시간예비를 찾아낼 것이라는 말을 들었음. 초급당비서는 공업시험소의 기술자들에게 옹근콩을 불구는 경우와 타갠 콩을 불구는 경우에 시간을 대비해 보도록 하였음. 옹근콩인 경우에는 6시간, 타갠 콩은 불과 30∼40분이면 가공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음. 문제는 원료정선공정을 타갠 콩에 위한 공정으로 개조해야 한다는 것이었음. 일군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시험을 거듭한 결과 40여 차만에 완성하여 생산에 받아들이게 되었음.

- 공장의 일군들은 또한 초미분쇄기를 완성하여 가루우유생산공정을 꾸려 놓음으로써 생산이 멎는 경우에도 콩우유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음. 그들은 콩우유 자동주입기와 콩우유통 세척기를 자체로 설계제작하고 수명이 지난 암가루직장의 건조로를 자체로 개건 보수하고 자동포장기를 되살려 내는 등 많은 기술혁신을 일으켰음.

 

누에성장촉진제

○ 8월 10일자 <로동신문>은 식물학연구소에서 누에성장촉진제를 개발하였다는 소식을 보도

- 이 곳 과학자들이 새로 만들어낸 누에성장촉진제는 우리 나라에 흔한 식물에서 분리 추출해 낸 것으로서 어디서나 쉽게 만들어 이용할 수 있음. 이 성장촉진제를 이용하면 누에의 잠자는 시기를 앞당겨 누에고치 생산량을 종전보다 13%정도 높일 수 있음. 또한 잠자기 전 누에의 병걸림률을 현저히 줄이고 뽕잎도 절약할 수 있음. 누에성장촉진제는 뽕잎에 뿌려주는 방법으로 이용함.  

 

황해북도 서흥군 범안협동농장의 살림집 건설

○ 8월 11일자 <로동신문>은 황해북도 서흥군 범안협동농장의 살림집 건설 동향을 보도

- 군의 책임일군들은 범안협동농장을 사회주의농촌의 본보기로 꾸릴 계획을 세우고 현대적인 살림집 건설을 벌려 나갔음. 지난 날 범안협동농장마을에는 살림집도 공공건물도 변변한 것이 없었으며 벌판의 여기저기에 살림집이 무질서하게 널려 있었음. 도당위원회와 도인민위원회에서는 범안리소재지의 낡은 집들을 헐어버리고 양지바른 산기슭에 100여 동의 문화주택과 30여 동의 문화후생시설을 건설할 목표를 제기하고 도급 기관들과 시, 군들에서 한 동씩 맡아 짓게 하였음. 기와집들과 회관, 탁아소, 유치원, 이발소, 목욕탕을 비롯한 문화후생시설들을 짧은 기간에 건설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음. 여기에서 도급기관 일군들이 모범을 보여주어 살림집 건설에서 높은 실력을 발휘하였음. 일군들은 겨울날씨 조건 속에서도 기초파기를 해낸 데 이어 벽체쌓기와 미장공사, 수도화, 지붕, 울타리 공사를 질적으로 하였음. 천연스레트를 씌운 살림집 내부에는 넓은 살림방들, 부엌과 목욕탕, 전실과 창고가 있음. 밖에는 여러 가지 집짐승을 기를 수 있는 우리들이 갖추어져 있음. 시, 군들에서도 이런 살림집들을 한 동씩 지었고 각종 문화후생시설도 현대적 미감이 나게 지었음.        

 

3대혁명붉은기 신천농업전문학교의 농업과학기술인재양성

○ 8월 11일자 <로동신문>은 3대혁명붉은기 신천농업전문학교의 농업과학기술인재양성 소식을 보도

- 신천농업전문학교는 교육환경이 잘 꾸려 지고 교원들의 자질과 학생들의 학과실력이 높음. 교원들 속에서는 수십 명의 학위소지자들이 나왔음. 지금도 10여 명의 교원들이 박사, 학사논문을 완성해가고 있음. 학교일군들은 교원들의 자질은 학생들의 학과실력으로 나타나며 교육의 질을 결정한다고 한 김정일 동지의 지도를 지침으로 삼고 교원들의 자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었음.

- 잠학 강좌 교원들이 모두 학사가 될 것을 결의했을 때임. 초급당위원회에서는 이들의 결의를 적극 떠밀어 주었고 교육행정일군들은 분공에 따라 이 강좌교원들의 교수사업과 과학연구사업을 적극 도왔음. 잠학 강좌에는 교원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는 젊은 교원들과 여성교원들이 적지 않았음. 이런 조건에서 계획된 교수사업을 보장하면서 과학연구과제를 완성하여 학위를 받는다는 것은 쉽지 않았음. 하지만 교장, 부교장을 비롯한 학교일군들은 이 강좌교원들을 위해 방식상학을 계획적으로 조직하고 교수참관도 하면서 교육실천을 통하여 자질을 높일 수 있게 도와주었음. 또한 강좌교원들이 현실에서 절박하게 나서는 문제를 과학연구과제로 정하고 실천하도록 시간과 연구조건을 충분히 보장해 주었음. 이에 고무된 강좌교원들은 진취적인 연구사업기풍을 높이 발휘하였음. 그들은 기발하게 착상하고 거듭되는 실험을 거쳐 생물농약으로 뽕나무관리와 누에고치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충해 피해를 미리 막을 수 있게 하고 새로운 방법을 적용하여 누에고치 생산을 훨씬 늘일 수 있는 과학기술적 문제를 해결하였음. 이 과학연구성과는 현실에 도입되어 은을 내었으며 교원들의 학위논문으로 되었음. 이 나날에 강좌의 모든 교원들이 학사로 되었음.

- 교원들 속에서는 학위를 소유하기 위한 사업이 활발하게 벌어졌음. 교육연한이 오래된 교원들은 물론 젊은 교원들과 여성교원들도 과학연구과제를 맡아 나섰음. 학교일군들은 그들을 위해 필요한 참고서와 기술자료를 보장해주고 재교육도 받을 수 있게 하였음. 학교 자체로 컴퓨터 강습을 비롯한 여러 가지 강습도 조직했음. 이러한 사업은 교원들의 열의를 더욱 불러일으켜 교수사업과 과학연구사업에서 큰 성과를 이루었음. 교원들은 두벌농사에서 나서는 과학기술적인 문제와 수종이 좋은 나무들의 번식방법을 비롯한 수많은 과학연구사업을 완성하였음. 이 연구성과들은 생산에 도입되어 은을 내었음.

 

정주복합미생물비료공장의 비료생산 동향

○ 8월 14일자 <로동신문>은 정주복합미생물비료공장의 비료생산 동향을 보도

- 공장에서는 비료생산에 쓰이는 미생물들의 특성과 지난 시기의 생산경험에 의거하여 질 좋은 비료를 생산할 대책을 세우고 있음. 비료작업반원들은 공기갈이와 위생관리에 깊은 관심을 돌려 현장의 온도와 습도를 알맞게 보장하고 깨끗한 작업환경을 마련하면서 더 많은 복합미생물비료를 생산하기 위하여 애쓰고 있음. 당액작업반에서는 비료생산이 늘어나는데 맞게 효능 높은 당액을 제때에 생산보장하고 있음. 이 작업반원들은 앞선 당액생산방법을 받아들여 원단위 소비기준을 낮추면서도 당액의 질과 양을 높은 수준에 끌어올려 비료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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