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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동향분석(북한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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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매체 보도동향 2001년 5월 16일 - 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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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2.gif  본 보도 동향은 북한의 주요 신문인 <로동신문>(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기관지)의 농업관련 보도 내용을 발췌·요약한 것으로 원문 표현을 살려 요약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으나 생소한 용어나 표현 등은 일부 수정하여 수록하였다.

1. 축   산

○ 5월 17일자 <로동신문>은 황해북도에서 토끼고기를 많이 생산하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

- 도내 각 시·군의 기관, 기업소, 협동농장 그리고 가정에서는 올해 들어 넉 달 동안에 765톤의 토끼고기와 수십만 장의 토끼털 가죽을 생산하였는데, 이것은 지난해 같은 때에 비해 4.2배나 많은 것임.

- 도에서는 모든 단위, 모든 가정에서 토끼를 길러 고기생산량을 늘이기 위한 투쟁을 하고 있으며, 도당위원회에서는 단계별 목표를 세우고 토끼기르기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단위와 근로자들은 적극 내세워 주면서 그들의 경험을 널리 일반화하기 위한 사업을 벌려 나가고 있음.

- 도에서는 시·군별로 기관, 기업소, 가정의 토끼기르기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일군들이 아래단위에 자주 내려가 좋은 경험을 적극 찾아내고 일반화하기 위한 사업을 여러 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음. 한편 모범적인 단위들에서 계획적으로 사례교육을 실시하여 모두가 토끼기르기에 발벗고 나서도록 하고 있음.

- 도에서는 토끼의 사양관리를 잘하여 고기생산량을 늘이기 위한 경제조직사업도 계획하고 있는데, 도의 일군들은 먹이를 충분히 공급하기 위한 여러 가지 대책을 세우는 한편 시·군마다 토끼예방약 생산기지를 만들어 놓고 생산을 정상화함으로써 토끼들이 병에 걸리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음.

- 사리원시에서는 기관, 기업소에 종축기지를 만들어 놓고 종업원들과 비육기지에 새끼토끼를 정상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사업을 벌리고 있으며, 동, 인민반에서는 모든 가정에서 토끼를 기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단위들의 경험을 널리 소개하고 있음. 연탄군 송죽협동농장 종축작업반에서는 관리공들의 책임과 역할을 높여 영양가 높은 먹이들을 확보하여 정상적으로 공급함으로써 1.5톤의 고기와 많은 가죽을 생산하였음. 수안군 철산협동농장에서는 산골의 특성에 맞게 토끼기르기를 잘하여 1.2톤의 고기를 생산하였음. 연탄군 연탄읍 126인민반의 이춘삼 가정에서는 500여kg의 토끼고기를 생산하여 인민군 군인들에게 보내주었음.

- 지금 도에서는 토끼기르기를 적극 추진하여 지난해 보다 훨씬 더 많은 토끼고기를 생산한다는 높은 목표를 세우고 토끼의 사양관리를 잘 진행하고 있음.

○ 5월 19일자 <로동신문>은 평양특별시 강동군 구빈축산전문협동농장의 염소사육 동향을 보도

- 김정일 동지는 "산골군에서 농민들의 생활을 빨리 높이자면 산을 잘 이용하여 토끼, 양, 염소, 소같이 풀먹는 집짐승들을 많이 기르는 방향에서 축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지적하였음.

- 구빈리는 80%가 가파른 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평지밭은 찾아볼 수 없이 전부 경사지밭임. 또한 땅깊이가 얕고 척박하여 주민들이 다른 고장으로 떠나곤 하던 구빈리가 오늘날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부유한 고장으로 변화되었음.

- 구빈리에 가보면 수천 마리의 염소가 떼를 지어 다니고 염소젖과 산유, 치즈 등 젖가공품을 운반하느라 분주히 오가는 차들을 볼 수 있음. 젖가공반에서는 하루에 많은 젖가공품이 나오고 있으며, 작업반마다 150㎡씩 되는 염소우리와 수의방역실 그리고 먹이가공설비들, 1,300정보의 자연풀판과 40정보의 인공풀판이 있음.

- 농장원들은 염소기르기를 사활을 건 매우 중요한 문제로 받아들였는데, 농장에서는 1단계 목표로 내세운 염소 마리수를 확보한데 이어 염소우리 건설과 풀판조성을 2단계 목표로 정하고 진행하였음. 염소우리도 실정에 맞게 건설하였으며, 산경사가 급하고 골짜기가 100여 개나 되는 실정에 맞게 방목지와 풀판 가까이에 70여 마리의 염소를 기를 수 있게 이동방목우리와 통풍식 염소우리를 건설하였음.

- 자연풀판 조성도 산의 높이에 따라 아래 부분과 중간, 꼭대기 부분에 잘되는 먹이풀과 싸리나무, 개암나무, 아카시아나무를 심는 등 실속있게 하였음. 인공풀판도 여러 가지 풀씨들을 시험포전에 심어 본 후 잘되는 풀들을 심도록 하였음.

- 염소관리에서도 분조에서 부부간, 부자간 또는 형제간에 조를 나눠 염소를 관리하도록 하여 젖생산과 새끼염소 생산이 늘어나게 되었음.

- 구빈리에 가면 수백 마리의 우량품종의 종자염소를 볼 수 있는데, 이 염소들은 김정일 동지가 구빈리에 보내준 것임. 농장의 일군들과 농장원들은 그 염소를 가지고 염소 마리수를 대대적으로 늘이고 있는데, 올해에 1,800여 마리의 새끼염소를 생산하여 키우고 있음.

- 농장에서는 돌이 많고 척박한 250정보의 경사지밭을 풀밭으로 전환하였음. 풀밭을 조성하고 보니 영양가가 높고 수확량이 많은 풀종자를 확보하는 것이 문제였음.  이때 김정일 동지가 농장에 10여 종의 좋은 풀씨를 보내주어 먹이문제가 풀리게 되었음.

- 김정일 동지는 구빈리에 우량품종의 염소와 10여 종의 좋은 풀씨와 함께 치즈와 젖산유를 생산할 수 있는 현대적인 설비도 보내주었는데, 하루에 많은 염소젖을 가공하고 있으며 이렇게 가공된 젖가공품들이 평양산원을 비롯하여 여러 단위에 공급되고 있음.

○ 5월 26일자 <로동신문>은 평양시 소재 닭공장들의 현대화사업 추진 동향을 보도

   - 지휘부 일군들은 평양시 닭공장들의 현대화 공사를 한 달 이상 앞당겨 끝내기 위해 협의회를 진행하고 실천에 들어갔음. 일군들은 건축공사를 비롯해 닭상자 생산 및 보수 그리고 그에 필요한 자재의 보장, 먹이기지 꾸리기, 닭공장 주변의 정리와 원림녹화 등을 동시에 추진했음.

   - 지휘부 일군들은 강재, 목재를 비롯해 닭공장 현대화 공사에 필요한 자재 보장사업에 힘을 쏟는 한편 현장에 내려간 일군들은 벽체쌓기와 미장, 지붕공사, 자재와 골재수송 문제들을 맡아 해결했음. 또 일군들은 가금설비의 생산과 도금을 맡은 공장, 기업소들에 자주 내려가 그곳 일군들과 현장을 돌아보면서 제품의 질을 높였음.

   - 지휘부에서는 닭공장들이 완공되면 즉시 운영할 수 있도록 닭 마리 수 확보와 먹이 보장을 위해 먹이기지 꾸리기와 배합먹이 생산을 추진하고 있음. 마람배합사료공장의 현대화 공사를 추진하여 배합먹이직장의 내부미장을 80%이상 끝내는 성과를 이룩했음.

   - 지휘부에서는 닭공장들의 주변지대 정리와 원림녹화, 산림녹화사업을 닭공장 현대화 사업과 동시에 추진하고 있음. 대상별로 공사추진 상황과 자재보장 상황을 매일 점검함으로써 문제해결을 위해 기동성 있게 대처했음.

○ 5월 27일자 <로동신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5월 24일 함경남도 함흥시 청년염소목장을 현지지도했다는 소식을 보도

- 현지지도에는 김국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들인 이용철, 장성택, 주규창 그리고 조선인민군 대장들인 이명수, 현철해, 박재경 등이 동행했음.

- 함주군 상창리와 그 주변 광활한 산판에 펼쳐진 함흥시 청년염소목장은 51개의 분장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목장임. 함흥시 근로자들은 짧은 기간에 두메산골을 개척해 60여km에 달하는 도로를 새로 닦고 그 주변에 풀판을 조성하는 한편, 수많은 염소우리와 젖가공시설, 문화주택과 합숙소, 학교, 진료소, 상점, 여관, 목욕탕, 텔레비전 중계소를 비롯한 각종 문화 및 편의봉사시설 그리고 6개의 발전소를 건설함으로써 염소기르기를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노동자구를 형성했음.

- 많은 염소들이 자라고 있는 목장에서는 앞으로 몇 년 내에 그 마리 수가 몇 배로 늘어 매일 수십 톤의 염소젖과 고기를 생산할 계획임. 이미 버터, 치즈를 비롯한 많은 우유제품들을 생산해 함흥시민들에게 공급하기 시작했음.

- 김정일 동지는 산간지대의 특성에 맞게 세워진 염소우리와 문화주택들을 돌아보면서 건설 상황과 염소의 사양관리 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였으며, 분장의 방목공인 이훈민의 가정을 방문했음. 김정일 동지는 새로 건설한 현대적인 문화주택    의 살림방과 부엌을 돌아보았으며, 농업대학을 졸업한 이훈민 동무가 축산정책 관철을 위해 목장에서 모범적으로 일하고 있는데 대해 치하하고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었음.

- 김정일 동지는 이어 함흥시 노동자들이 자체로 건설한 젖가공 직장과 목욕탕, 이발소를 비롯한 문화시설들을 돌아보았음. 또한 버터, 치즈, 요구르트를 비롯한 갖가지 우유제품들이 생산되는 젖가공 직장을 돌아보고 생산설비들과 가공방법들을 알아보고 자력으로 규모가 큰 젖가공기지를 꾸린 것을 높이 치하했음. 김정일 동지는 목장을 돌아본 후 염소를 길러 인민들의 식생활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강령적인 과업들을 제시했음.  

2. 이모작

○ 5월 31일자 <로동신문>은 황해남도의 토지정리를 마친 논에서의 2모작 감자농사 동향을 보도

- 서해곡창 황해남도 농촌지역의 새로 정리한 논에 앞그루로 심은 감자포전마다 꽃이 피기 시작했음.  도당책임일군을 비롯한 도내 일군들은 종자, 유기질거름 등 논 앞그루 감자농사 준비에 만전을 기했음. 벽성, 연안, 청단군의 일군들과 농장원들은 지난 3월 싹을 틔운 감자모를 많은 면적의 새로 정리한 논에 옮겨 심었음.

- 고온과 뿌리를 타들어가게 하는 심한 가뭄을 이겨내기 위해 굴포와 졸짱, 우물을 만들고 보막이를 대대적으로 해서 흐르는 물을 잡아 감자밭에 댔음. 전기를 쓰지 않고 물을 댈 수 있게 물길을 새로 만들었고 양수기와 강우기를 보강해 단위 시간내에 많은 물을 퍼서 고랑관수를 실시했음.

3. 황해남도 토지정리

○ 5월 16일자 <로동신문>은 황해남도 1단계 토지정리사업의 성과를 회고하는 글을 게재

- 지난 4월 30일 황해남도 토지정리사업장을 찾은 김정일 동지는 짧은 기간에 방대한 1단계 공사과제를 수행한 것에 대하여 만족을 표시하고 업적을 높이 평가하였음. 1단계 토지정리과제는 원래 5월 말까지 끝낼 계획이었으나 한 달을 앞당겨 완수하였음.

- 5만여 정보에 달하는 1단계 토지정리과제가 끝남으로써 서해 곡창 황해남도 땅은 사회주의국가의 토지답게 그 면모를 일신하였음. 봉건적 토지소유관계의 잔재인 뙈기논들이 자취를 감추고 1,000∼1,500평의 규격포전으로 변모된 벽성군 취야벌의 서원리 전경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음.

- 토지정리를 하기 전 이곳에는 2,400여 개의 크고 작은 논배미들이 무질서하게 놓여 있었는데 토지정리 후 그것이 절반으로 줄어들었으며 수백km의 구불구불했던 논두렁이 100여km로 훨씬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전부 직선직각으로 펴졌음.

- 농촌에 현대적인 농기계들이 많아도 토지정리를 잘하지 않으면 그것이 빛을 낼 수 없고 따라서 농사일을 기계화할 수 없는데, 황해남도 토지정리 1단계 공사가 손색없이 진행되어 농촌경리의 종합적 기계화를 실현할 수 있는 조건이 더 훌륭히 마련되었음.  

- 봄철 토지정리과제를 기한 이전에 수행한 함흥시, 신흥군, 남포시 돌격대원들은 종합적 기계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연안벌을 번듯하게 정리하였음. 연안벌의 토지정리가 완전히 끝나면 2천여 개의 논배미가 사라지고 100여km의 논두렁이 줄어듦. 뙈기논들이 규격포전으로 변도되고 논두렁과 물길들이 정리된 결과 부침땅이 새로 많이 늘어나 알곡생산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되었음.  

- 청단군 어사벌 토지정리가 기본적으로 끝남으로써 여기에서도 적지 않은 부침땅을 찾아 냈음. 토지정리가 끝난 곳에서는 쭉 뻗은 포전도로를 볼 수 있으며 농기계도 어려움 없이 포전도로를 오갈 수 있음.

4. 감자농사

  5월 29일자 <로동신문>은 함경남도 단천시내 협동농장들의 감자농사 동향을 보도

- 단천시 협동농장경영위원회 일군들은 올해 감자농사를 잘 짓기 위해 물거름 생산에 힘을 쏟았음. 단천시에서는 감자밭 면적을 수천 정보로 늘렸음. 시협동농장경영위원회에서는 돼지를 기르면서 물거름받이 설비를 갖추도록 했음. 일군들은 종축작업반과 비육분조에서 나오는 물거름을 감자밭에 냈음.

- 단천시 복평협동농장에서는 이미 지난해에 올해 감자농사에 필요한 감자종자를 마련하고, 질 좋은 유기질거름과 흙보산비료를 정보당 35톤 이상씩 냈음. 한편 협의회에서는 돼지를 비롯한 집짐승 마리 수에 따라 물거름받이 설비의 크기와 형태를 과학기술적으로 정하고 종축작업반과 비육분조들은 물론 각 가정에서까지 물거름을 받는 설비를 만들었음.

- 단천시 영산협동농장에서는 감자밭 면적에 따라 돼지 마리 수를 과학기술적으로 계산하고 그에 따라 돼지기르기를 추진했음. 농장에서는 종축작업반에 우량한 돼지품종을 넣어 새끼생산을 늘리고 매달 농가들의 돼지기르기 상황을 파악해 새끼돼지를 지원했음. 현재 종축작업반과 비육분조에서 많은 돼지를 기르고 있으며 농장의 어느 세대에서나 한 해에 여러 마리의 돼지를 기르고 있음.

5. 개천-태성호 관개수로공사

  5월 29일자 <로동신문>은 개천-태성호 관개수로 공사장의 작업 동향을 보도

- 개천-태성호 물길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일군들이 수백 리에 달하는 흙물길 형성 과제를 90% 이상 수행하였음. 수백 리에 달하는 흙물길을 운하처럼 형성하려면 1,400여㎥의 토량을 처리해야 함. 방대한 작업량이지만 흙물길 형성과제를 맡은 각 도 여단 지휘관들과 일군들은 기일 내에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 흙물길 형성 공사에서 평양시, 황해북도, 평안북도, 황해남도 여단들이 앞장서서 역량을 집중하여 물길둑 경사면정리와 지대정리, 돌입히기와 잔디심기에서 계획과제를 95% 이상 수행하였음.

- 흙물길 형성에서 남은 구간은 흙파기와 흙쌓기를 많이 할 지대들과 굳은 암반지대임. 이 구간을 맡은 단위들은 발파와 토량처리에 힘쓰고 있으며, 물길공사 중앙지휘부 일군들은 6월 말 이전으로 흙물길 형성을 끝낸다는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음.

○ 5월 29일자 <로동신문>은 개천-태성호 관개수로공사장의 대각언제(댐) 건설공사 진척 상황을 보도

- 개천-태성호 물길의 관문인 대규모 대각언제가 하루에 1m정도씩 솟아오르고 있음. 대각언제 건설여단에서는 장마철 이전으로 언제콘크리트치기를 끝낸다는 목표를 세웠음. 지휘관들과 일군들은 자체의 힘으로 세운 골재종합선별장과 혼합장을 최대한 가동하여 혼합물이 연속 쏟아져 나오게 했고, 혼합비율을 정확히 지켜 잘 이긴 혼합물을 매일 수백㎥씩 공급하고 있음.

○ 5월 29일자 <로동신문>은 개천-태성호 관개수로공사장의 구조물공사 진척 상황을 보도

- 개천-태성호 물길공사를 완공하려면 수백 개 대상의 각종 구조물을 세워야 함. 구조물 기초굴착작업에서 70% 이상의 토량을 처리했음. 만경대구역, 승호구역, 순안구역, 낙랑구역 대대 지휘관들과 전투원들은 골재확보를 앞세워 콘크리트치기를 추진하여 구조물공사를 끝내는 성과를 이룩했음.

- 강동군, 형제산구역 대대를 비롯한 다른 대대들도 역량을 집중해 구조물 콘크리트치기에서 새로운 성과를 달성했음. 벌써 평양시 여단에서는 절반 이상의 구조물 공사를 끝냈음. 평안북도, 황해남도, 강원도 여단에서도 각각 잠관, 암거, 분수문, 다리 등 각종 구조물공사를 완공했음.

○ 5월 29일자 <로동신문>은 개천-태성호 관개수로공사장의 물길굴(수로터널)뚫기 진척 상황을 보도

- 물길굴 공사가 계획대로 완공돼야 대동강물이 서부지구의 곡창지대에 흘러들어 다음해부터 농사를 안전하게 지을 수 있음. 물길굴을 어떻게 뚫느냐에 따라 개천-태성호 물길공사의 성과가 좌우됨.

- 물길공사의 굴진 속도를 더욱 높여야 함. 굴진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기본열쇠는 착암공들의 높은 책임감과 역할에 있음. 착암공들은 개천-태성호 물길공사에서 중요한 고리인 물길굴뚫기를 맡고 있다는 긍지로 지대의 조건에 맞게 착상을 기발하게 하고 착암기 이용률을 최대한 높여 발파회수를 늘려야 함.

- 물길굴뚫기를 위한 조직사업을 잘해야 함. 각 전투단위들은 착암공 대열을 보강하는 것을 비롯해 물길굴뚫기에 역량을 집중해야 함. 관련된 단위들은 전기, 목재, 폭약, 시멘트, 착암기, 압축기 등 설비자재들을 계획한대로 우선적으로 보장해야 함.

6. 양   어

○ 5월 16일자 <로동신문>은 개성직할시에서 대규모 양어장을 건설하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

- 지금 개성시에서는 양어조건이 좋은 개풍군 광답리에 있는 옥련저수지 상류에 20여 정보나 되는 큰 규모의 양어장을 건설하고 있음. 양어장은 옥련저수지의 상류에 수십 정보의 놀고 있는 땅을 이용하여 건설되고 있는데 물원천도 풍부함. 이 양어장은 20여 정보의 부지에 40여 개의 양어못을 갖춘 큰 규모의 양어장임.

- 양어장 건설은 저수지 윗부분에 제방뚝을 가로 쌓고 광답천의 흐름을 산기슭으로 옮겨야 하는 큰 공사로서 앞으로 공사가 완공되면 새 품종의 붕어, 화련어, 잉어를 비롯한 맛 좋고 영양가가 높은 물고기를 수많이 생산할 수 있게 됨.

- 시에서는 양어장 건설지휘부를 만들고 책임일군들이 현장에서 공사를 지휘하도록 하였으며 지휘부 일군들은 단계별로 목표를 높이 세우고 건설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현장에서 해결해주면서 기술지도를 진행하고 있음. 지금 시에서는 저수지 윗부분을 가로막는 제방뚝공사와 광답천의 물길을 옮기기 위한 공사를 짧은 기간에 끝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음.

- 16만㎥의 토량을 처리해야 하는 이 공사를 맡은 건설자들은 일터마다 혁신을 일으키고 있음. 1만 2천㎥의 토량을 처리하여 수백m의 제방을 쌓는 공사를 맡은 시당위원회와 시인민위원회의 일군들 그리고 개성방직공장, 개성자남산수출피복공장, 개성시시계공장, 개성축전지공장을 비롯한 여러 공장, 기업소의 일군들과 노동자들이 참여하고 있음. 특히 시당위원회와 시인민위원회의 일군들은 모범을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공사속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음. 4만 5천㎥의 제방뚝쌓기와 2만 5천㎥의 하천 바닥파기 공사를 맡은 시의 무역관리국, 운수관리국, 편의봉사관리소, 지방건설건재 관리국을 비롯한 시내 정무원들과 지방산업공장의 일군들과 노동자들은 양어장을 짧은 기간 안에 완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 5월 20일자 <로동신문>은 흥미있는 몇 가지 양어기술을 소개

- (초음파로 물고기병 치료) 어느 한 나라의 연구집단이 초음파로 왁찐과 성호르몬, 항생소를 물고기 몸 안에 주입하는 새로운 방법을 연구하였음. 초음파는 약물을 손쉽게 물고기 몸 안에 투입할 수 있게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물고기 힘살의 삼투압을 높임으로써 약물이 보다 쉽게 몸 안에 들어가게 됨. 실험에 의하면 초음파를 차단하자 물고기 피부의 삼투성이 원래의 상태로 돌아갔다고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물고기의 병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음.

- (물고기 성장에 좋은 다시마 첨가제) 다시마류에는 요오드 화합물과 광물질, 비타민이 풍부하며 동물의 성장을 자극하는 활성물질들이 들어 있음. 광물질과 절대다수의 미량원소들은 대체로 유기화합물 상태로 존재하고 있음. 물고기 먹이에 갖풀처럼 된 다시마가루를 섞어주면 먹이의 영양가를 높일 수 있고 또 응결작용도 높일 수 있어 물고기의 성장과 병 예방에 일정한 효과가 있다고 함. 다시마 가루는 물고기뿐 아니라 집짐승의 성장에도 좋은데, 오리의 하루먹이에 다시마 가루를 2∼4% 섞어주면 생존율은 9% 올라가며 알낳이 닭에 2∼6% 섞어주면 알낳이율이 6∼14% 올라가고 닭알 노란자위의 요오드 함량이 7∼19배로 높아짐.

- (물고기 수매병) 수매병은 봄과 겨울에 심하게 유행되는 물고기 진균성 피부병인데, 이 병에 걸리면 물고기의 비늘이 떨어지고 피부가 손상 받은 곳에 균이 붙어살게 됨. 병원체가 물고기의 상처를 통하여 침입하여 껍질에서 기생하면서 영양분을 섭취하는데 점차적으로 근육조직까지 침입해 들어감. 균실이 대량적으로 번식하여 솜뭉치처럼 부풀어 오는데 온도가 적합하면 12∼24시간 안에 온몸에 퍼짐. 병원체는 독소를 분비할 뿐만 아니라 물고기 몸 안에서 영양물질을 섭취하기 때문에 세포가 죽고 조직이 파괴되어 물고기가 죽게 됨. 이 병을 예방하려면 그물로 물고기를 잡거나 운반하는 도중에 상처를 입지 않게 해야 함.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금과 식용소다 혼합제를 못에 뿌릴 수 있음. 그 양은 소금과 소다를 각각 200ppm으로 하며, 치료할 때에는 소금과 소다를 400ppm되게 못에 뿌리는데 그 효과가 100%라고 함.

○ 5월 30일자 <로동신문>은 '박태원 동무가 일하는 사업소'에서 바닷물을 이용해 양어장을 건설했다는 소식을 보도

- 박태원 동무가 일하는 사업소에서 바닷물을 이용해 1,500여㎡에 달하는 양어장을 만들어 물고기를 키우고 있음. 사업소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이 양어장에서 가재미, 해삼, 방어, 바다숭어, 생복, 보가지, 문어 등을 키우면서 한 공장에서 나오는 퇴수를 이용해 메기도 기르고 있음. 또 찬물에서만 자라는 칠색송어도 기르고 있음.

-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민물고기인 칠색송어를 바닷물에 적응시켜 자랄 수 있도록 했음. 양어못마다 칠색송어들이 많은 알을 낳아 지금 새끼못마다 수만 마리의 칠색송어가 자라고 있음.

7. 가  뭄

○ 5월 18일자 <로동신문>은 옥수수 물주기를 적기에 시행할 것을 촉구

- 강냉이는 자라는 시기에 따라 물에 대한 요구가 다르기 때문에 자라는 시기별로 물주기를 알맞게 보장하여야 함. 강냉이는 자라는 초기에 밭의 물기를 60∼65% 보장해야 하는데, 키낮은 강냉이는 초기생육을 촉진해야 하므로 초기에 밭의 물기를 65∼70% 보장해야 함. 그러므로 강냉이밭 물대기는 강냉이의 자라는 시기와 토양물기를 잘 알아보고 알맞게 해야 함.

- 설비와 자재가 적게 드는 합리적인 관수방법을 기본으로 하면서 물원천과 밭의 생김새, 관수시설의 준비 정도 등을 고려하여 자체실정에 맞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모든 강냉이밭에 물을 주어야 함.

- 김일성 동지가 좋다고 한 짝지발식 관수방법은 물뿌림관을 짝지발위에 올려 놓고 물을 뿌려주는 것으로 자재와 노력이 적게 들고 운영이 편리하며 농작물의 물기요구성을 원만히 충족시킬 수 있게 하는 경제적 가치가 높은 좋은 관수시설임. 이와 함께 분수식시설이 되어 있는 밭에서는 분수식 관수를 하고 물주머니와 물길, 트랙터를 비롯한 농기계 준비가 되어 있는 곳에서는 강우기 관수를 하여야 함.

- 밭폭이 좁고 고랑이 긴 강냉이밭에서는 양쪽에 물길을 내고 트랙터에 강우기를 달아 직접 물을 뿌려주며, 등성이밭에서는 높은 곳에 물주머니를 만들어 놓고 거기서 양쪽비탈밭에 강우기 관수를 하고 뙈기밭에는 밭 주변에 작은 물길을 내거나 물주머니를 만들어 놓고 관수를 하여야 함. 그리고 물원천과 물주머니가 비탈밭보다 높은 곳에 있을 때에는 자연관수도 하여야 함.

- 밭에 주어야 할 물량과 물주는 횟수를 바로 정해야 하는데, 강냉이밭에 한번 줄 물량은 품종별로 해당시기에 요구하는 물량, 적셔야 할 밭토양의 깊이, 물주기전 밭의 토양물기, 날씨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여야 함. 강냉이밭의 물주는 횟수는 가뭄정도에 따라 달리해야 함.

○ 5월 18일자 <로동신문>은 황해북도 봉산군의 가뭄피해 극복 소식을 보도

- 봉산군에서는 인력과 운반수단을 총 동원하여 매일 적지 않은 면적의 밭을 적셔 가뭄피해를 극복해 나가고 있음.

- 심한 가뭄이 계속되는 결과 군 전체적으로 가뭄피해를 받은 밭면적이 적지 않은데, 앞그루 작물로 심은 밀, 보리, 감자들이 물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해 잘 자라지 못하고 갓 심은 강냉이들이 말라죽을 형편에 놓여 있음.

- 군당위원회의 지도하에 군의 일군들은 한 개 대상씩 맡고 농장에 내려가서 가뭄피해 면적을 조사한 후 현지에서 농업근로자들과 계획을 세웠음.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은 트랙터와 달구지, 물초롱 등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여 물주기에 힘을 기울이고 있음.

- 농장에서는 가뭄과의 전투에 인력을 집중하는 한편 오봉리 골안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한 방울도 남김없이 밭에 대기 위해 운반수단들을 남김없이 동원하고 있음.

- 천덕협동농장의 일군들과 농장원들도 이른 새벽부터 모두가 물주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묘송, 지탑, 가촌협동농장과 마산농장에서도 가뭄피해를 떨치기 위한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음.

- 농장에서는 인력이 부족한 조건에서 자연수에 의한 물주기를 진행함으로써 가뭄피해를 막고 있으며, 농업근로자들은 지원인력없이도 매일 많은 면적의 포전에 물을 주고 있음.

8. 기타 보도 동향

각종 행사

○ 5월 18일자 <로동신문>은 5월 17일 황해남도 해주시에서 군민대회가 개최되었다는 소식을 보도

- 대회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며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인 조명록 조선인민군 차수, 곽범기 내각부총리, 김창식 농업상, 승상섭 농근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김운기 황해남도당위원회 책임비서, 권춘학 황해남도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조선인민군 장령, 군관, 관계부문 일군들과 지방의 당·정권·경제기관, 근로단체 책임 일군들 그리고 모범적인 근로자들이 주석단에 배열하였음.

- 조명록 조선인민군 차수는 보고에서 김정일 동지가 황해남도내 많은 협동농장에 트랙터와 연결 농기계를 기증했다고 지적하고 이것은 군대와 인민이 힘을 합쳐 황해남도에서 농업노동을 기계화하고 더 많은 알곡을 생산할 것을 바라는 김정일 동지의 기대의 표시라고 언급하였음.

- 보고자는 김정일 동지가 우리나라의 최대 곡창지대인 황해남도의 토지정리를 최단기간내에 끝낼 수 있도록 수많은 기계화 수단들을 동원시켜 주었고 나라의 사정이 어려운 조건에서도 공사에 필요한 기름과 시멘트, 강재를 최우선적으로 보장해 주도록 대책을 세워 주었다고 언급하였음. 보고자는 또한 김정일 동지가 평야지대에 사는 황해남도 인민들과 농업근로자들이 땔감문제 때문에 애로를 겪고 있다는 것을 헤아리고 국가적으로 석탄 보장 및 수송대책까지 세워주었다고 언급하였음.

- 보고자는 황해남도 인민들과 농업근로자들, 각 도의 돌격대원들이 시작한지 몇 달도 안 되는 사이에 수만 정보의 논밭을 정리하는 성과를 이룩하였으며 구조물공사와 논두렁짓기를 비롯한 어려운 공사과제를 성과적으로 수행하였다고 지적하였음. 또한 토지정리를 마친 포전들에서 알곡생산을 늘이려면 질좋은 거름을 많이 내어 지력을 높이고 주체농법의 요구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였음.

- 보고자는 두벌농사에 힘을 쏟아 당면한 가뭄피해를 극복하는 한편 논 앞그루로 심은 감자와 밀, 보리의 비배관리를 잘하고 모내기를 적기에 끝내기 위한 투쟁에 모든 힘을 집중할 것을 강조하였음.

○ 5월 31일자 <로동신문>은 평양온실농장에서 5월 27일 창립 30돌 기념보고회를 개최하였다는 소식을 보도

- 평양온실농장이 창립 30돌을 맞았음. 지난 기간 농장의 종업원들과 일군들은 생산성이 높은 채소품종을 육종했고 효능이 좋은 생물비료와 농약들을 만들어 이용했을 뿐만 아니라 설비와 기술관리를 잘해 채소수확량을 늘려 맡겨진 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했음.

- 기념보고회에는 평양온실농장 종업원들과 일군들에게 보내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의 축하문이 참가자들의 박수속에 전달됐음. 농장지배인 공덕창은 기념보고회에서 전체 종업원들과 일군들이 온실채소 생산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였음.

- 그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우량 채소종자들을 더 많이 육종하고 채소 농사를 과학기술적으로 지어 생산량을 늘려나가겠다고 다짐하였음. 또한 채소생산과 온실의 관리와 운영을 과학화, 컨퓨터화하고 경영활동에서 실리를 보장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하였음. 이날 보고회에는 이영학 평양시 당위원회 비서 등 관계부문 일군들과 농장일군들 그리고 종업원들이 참가했고, 결의문을 채택하였음.

'백두산밀영 고향집'' 주변의 자생버섯

○ 5월 17일자 <로동신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태어났다는 '백두산밀영 고향집' 주변에서 자라고 있는 이채로운 버섯들을 소개(7)

- (밤색락엽버섯) 갓의 직경이 보통 2∼8cm이고 모양은 자라면서 차츰 변하는데, 처음에는 볼록하다가 점점 평평해 짐. 색깔 또한 변하는데 황토색으로부터 누런색으로 변하며 갓에는 흰색에 가까운 주름이 나있고 맛이 좋은 것이 특징임.

- (갓락엽버섯) 갓의 직경이 1∼3cm정도이며 어릴 때에는 볼록하다가 차츰 모양이 변하는데, 맛이 좋은 이 버섯은 진한 누런색이며 어릴 때에는 보다 연한색을 띰.

- (작은반들먹물버섯) 어릴 때에는 도토리모양을 하고 있다가 차츰 종모양으로 변하고, 버섯 갓의 직경은 보통 1∼5cm이고 버섯대의 길이가 1∼3cm정도임. 이 버섯은 어릴 때 맛이 좋음.

- (풍선버섯) 풍선처럼 생겼다고 하여 풍선버섯으로 불리는 이 버섯은 갓의 직경이 대체로 4∼11cm이고 처음에는 푸르스름한 색을 띠다가 밤색으로 변함. 버섯대의 길이는 2∼8cm이고 황토색이며 맛은 보통정도이며 여름과 가을에 돋아남.

김정일 국방위원장, 평안남도 양덕군 은하협동농장 청년분조에 선물 증정

○ 5월 18일자 <로동신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안남도 양덕군 은하협동농장 청년분조와 올해 이곳 분조에 집단진출한 은하고등중학교 33명의 졸업생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모임이 5월 17일 현지에서 진행되었다는 소식을 소식을 보도

-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 고등중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주의 농촌에 뿌리를 내린 이곳 청년분조원들이 첫해 농사를 짓고 올린 편지를 보고 김일성 동지는 회답편지와 선물을 보내준바 있음. 김정일 동지는 이번에 새 세대 청년분조원들에게 은정을 베풀어주었음.

- 모임에서는 김정일 동지가 보낸 선물 전달에 이어 토론이 진행되었음. 토론자들은 사회주의농촌에 집단진출한 자신들의 소행을 높이 평가하고 김정일 동지의 은정에 보답하기 위해 새 세기에도 변함없이 사회주의농촌 건설 구상을 실현하도록 적극 이바지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토론후에는 결의문이 채택되었음.

타래붓꽃 재배 권장

○ 5월 18일자 <로동신문>은 평양시 평천구역내 여러 학교에서 타래붓꽃을 많이 재배하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

- 타래붓꽃은 토지보호, 환경보호, 녹화에도 좋지만 부족한 종이문제를 풀고 집짐승먹이 해결에도 효과적인 식물임.

- 구역내 여러 학교에서는 이미 대동강 동뚝에 타래붓꽃 모를 옮겨 심고 그 관리를 잘해오고 있음. 요즘과 같이 가뭄이 계속되는 조건에서 한 포기의 타래붓꽃도 가뭄피해를 입지 않도록 물주기를 잘하고 있음. 타래붓꽃은 어린모 시기에 생육조건을 잘 보장해 주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옮겨 심은 타래붓꽃 모들이 아직 뿌리를 내리지 못한 조건에서 쉽게 가뭄피해를 입을 수 있음.

- 평양봉학고등중학고, 평양북성고등중학교 등 구역내 여러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타래붓꽃 조성사업이 가지는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한편 그들이 이 사업에 자발적으로 나서도록 조직사업을 전개하고 있음.

- 학교에서는 수업 후 타래붓꽃 밭에 물주기를 매일 정상화하도록 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타래붓꽃이 시들지 않도록 물주기를 잘하고 있음.

○ 5월 18일자 <로동신문>은 타래붓꽃 재배에서는 적기에 김매기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개

- 타래붓꽃은 심은 후 2∼3일 동안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어린모 시기 김매기를 잘 해주어야 함. 평양시 선교구역내 여러 학교에서는 무진천 제방에 심어 놓은 타래붓꽃에 대한 김매기를 잘하고 있음.

- 교육부문 일군들과 학생들은 구역내 여러 곳에서 타래붓꽃 밭 면적을 늘여 지금과 같이 무진천 제방에 많은 타래붓꽃을 심었음. 구역내 여러 학교에서는 관리사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학교마다 일을 분담하여 봄철에 타래붓꽃 밭 김매기를 잘 진행하고 있음. 학교에서는 부족한 종이문제를 풀기 위해 타래붓꽃 재배에 힘을 쏟고 있음.

○ 5월 18일자 <로동신문>은 평양옥류고등중학교의 타래붓꽃 재배 동향을 보도

- 학교 둘레의 빈 땅을 찾아 많은 면적의 타래붓꽃모 밭을 조성한 이 학교에서는 학급별 로 일을 분담하여 학생들이 이 사업에 자발적으로 나서도록 하고 있음. 또한 매일 자라는 상태를 알아보고 이상증세가 나타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고 있음.

- 학교에서는 타래붓꽃 재배를 맡은 교원들의 역할을 높이는데도 힘을 쏟고 있으며, 이와 함께 타래붓꽃 재배에서 성과를 이룩하고 있는 여러 단위의 경험을 배우기 위한 사업도 잘하고 있음.

-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타래붓꽃에 대한 상식과 재배에 필요한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알려주어 생육조건에 맞게 타래붓꽃 관리를 잘하도록 하는데 관심을 쏟고 있음.

양강도의 유명한 감자음식

○ 5월 20일자 <로동신문>은 양강도의 특산 음식중에서 감자로 만든 음식을 소개

- 산간지대인 양강도 지방에서는 감자, 보리, 귀밀, 조, 기장 등 일찍 여무는 알곡으로 만든 음식이 유명하였음. 그 중 감자는 주식물과 부식물, 당과와 음료 등 그 어떤 음식도 다 만들 수 있는 1등 음식감임. 옛 문헌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감자를 제일 먼저 재배하고 감자음식을 여러 가지로 발전시킨 곳이 양강도 지방임.

- 양강도 지방의 유명한 감자음식으로는 감자밥, 감자떡, 감자찰떡, 언감자떡, 감자녹말국수, 감자장, 감자채, 감자엿, 탁주, 감자주 등을 들 수 있음.

- 감자밥은 감자에 보리쌀이나 당콩을 약간 섞어 짓는데, 햇감자로 지은 밥은 좋은 맛을 내며 소화도 잘됨.

- 감자떡은 감자녹말가루를 찬물에 되게 반죽하여 새알만큼씩 빚어서 시루에 쪄낸 후 찬물에 잠깐 담궜다가 꺼내서 참기름을 발라 만듬. 감자떡은 질기면서도 젓가락으로 집기 어려울 정도로 매끄러움.

- 감자녹말국수는 녹말가루를 익반죽하여 분틀에 넣고 눌러 뽑은 실국수인데, 국수올이 소힘줄처럼 질기고 오들오들 씹히는 것이 특징임. 국물로는 콩깨국이나 갓김치물을 썼음.

- 양강도 지방에서는 이밖에도 귀밀밥, 보리밥, 기장밥, 차조밥, 취쌈, 귀밀떡, 귀밀송편, 기장취떡, 귀밀국수, 갓김치, 과줄, 들쭉 등도 유명하였음.

- 양강도에서는 감자를 주식으로 하는 여러 가지 음식들이 장려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감자꽈배기, 감자증기빵, 백두산들쭉단묵과 들쭉차를 비롯한 특산 음식들이 새로 개발되어 인민들의 식생활을 더욱 이채롭고 풍부하게 해주고 있음.

유지작물 재배

  5월 30일자 <로동신문>은 황해남도내 농촌지역의 유지작물 재배 소식을 보도

- 도내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이 유채, 들깨, 키낮은 해바라기 등 기름작물 재배면적을 늘리고 수확고를 높였음. 논밭 앞그루로 심은 유채가 좋은 결실을 맺도록 비배관리를 잘했음. 강령군 내동, 옹진군 장송, 장연군 청계협동농장 등 도내의 많은 협동농장은 논밭에 많은 유채를 앞그루로 심고 정성껏 가꾸었음.

- 지난해 유채농사에서 좋은 결실을 맺어 세대당 많은 기름을 공급해준 장연군 청계협동농장에서는 올해도 논밭 앞그루로 심은 수십 정보의 유채밭의 가뭄피해를 막고 좋은 결실을 거두었음. 또 도에서는 지난해보다 1천여 정보나 더 많은 면적에 들깨를 심는다는 목표를 세우고 빈 땅에는 물론 밭 사이그루로 들깨를 심었음.

- 특히 신천군에서는 서원, 호암 등 여러 협동농장에서 5월중 밭고랑에 들깨씨를 뿌리고 6월에 모를 떠서 빈 땅과 밭 사이그루로 옮겨 심어 좋은 결실을 거준 경험을 모든 작업반에 일반화했음. 은천군과 삼천군내의 농장원들은 집 주변과 길섶을 비롯한 빈 땅 뿐만 아니라 남새와 고구마 사이그루로도 키낮은 해바라기를 많이 심었음.

약초재배

○ 5월 30일자 <로동신문>은 '변영달 동무가 일하는 단위' 일군들의 약초재배 소식을 보도

- 변영달 동무가 일하는 단위의 기술자들은 귤향풀의 재배 과제를 자진해 맡고 15년간 고심어린 연구사업을 진행해 기후풍토에 맞게 재배방법을 확립했으며 우리나라 약초품종으로 등록했음. 뿐만 아니라 귤향풀로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의약품도 만들어냈음.

- 귤향풀에는 짙은 향기가 나는 정유가 들어있는데 순환기 질병치료와 소화제로도 사용됨. 실험실 기술자들은 재배실험을 하루도 중단하지 않고 진행하여 귤향풀의 생물학적 특성과 재배방법을 밝혀냈음.

- 김장우 실장은 귤향풀의 재배시험 연구과제를 수행하는데 그치지 않고 의약품을 만드는 연구사업도 추진하였음. 그는 평양의학대학 연구집단의 협조를 받아 귤향풀을 주원료로 한 의약품을 만들었음. 이 과정에서 기술자들이 거둔 과학적 성과들이 10여건이나 발표됐으며, '국가품종발명등록증서'와 국가의약품규격 2건을 비롯해 여러 건의 새 기술도입증서를 받았음.

함경남도 금야군, 300정보의 갈밭 개간

○ 5월 25일자 <로동신문>은 함경남도 금야군의 갈밭 개간 소식을 보도

- 금야군에서는 지난해 말 수십만 공수가 들고 수십만㎥의 토량을 처리해야 하는 300정보의 갈밭 개간공사를 시작했음. 군내 여러 협동농장의 농장원들과 갈밭 개간문제를 놓고 얘기해보니 적어도 2∼3년은 걸린다고 했으나 군당위원회는 갈밭 개간사업을 최단기간에 끝낸다는 목표를 세웠음.

- 군당위원회는 갈밭 개간전투 지휘부 일군들로 하여금 언 땅을 뒤집어엎고 완성하지 못한 도로와 물길공사를 완수하도록 했음. 군당위원회 일군들, 군급기관 일군들, 돌격대원들과 농장원들은 함마와 정대, 곡괭이로 언 땅을 깨고 웅덩이를 메워 도로구획짓기와 물길, 논두렁짓기 등 내부망공사와 관개공사를 펼쳤음.

- 군에서는 짧은 기간에 방대한 양의 작업과제들을 모두 끝내고 광명성제염소 옆에 있던 갈밭을 논밭으로 만들었음. 지난 4월 11일 김정일 동지는 300정보의 갈밭 개간 소식을 전해듣고 치하를 보냈음.

버섯재배

○ 5월 26일자 <로동신문>은 버섯재배 상식을 소개

- 세계적으로 버섯생산량이 1950년에 비해 1990년에 50여 배가 늘어난 것을 볼 때 사람들의 식용버섯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음. 많은 나라들에서 세계적 추세에 맞춰 식용버섯재배에 힘을 쏟고 있음. 우리나라에서는 자기 고장의 특성과 조건을 이용해 느타리버섯, 참나무버섯을 비롯한 여러 가지 버섯을 지배하고 있음.

- 버섯은 공업적 방법으로도 키우지만 가정에서 한 두 명의 인원으로 수공업적으로도 많은 버섯을 생산하기도 함. 이 경우 인공적으로 만든 저장고, 비닐박막집, 버섯의 생물학적 특성에 맞게 자연동굴과 땅굴을 이용하고 있음. 자료에 의하면 4명의 인원을 가지고 살림집 지하실에서 해마다 수십 톤의 버섯을 생산하고 있으며 동굴안에 재배장을 꾸리고 연간 수십 톤의 벼짚 버섯을 생산하고 있음.

- 야외에서도 많은 버섯을 생산하고 있음. 어느 한 지방에서는 버섯의 생육조건에 맞게 포도밭에 사이그루로 재배해 품을 들이지 않고 많은 버섯을 생산하고 있음. 재배용기를 여러 가지 형태와 재질로 만들어 이용하고 있음. 재배용기로는 유리병을 비롯해 비닐박막주머니, 수지병, 나무상자도 만들어 이용하고 있음. 버섯종균에 대한 연구사업도 심화시키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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