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KAPEX 사전타당성조사 실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제개발협력센터(CIAP)는 2021년 KAPEX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몽골, 미얀마, 베트남, 아르메니아, 캄보디아 등 5개국에서

사전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사전타당성조사는 2019년도 11월에 실시한 ‘아시아 7개국 라운드테이블’에서 사업 대상국 파트너 기관이 발표한 사업개요서(Project Concept Paper: PCP)를 바탕으로 실시계획, 프로젝트 내용 및 현황, 연구기관 역량, KAPEX 사업 실행 가능성 등을 상세하게 파악하기 위해 실시했다. 또한 현지 유관기관 담당자 면담, 농가 방문 등을 통해 상황을 살피고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몽골 시설원예 농가조사

몽골 조사단은 몽골 식량농업경공업부(MoFALI)와의 면담을 통해 농업 및 채소 관련 정책현황 및 문제점 등을 파악하고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KOPIA 센터, 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KOICA) 몽골 사무소 및 글로벌녹색성장기구(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GGGI)를 방문해 유관기관과의 사업 연계 방안에 대해 점검하고, 농가조사를 통해 온실 운영, 문제점, 판로구축 등의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했다.

미얀마 농축산관개부 기획국 면담

미얀마 조사단은 미얀마 농축산관개부(MOALI)의 농업 정책 및 전략 수립 현황과 관련 문제점을 점검하고, 농업국(DOA), 농업연국(DAR), 기획국(DOP), 축산수의국(LVBD), 수산국(DOF)를 포함한 주요 국(Department)의 주요 정책 현안을 조사했다. 또한 예진농업대학교(YAU)와 미얀마개발연구원(MDI)을 방문해 미얀마의 농업 분야 정책 연구 현황과 관련 수요를 조사했다. 이와 더불어 미국국제개발처(USAID)의 지원을 받아 미얀마의 농업 및 농촌개발 분야에 관한 원조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는 미시간주립대학교(MSU)와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와의 면담을 통해 사업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향후 KAPEX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베트남 국립지도보급센터 면담

베트남 조사단은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MARD)와 국립지도보급센터(NAEC)와의 면담을 통해 베트남 농업 및 참깨 산업 현황 및 문제점 등을 조사하고, 참깨 재배지역 및 가공 농가를 방문해 참깨 생산부터 재배, 가공, 판매에 이르는 가치사슬 전반의 현황을 파악하고 점검했다. 또, 베트남 응에안성 농업개발청(DARD)와 북부중앙농업과학연구소(ASINCV) 등 유관기관을 방문해 사업 연계 및 연구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르메니아 현지 유제품 가공업체 방문

아르메니아 조사단은 농산물 품질등급 기준 및 관련 법령 등의 부재로 농산물 품질에 따른 가격차별화가 어렵고, 소농의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대한 동기 부족, 가공기업의 고품질 원료 농산물의 확보가 어려운 아르메니아 농업의 실정을 듣고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관련 정책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포도 생산농가, 축산농가, 유제품 및 와인 가공업체와의 면담을 통해 관련 현황을 조사하고, 아르메니아 국립농업대학을 방문해 관련 사업 경험을 공유했으며, 연구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방문

캄보디아 조사단은 세부적인 사업 협의와 현황 파악 등을 위해 농림수산부 외에도 직접적으로 사업을 제안한 동물보건생산청(GDAHP) 및 국립동물보건생산연구소(NAHPRI)를 방문하고,프놈펜 근교인 타케오주(Takeo Province)의 동물보건생산청 지역사무소를 방문해 현장에서의 가축질병 예방 및 관리방안과 문제점 및 현안을 살폈다. 또 현지 전문가 및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컨퍼런스에서 제안한 내용과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정책적·제도적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는 매년 KAPEX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농업에 대한 문제점 및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하고, 워크숍, 연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현지 유관기관 공무원들의 역량강화를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