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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생활기반] “비만 오면 오폐수 유출…수년째 주민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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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강동면 주민들 지역업체 악취 대책 호소
시 행정처분 검토중…해당업체 연락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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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강릉시 강동면 산성우리 주민들이 지역 내 한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최근 오폐수가 유출돼 고통받고 있다며 관련 당국에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해에도 흘러나온 오폐수로 마을 하천에 거품이 떠다니기도 하며 비만 오면 탁한 물이 흐를 정도여서 수차례 강릉시 관리 부서와 업체 등에 항의를 거듭하기도 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도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은 기준치의 100배, 화학적 산소요구량은 29배 등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조업정지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장마철에도 계속해서 오폐수가 유출, 주민들은 수년째 지속되는 피해를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응래 산성우리장은 “지난달에도 강동면 피내천 일대로 폐수가 흘러 내려와 시와 업체에 항의를 했다”며 “비가 오고 난 뒤에 거품이 가득하고 물은 갈색으로 변하는 등 악취로 가득해 주민들 사이에서는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는 하소연까지 나오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와 관련, 시는 폐수 추정 수질 시료를 채취하고 유출량 확인 등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행정처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이 업체에서 생산된 비료의 시료를 채취해 농촌진흥청에서 검사한 결과 보증성분양 기준치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지난 1일부터 올 10월31일까지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실 여부 확인을 위해 해당 업체에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강원일보 김천열기자 histor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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